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 < 나한전(羅漢展) 16나한님들의 보수 공사 > 2021년 10월 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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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2,586회 작성일 21-10-07 15:10본문
법구경 259
이른바 법을 가지는 사람이란,
많이 말하는 것만이 아니다.
비록 적게 법을 들어도
이것을 몸소 닦아 행해서 잘 지켜 함부로 하지 않으면,
참으로 '법을 가지는 사람'이다.
십자가 위에서의 예수의 사형! 이 때처럼 인간의 잔학상을 보인 일은, 아직 인류 역사에 없었으리라. 그러나 이 때처럼 인간의 깊은 사랑과 신뢰를 세상에 보인 일은, 역사의 어느 곳에도 보이지 않으리라.
< 똥 속의 과일 줍기>
한 젊은이가 감나무 밑에서 대변을 보았는데, 그 대변이 있는 자리에 잘 익은 홍시 하나가 떨어졌다. 젊은이는 그 감을 주워들었다. 똥이 묻기는 했지만 먹음직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장면을 본 마을의 어른이 그 젊은이를 꾸짖었다. 가문이 좋은 집의 자손으로서 어찌 똥 속의 과일을 주워 먹느냐는 것이었다.
그러자 부끄러움을 느낀 젊은이는 먹으려고 집은 것이 아니고 깨끗이 씻어서 버리려고 했다고 둘러댔다. 열반경에 나오는 이야기다. 우리는 저 젊은이와 다르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어떤가. 저 젊은이의 말과 너무도 유사한 일을 하고 있지 않은가.
첫째, 우리는 탐욕이 가득한 세계에서 갖가지 형태의 몸싸움을 통해서 돈과 명예와 권력 등을 얻는다. 화려하고 멋있고 웅장한 영화 한 편을 찍을 때, 그 이면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계산과 추함이 있다. 아무리 깨끗한 자리도 음모와 경쟁이 없이는 앉을 수가 없다.
둘째, 우리는 그토록 애써서 얻은것을 모두 버려야 할 운명의 처지에 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도 입술에서 모구멍까지 몇 센티미터를 통과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소화하고 배설할 걱정만 남는다. 아무리 애써 모은 재산이나 귀하게 가꾸어온 몸도 백년을 넘기지 못하고 반드시 버리게 되어 있다.
주워서 버리는 연기가 우리 일생의 전부라면, 이처럼 나 위주로 각박하게 매달릴 필요가 없지 않은가. 전체의 균형을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나한전>의 16나한님들의 보수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화공은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과에서 탱화를 전공한
젊은 김00기능공인데 이미 안면암의 일주문을 완성시킨 특출한 재능인이었습니다.
며칠 전 16나한님 들 중 가장 먼저 석가모니부처님의 오른 편에 계신
#낙가라 나한님을 모셔갔다가 한층 수려한 모습으로 제자리에 모셨습니다.
이어 나머지 나한님들을 모셔가 보수하려 했으나
워낙 부식이 심해 운반할 수가 없어
안면암에서 숙식을 하며 이달 말까지 보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안면암 나한님들의 영험하심을 오래 전에 체득했었던
저는 나한님들의 보수 공사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공사가 원만하게 끝나면
전국 각지에서 참배오시는 불자님들에게
더욱더 나한님들의 가피가 오래 지속되기를 합장배례하며 비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고와낙이 함께하는 인간세상 에서 성불하기 쉽다 ' 스스로자가의 종교 내가나를구제하고 제도한다 오직 나 자성을 바로본다 참 나 ! 깨달아 윤회벗어나 깨달음을 이룬다 .저 언덕으로 이룬다 .' 조어장부 도피안 ? ! 나한전 부처님 ! 불사에 두손모읍니다 .나무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고와 낙이 함께 하는 세상에서 성불하기 쉽다.
스스로 <자각>의 종교 불교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나한전 부처님! 나한님들 불사에 두손 모아 주시는 보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나한님의 보수 공사
안면암
지장대원탑의 점안식이
가까워짐이 기다려 집니다
건강하셔요
오늘도 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