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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백중 기도 회향일> 허허 지명 대종사님 『그것만 내려 놓으라』법문집에서,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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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09회 작성일 25-09-0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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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의 수행자는 누구도 당하지 못해」 (2)

 

   예전에 사찰에서 거주하는 한 초등학생을 관찰한 적이 있다. 그 아이는 무척 영리했다. 특히 기억력이 좋았다. 라디오나 텔레비전에서 어떤 노래를 듣기만 하면 그 가사를 정확하게 외웠다. 아무리 많은 노래를 들어도 그것들을 빠짐없이 기억했다.

그래서 나는 그 어린이를 천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학교에서의 공부는 신통치 않았다. 한 방면에서 머리가 좋은 사람이 있다고 할 때, 그가 모든 방면에서 다 좋을 수는 없다. 어느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지만, 자신의 관심을 같지 못하는 분야에서까지는 천재의 면모를 보일 수는 없다.

 

   한 신문기자가 강호동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묻는다.

전국망을 가진 TV방송 3사에 모두 출연하면서 진행을 맡고 있는데 , 채널을  돌리는 곳마다 강호동씨가 나타나면 사람들이 좀 식상해 하지 않겠습니까?" 그 점이 항상 자신을 짓누르는 짐이라고 인정한 호동은 영국 속담 하나를 늘어놓는다. "천재가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즐기면서 파고드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노력을 넘어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매달려야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압박을 견디어낼 수 있다는 취지인 듯하다.


 "제가 어떤 일을 해야 성공하겠습니까?"라고 묻는 이가 있다면. 우리는 "그대가 잘하는 것 중에서 그대도 좋아하고, 그대가 하는 일의 성과를 남들도 좋아할 그런 일을 찾아봐라"라고 충고할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은 길게 답했지만 내용은 답하기 이전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자기가 어떤 일에 자신이 있고, 그 일을 좋아하고, 남들이 그가 만든 상품을 소비해줄, 그러한 일이 있다면 남에게 성공의 길을 물을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자기의 생년월일시를 대면서 음양오행상 어떤 방면으로 나가면 좋겠느냐고 묻기도 한다. 나는 사주보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 하는 것도 귀찮아서 앞과 비슷하게 대답한다. "남들이 필요로 하는 것 중에서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택하면 어느 방면이든 다 좋다" . 상대는 자기의 성격을 분석하는 등의 구체적 작업을 생략한 채,

막연하게 원론만 말하는 나에게 실망하고 돌아선다.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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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보살의 대비는 아첨하거나

 속임이 없는 마음을 의지하여 일어난다.  ”
                                          <대승가야산정경>


인생은 겸손에 대한 오랜 수업이다.
                                  - 제임서 M.배리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라.
                                  - 제임스 딘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어제 백중기도 회향 날
안면암 과천 포교당에
신도분들께서  많이 오셨다고
막재까지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