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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봄비 그친 뒤 신록 불두화>, 107. 발심하지 못한 이가 발심하는 이유(보상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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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172회 작성일 25-05-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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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발심하지 못한 이가 발심하는 이유(보상품 2) 1

 

부처님 말씀을 들을 때 참 생명에 대해서 많은 물

음을 가지고 달려드는 사람은 열반의 이상세계를

가고자 하는 마음을 내지만 멍하니 있는 사람은

아무런 도심을 내지 못한다.

 

  

    보리심을 내지 못한 사람이 《열반경》을 듣고 방심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다. 마음 평안을 찾기 위해서 불교를 믿는 사람도 있겠고 무언가 소망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불보살의 가피에 의지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혹은 불치의 병에 걸려서 기적적인 치유를 갈구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고 혹은 그저 절이 좋거나 스님이 좋아서 불교를 믿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저러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부처님을 믿고 따르면서 이루고자 하는 궁극의 목표는 하나이다. 바로 부처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처를 이루기 위한 인연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불교에서는 이 인연을 중요시한다. 씨앗에 비유하자면 인(因)은 씨앗에 해당되고 연(緣)은 씨앗이 싹이 나서 성장하기 위한 환경적·주변적 조건에 해당된다. 씨앗이 없으면 싹은 당연히 나지 않겠고 씨앗이 있다고 하더라도 적당한 온도와 수분·토양이 없다면 씨앗은 싹이 날 수도 성장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인과 연은 적절히 어우러져야 한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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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올 때 한 물건도 가지고 오지 않았고

갈 때 또한 빈 손으로 간다.

아무리 많아도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오직 지은 업만 따라갈 뿐이다.

                                                            <자경문>

[꽃사과의 그윽한 향기 / 은향 배혜경]
 

연홍빛 꽃처럼

보드랍고 뽀얀 얼굴

그윽한 미소는

어두운 가슴을

환하게 밝혀줍니다


빨갛게 익은 사과처럼

정열적이고 상큼한 감성은

무미건조한 가슴을

생기롭게 전환시켜 줍니다

신맛 단맛 떫은맛을 지닌 열매처럼

세상의 많은 것을 섭렵한 지혜는

텅 빈 가슴에

지성으로 채워줍니다

 
연홍빛 꽃망울이 하얀빛 꽃으로

피어나는 것처럼

곱고 순진무구한 마음은

삭막한 가슴에

사랑으로 여울지게 합니다

 
한 송이 두 송이 꽃이 모여서

한 무더기를 이루어

행복하고 정겹게 보이는 것처럼

너그럽고 쾌청한 성격은

고독한 가슴에 웃음꽃을 안겨줍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