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110.여래는 훌륭한 뱃사공(보살품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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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69회 작성일 25-06-05 00:3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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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여래는 훌륭한 뱃사공(보살품 5) 5
죽음은 인간이 만나는 가장 절망스러운 상황이다. 죽음 앞에서는 이 세상의 재물도 권력도 아무 힘이 없다. 죽음은 누가 대신해 줄 수도 없다. 고독하게 맞닥뜨려야 하는 현실이다. 인간의 질병에 관해서 최고의 지식을 가지고 있고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종합병원의 의사도 예외는 아니다. 중생은 누구나가 생사의 바다. 고통의 바다를 건너야 한다.
그러나 중생의 능력으로는 그 바다를 무사히 건널 수가 없다. 힘이 부치기도 하고, 사나운 상어 떼를 만날 수도 있고, 태풍이나 큰 풍랑이 중생을 삼켜 버릴 수도 있다. 오직 부처님만이 대승의 큰 배로 안전하게 건네준다. 나와 내 것을 내세우고 그것을 지키려고 하는 중생들은 잃어버릴 것이 있다. 잃어버릴 것이 있으므로 두려움도 있다. 그러나 부처님의 법신은 나와 우주를 한 몸으로 삼고 있다. 죽음이라는 바다와 삶이라는 언덕이 한 몸체를 이루기 때문에 두려워해야 할 것이 없다.
부처님은 자신의 열반을 통해 가르치는 법이 뱃사공과도 같고 순풍과도 같다고 했다. 먼저 뱃사공이란 누구인가, 뱃사공은 배를 조종할 수 있는 사람이다. 유능한 뱃사공인 부처님을 만나야만 안전하게 바다를 건널 수 있다. 배에서는 선장이 모든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 항해가 위험했던 시절에 선장은 배 안에서 사람을 살리고 죽일 수 있는 권한까지 발휘했다. 배에 타기 전에 어디서 무슨 일을 했는지에 관계없이 배를 탄 이상은 선장이 모든 일을 결정한다. 선장에게 목숨 까지 맡기는 전폭적인 신뢰가 있어야만 안전한 항해가 이루어진다. 부처님을 유능한 뱃사공으로 모신 이상 자신의 생명까지 맡기는 전폭적 인 신뢰가 있어야 생사의 바다를 무사히 건너 열반의 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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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가르침 ]
“ 보살은 모든 음성의 참모습을 관찰하고 있다.
가령 다른 사람한테 좋고 나쁜 소리를 듣거나
시기하고 질투하는 소리를 들어도 애증의 마음을 일으키는 일이 없다.
왜냐하면 보살은,
모든 소리는 실체가 없고 차별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화엄경>
[6월의 시 / 임영준]
과연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구나
활개를 활짝 펴고
당당히 스며들어도 되겠다
정녕 별은 별이고
달은 달이로구나
아스라한 꿈결 속으로
살포시 쓸어 담아도 되겠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달라이 라마 존자님의 조국인
티벳트가 가까운 신장성에 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밤 12시에 숙소로 돌아왔는데
거의 기계맹인 저는 천만다행으로
오늘도 딸의 도움으로 간신히 성공했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오늘 원광사에서의 교육
동네 노인정 운동 시간 활동과 비슷한 많았고
치매와 연관된 게임들도
두뇌 활동,초등학생들도 좋아한다고
초6 남학생은 제주도 스님과 번호 주고 받는 모습
젊은 스님들의 열정적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