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107. 발심하지 못한 이가 발심하는 이유(보상품 2) 4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70회 작성일 25-05-20 07:37본문
[허허 지명 조실 큰스님 5월 초하루 법회 법문]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하시느라고 봉사 청소 등도 켜고 ,보시도 하시느라 모~두~ 애쓰셨습니다.
부처님 당시의 다 이시는 얘기입니다.
가섭존자 두타제일이라 탁발하면서 고행하는 제일일 가섭 존자가 탁발해 오는 공양을 모두 함께 하는데 다른 음식보다도
음식은 더 기름지고 좋아 보이는 음식이라
부처님께서 가섭 너의 왜 더 고급스러우냐? 물어 보셨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살기가 어려워 제가 발 내딛으면 고단하므로 가난한 집은 가지 않고
부자집만 다니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일이다. 만약에 부자만 계속 보시해서 공양을 올리면 계속해서 부자가 되고 ,가난한 이는 계속 가난하게 된다. 가난한 사람도 보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착한 사람 착하지 않은 사람 ,잘생긴 사람 잘 생기지 못한 사람, 정의로운 사람 정의롭지 못한 사람 모두 가림이 없이 낮은 사람 높은 사람 염치 있는 사람 없는 사람 관계없이 평등하게 대하는 것이 부처님 법이다.
모두 가림없이 골고루 다녀야 한다
평등하게 부자나 가난한 가릴 필요 없이 공덕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부처님 법은 평등입니다.
인도에서는 사성계급이 있는데 제사장 브라만,왕족이나, 농공상, 하천민인데
십대제자 중 지계 제일 우바이 존자는 이발사였는데 하층 계급이었으니 부처님께서는 항상
평등사상 주장 하셨습니다.
오늘 왜 이런 말씀을 하느냐 하면
청정심이 떡을 준비했는데
생일 공양 특별공양을 올리면
(생일 같이 먹는지 모르지만)
집에 가서 같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데
저 떡이 더 좋아 보일 수도 있지만
생일 공양 특별공양 음식 종류나 양은 좀 다를지 모르지만 질이나 가치는 다르지 않을 겁니다.
예전에
절에서 인간 차별하나 돈 있는 사람은 많이 주고 어떤 사람은 적게 주나 하는 소리를 들은 적 있습니다.
옛날에는
휴게소 설탕 나누어 주면 다 가지고 갔는데 ,요즘 카페에서도 가져 갈 수 있지만 가져 가지 않습니다.
어떤 분들은 떡도 안 가져 가십니다.
부처님께 평등하게공양을 내리시지만 싸가지고 가서 집에 가서 드시지만 말고
여기서 드실 것은 충분하니까 맘껏 드시기 바랍니다.
음식 종류 양은 다르지마는 가치는 다르지 않습니다.
생일 공양 특별 공양 올리는 분들은 가족들에게
부처님 법을 심어 줘야 하는데 가족과 함께 먹으면서 부처님 인연이라도 맺어 주려고 합니다.
+++++++++++
김춘자 보살님(운산화 보살님) 따님은 어렵게 일하면서도 매월 특별공양 한번도 빠지신 적이 없습니다.어떤 분들은 올리고 싶어도
돈이 한푼 없어서 공양 못 올리는 것은 할 수 없지만
마음속으로 공양 올리는 분을
고맙고 훌륭하다고 마음속으로 찬탄만 하더라도 공덕이 됩니다.
직접 공양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그분들 쪽을 향해
“이렇게 잘 올리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찬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같이 동참해줘서 고맙고 불보살님 가피 얻고 건강하고 마음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게시봉사가 오늘은 더욱 서툴러도
영명하시고 지혜로우신 선남선녀님들께서는
조실 큰스님의 법문을 충분이 잘 이해하시고 잘 알아 들으셨을 것입니다.
저는 언니의 생일을 맞이하여 곧 이박삼일의 여행을 떠나므로
죄송합니다만 차후로 수정하겠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
107. 발심하지 못한 이가 발심하는 이유(보상품 2) 4
부처님은 왕궁의 부귀영화를 버리고 깨달음을 위해 출가했다. 그것이 보리심이다. 중생들이 보리심을 낸다는 것은 자신이 현재 누리고 있는 모든 가치와 즐거움을 허망하고 헛된 것이라 생각하고 미련 없이 버리는 일이다. 백 년 미만의 목숨과 으스댐이 아닌 영원한 참 생명의 지혜를 얻겠다고 나서는 일이다. 다른 이들이 조금 더 많은 재물을, 명예를, 쾌락을, 권세를 얻기 위해 노력할 때 보리심을 낸 사람들은 오직 깨달음만을 구하고자 한다. 알고 보니 나라고 하는 놈이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고 스스로 겸손해 하고 하심을 내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자기를 비우고 낮추는 사람들에게 깨달음의 빗물이 모인다는 것이다.
그런데 발심하는 데는 계기가 있다. 현실의 흐름을 그냥 따라가는 사람에게는 발심할 기회가 오지 않는다. 세상을 보면서 도대체 저것이 전부인가, 무엇을 위해서 저렇게 살아야 하며 저렇게 덤비면 궁극적으로 무엇이 남는가 하고 물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부처님은 이런 말씀을 하신다.
또 선남자여, 손에 부스럼이 난 사람이 독약을 잡으면 독이 따라 들 어가지만 부스럼이 없는 이는 독이 들어가지 않나니. 일천제들도 그와 같아서 보리의 인이 없음이 마치 부스럼이 없는 이에게 독이 들어가지 않음과 같느니라, 부스럼이라 함은 위 없는 보리의 인연이요, 독이라 함은 제일의 묘한 약이요, 부스럼이 없는 이는 일천제를 이름이다.
여러 사람이 독약을 손으로 집어들었을 경우에 손에 상처가 없는 사람은 그 독이 손에 침투하지 못하지만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는 독 이 스며든다. 지금 열반에 드는 부처님의 말씀을 많은 사람이 같이 듣는다고 하더라도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 즉 세상에 대해서 많은 물음을 가지고 달려드는 사람에게는 열반의 이상 세계로 가고자 하는 마 음이 생기지만 그렇지 않고 멍하게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충격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찾아봐도 무화과에 꽃이 없듯이, 존재 속에 실체 없음 깨달은 수행자는 낮은 세계 높은 세계 다 버린다. 뱀들이 묵은 허물 벗어버리듯. ”
<숫타니파타 - 사품>
[오월/ 피천득]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新綠)의 달이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무공저 소리에 보리 들판 춤추네
성파 대종사
시를 배우는 일 처음 선을 배우는 것 같아
깨치지 못한 이 널리 참방해야 하네
어느 날 깨우쳐 정법안을 얻으면
손 가는 대로 문장은 이루어진다네!
하안거 결제 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