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오월의 신록 / 천상병>, 106. 대열반의 광명이 평등히 비치는 이유(보살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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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84회 작성일 25-05-16 08:02본문
106. 대열반의 광명이 평등히 비치는 이유(보살품 1) 끝
고 천상병 시인의 시 가운데 '추일에'와 '귀천'의 부분들을 읽어 보자.
아버지 어머니는
고향 산소에 계시고
외톨박이 나는
서울에 있고
형과 누이들은
부산에 있는데
여비가 없으니 가지 못한다.
저승 가는 데도
여비가 든다면
나는 영영 가지를 못하나
생각느니 아,
인생은 얼마나 깊은 것인가. (추일에 중에서)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귀천 중에서)
대열반의 여래 법신에게 가는 길은 돈을 가진 사람이나 못 가진 사람이나 아무런 차별이 없다. 여비가 필요치 않기 때문이다. 또 누구나 갈 수 있다. 빈방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천상병 시인이 부처님의 평등한 법신광명에 대해서 미리 알았더라면 시에 열반 부처님의 이름을 넣었을 것이다. 끝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가르침}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고락의 감정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라.
어리석은 사람보다 감정적으로 더 예민할 수도 있다.
다만 지혜로운 사람은 즐거움을 만나도
함부로 행동하지 않고 괴로움에 부딪쳐도
그로 인해 공연히 근심을 다하지 않아
괴로움과 즐거움의 감정에 구속받지 않아
그 모두를 놓아버릴 줄 알아
감정의 굴레를 벗어나 자유로울 뿐이다. ”
<법구경>
[오월의 신록 / 천상병]
오월의 신록은너무 신선하다
녹색은 눈에도 좋고 상쾌하다
젊은 날이 새롭다
육십 두 살 된 나는 그래도 신록이 좋다
가슴에 활기를 주기 때문이다
나는 늙었지만
신록은 청춘이다
청춘의 특권을 마음껏 발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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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부처님오신날
부처님오신날, 우리는 연등을 들고 길을 걷습니다.
아기부처님의 마음을 따라 걷는 순간,
우리는 연꽃의 길에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는 자비가 되고, 지혜가 됩니다.
연등을 들고 누구나 아기부처님이 되는 기쁜 날.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오신날ㅡ 연등
월간 송광사 에서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석원영 보살님!
저는 아직 한번도
<부처님 오신 날>에 연등을 들고 서울 시가지 행진 정진을 한 적이 없어
아쉽고 부끄럽습니다.
연등을 들고 누구나 아기 부처님이 되는 기쁜 날을
살아 생전에 꼭 해보고 싶습니다만 . . . . .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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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