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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171회 작성일 25-06-07 00:23본문
110. 여래는 훌륭한 뱃사공(보살품 5) 6
부처님의 영원한 생명을 보지 못하면 부처님의 열반은 단순한 죽음이 된다. 죽음에는 좌절만 남는다. 아무런 희망이 없다. 그렇지만 부처님은 단순히 가시는 분이 아니다. 뱃사공처럼 큰 배를 이쪽에서 저쪽으로 저어 가시면서 구원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여래의 몸을 보게 한다. 부처님은 낡은 육신을 벗으시면서 떠나는 모습을 보이지만 영원한 진리의 몸은 항상 우리 곁에 계신다. 이것을 믿는 것이 생사의 바다를 건너는 대승의 배를 타는 일이다.
티벳불교에는 덕 높으신 스승은 중생들에 대한 자비와 연민의 마음 때문에 이 세계를 떠나지 않는다는 믿음이 전해져 오고 있다. 중생은 업력으로 윤회하여 새로운 몸을 받지만 생사의 경계를 초월한 스승은 더 이상 윤회의 과보를 받을 것이 없다. 그러나 이 사바 세계에서 진리를 모르고 죄업을 짓는 중생들이 너무 가여워서 떠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인간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다. 그러한 탄생은 윤회 전생이 아니라 자기가 발원해서 태어나는 환생이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달라이 라마도 관세음 보살의 화신이라고 믿어지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나라를 빼앗기고 세계를 유랑한 지 수십 년이 되었지만 중국을 미워하지 않는다. 나라를 되찾기 위한 노력은 하지만 비폭력의 평화운동만 벌인다. 달라이 라마의 인격에서 우리는 자비의 화신 관세음보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안면암 산불피해 복구기금 지원금 1000만원 동참>
= 청정심 총무님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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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가르침 ]
“ 지금은 건강하다 하더라도
병들 때가 있으리니 건강은 뽐낼 것이 못 된다.
비록 현재는 목숨이 있더라도
언젠가는 죽게 될 것이니 매달리고 집착할 것이 못 되느니라.”
<증일아함경>
[6월에 / 나태주]
말없이 바라
보아 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합니다.
때때로 옆에 와
서 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따뜻합니다.
산에 들에 하이얀 무찔레꽃
울타리에 넝쿨장미
어우러져 피어나는 유월에
그대 눈길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나는
황홀합니다.
그대 생각 가슴 속에
안개 되어 피어오름만으로도 나는
이렇게 가득합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