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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 <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다 > {진흙이 꽃을 피우네} 석지명 큰스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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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117회 작성일 21-09-1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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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의 귀의할 곳을 만들라.

빨리 힘써 어질고 지혜로워라.

마음의 더러움이 없는 사람은

다시는 죽고 삶에 들지 않는다.


그 사람의 인격을 숭앙(崇仰)하고 흠모하는 곳에 신앙이 생긴다.

신앙이 있는 곳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모방이 생긴다.

미타의 칭념(稱念)과 감사에서 미타의 인격적 위대성의 훈도(薰陶)를 입고,

나아가 정토를 모방한 세계의 건설이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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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다

    

      불경에는 한몸에 머리가 두 개인 새가 설법의 비유로 쓰인다. 새의 한몸에 붙어 있을지라도 그 두 머리는 각기 자기 의식이 있었다. 한 머리가 잠자는 사이에 다른 머리에게 맛있는 음식이 생겼다. 자는 머리를 깨우면 소란스러울 것 같고, 또 자기가 먹더라도 같은 몸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영양은 똑같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혼자 그 음식을 먹었다. 그런데 잠자던 머리가 깨어나서 그 말을 듣고 화가 났다. 상대를 골탕먹이기 위해서 독약을 먹었다. 그리고 둘 다 죽었다.

    얼마 전에 가슴과 배가 붙어서 태어난 쌍둥이 여자아이를 분리하는 수술이 보도되었다. 분리수술은 두 머리가 각기 나름대로 자기를 살 수있게해 주었다 


    나는 한몸에 두 머리를 가진 저 쌍둥이 아이들을 보면서, '모든 사람과 환경이 한몸에 속한 여러 머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사람이 몸과 마음의 자유를 말하지만, 사람이 마음대로 갈 수 있는 곳은 제한되어 있다. 몸은 이 지구환경을 떠나서 살 수 없게 되어 있고, 특히 가족친지의 사랑을 벗어나서는 외로움을 견딜 수 없게 되어 있다. 마음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좋은 것을 꿈꾼다고 하더라도, 돈과 명예와 사랑을 구하려는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혼자 잘될 수는 있어도 혼자 행복할 수는 없다. 또다른 머리가 잘되는 것을 시기해도 행복할 수 없다. 한몸의 여러 머리라는 것을 항상 되새겨야만 다 같이 잘되고 다 같이 행복할 수 있다.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천도 복숭아를 들고 날아 가고 있는 선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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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대선사님들께서는 세계는 하나의 꽃이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꽃을 바라보면 누구나 마음이 맑아지고 즐거워지므로
전 세계적으로 사찰은 장소를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나 꽃으로 장엄하고 있습니다.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은
엄마의 얼굴을 쳐다 보면서 하루하루 성장해 갑니다.

우리들의 영혼도
상대방의 얼굴과 몸짓과 행동을 보면서 점점 알차게 영혼이 무르익습니다.


가진 것 없는 저는
사랑하는 저의 가족들의 밝은 웃음 속에서
오늘도 내일도 자연스럽게 늙어 가고 있습니다.

안면암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는 선남선녀님들께서는
매일 매일 <꽃으로 승화>하는
설봉스님의 안면암 사진들을 감상하시면서

저처럼 안락하고 행복하게
오늘을 열심히 살아 가시길 부처님 전에 간절히 기원드리겠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세계 일화를  만공스님  께서 멋들어지게  필묵의틋은? ..  복덕과회향.    복덕이좋다해도유효기간이 있다  .    그기간이 지나면  유효기간이  있다.목숨이살아있을때까지민복덕의 한계다 .  내마음편하게하려면지혜를닦는다  . 회향을잘해야한다  .기도하는 지혜를 닦지않으면    마음이 불안하다  . 복이 없으면  상황이 안된다.  인생고  생활고  두 가지가있다  .인생고  ?!  지혜청정  복덕구족  동경대학  방콕대학  이몸죽기전  늙기전  자끄지혜를  닦자 .  차별있는 환경에서  차별 없는 고요함을 얻으라  차별 없는  고요함에서      차별  있는지혜를  보아라.  그러나  만물에  끝없는  이익을 주라  .  티끌세상에살되    티끌 세상을  초웛하라  .  역경과  순경  에끄달리지말라  .  온갖 생각을  끈되  멍  함에  떨어지지말라  ?  으리큰스님의 좌선무  에서  ....욕심경계에있되  욕심도  초월하고  . ...  우리는 인복 복덕 다  갖 춘 불자입 니다  오로지  꾸준  한  수행  정진만  노력  존중 겸손  하겠읍니다 .  나무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세계 일화 만공스님께서 말씀하셨지요.

복덕과 회향 잘 배웠습니다.
우리 큰스님의 좌선무 욕심 경계에 있되 욕심도 초원하고 . ... .

다시한번 되새기며 명심하겠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