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불기 2569년 하안거결제 법어 안내>, 106. 대열반의 광명이 평등히 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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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202회 작성일 25-05-14 08:45본문
106. 대열반의 광명이 평등히 비치는 이유(보살품 1) 4
가섭 보살의 질문에 대해 부처님은 《대반열반경》을 듣는다는 것 자체가 이미 한량없는 부처님을 공경·공양한 까닭이라고 말씀하신다. 만일 그러한 공덕을 쌓지 않았다면 <열반경>을 들을 수 없고, 《열반경》을 들었다는 것은 복력이 있다는 것이므로 대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불교에서 중생은 윤회한다고 가르친다. 전생에 지은 업으로 인해 현생의 몸을 받고 현세의 과보로 미래의 몸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 대목을 비관적으로 받아들이면 현재는 견뎌 내야 하는 수동적인 과보이다. 회피할 수 없는 과보이다. 그러나 이 부분을 달리 받아들이면 전혀 뜻이 달라진다. 인간은 과거세의 업보를 받기 위해 현세를 살아나 가는 것이 아니라 성불의 인연을 짓기 위해 현세를 살아간다는 것이다. '나는 깨닫기 위해 이 땅에 태어났다'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깨달을 수 있는 기틀은 모두에게 내재한 소중한 불성인 것이다.
달마 대사와 양 무제의 만남은 유명한 일화이다. 양 무제는 수만의 사찰을 짓고 탑을 쌓았다. 또 많은 재물을 보시했다. 자신의 보시에 대해서 자만심을 가진 양 무제는 자기가 지은 공덕이 얼마나 크냐고 달마 대사에게 물었다. 달마 대사는 아무런 공덕이 되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이 문답으로 인해 달마 대사는 양 무제로부터 핍박을 받게 된다. 달마 대사가 죽음을 당했다는 말을 해서는 안 될 것 같다. 갈잎을 타고 강을 건너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섭 보살은 중생들의 마음이 양 무제와 같다는 것을 잘 안다. 스스로 계행을 잘 지키고 수행했다는 자만이 있다. 수행한 사람들은 죄를 저지른 사람들보다 좋은 대우를 받기를 바란다. 대부분의 중생들이 가진 마음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어제 BTN 불교방송
아침 10시 뉴스에서 캡쳐 했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몸과 입과 뜻의 세 가지로써
모든 나쁜 일을 지으면 그러한
업에 얽매어서 자주 자라고 늘어나리라.
<제법집요경>
[꽃 편지 / 남정림]
접어 보내는 꽃향기는
오직 너를 위한 것이다
부디 꽃 안부 한 줄에
너의 한 철이 평안하길 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저녁에
나태주
저녁에 잠든다는 건
내일의 소망을
가슴에 안는다는 일이고
오늘의 잘못들을
스스로 용서하고
잊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