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 < 불볕 더위에 비지땀을 흘리는 안면암 수호자님들 > 2021년 8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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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3,022회 작성일 21-08-11 13:2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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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욕에 지나는 불길이 없고
성냄에 지나는 독이 없으며,
내 몸에 지나는 고통이 없고
고요(滅)에 지나는 즐거움이 없다.
고뇌에 시달리면 시달릴수록 의연히 그 소직(素直)한 마음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훌륭한 결과, 그리 쉽사리 나타나지 않음은 차라리 귀한 것이다.

무량수
종교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목숨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불교에도 무량수불無量壽佛, 즉 헤아릴 수 없는 수명을 가진 부처님이 있다.
한 수도승이 도가 높은 선사님을 찾아가서 "어떻게 하면 무량수無量壽를 얻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선사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다시 물었다. 선사님은 하늘을 바라보는 시늉을 했다. 수도승이 세번째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선사님은 절 마당에 서 있는 돌부처를 손으로 가리켰다.
수도승은 그 돌부처를 바라보고 깜짝 놀랐다. 자기는 지금 천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온 돌부처 앞에 있는 것이다. 그렇게 긴 목숨을 자기가 가까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그런데 또다른 경탄이 뒤따랐다. 하늘을 바라보고 '저 하늘의 목숨은 돌부처보다도 더 오래되었다'는 생각을 했다.또 땅을 내려다보았다. 땅도 마찬가지다. 자기가 날마다 그냥 지나치던 하늘과 땅과 모든 것이, 헤아릴 수 없는 긴 목숨을 누리고 있었다.
수도승은 선사님이 첫번째 물음에는 침묵을 지키고, 두번째 물음에는 하늘을 바라보았으며, 세번째 물음에 돌부처를 가리킨 데는 어떤 이유가 있으리라는 생각을 했다. 돌부처를 가리키고 하늘을 바라본 이유는 짐작할 수 있겠는데, 첫번째 침묵이 의미가 떠오르지 않았다.
수도승은 그 자리에서 깊은 (선정禪定, 참선하여 삼매경에 이름)에 빠져 들었다. 얼마 후에 수도승은 두 손바닥을 쳤다. 마음이 '나'라는 것을 지우고 고요해진다면, 찰나에도 무량억천만년의 수명을 누릴 수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ㅇ영가님 49재에 지극정성을 다하시는 설봉스님과 상주님들과 현주행 후원회장님과 유마심 재무이사님

좌 ㅡ 밀운행보살님의 고운 손

이른 아침 5시 풀을 깎고 농약살포하러 가시는 손처사님

낮 1시 점심공양 후 설봉스님께서
밭에 쏜살같이 올라 가셨다가 금세 따오신 새빨간 고추, 가지, 단호박

안면암 지킴이 보살님, 무량이 항순이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장마가 너무 일찍 끝나는 바람에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안면암을 지키기 위해서
새벽부터
수호신 설봉스님을 비롯해서
노구를 잊은 채 봉사하시는 밀운행보살님
대소사마다 동참하시는 매점손처사님께서 구슬땀 ,비지땀을 하루종일 흘리고 계십니다.
현주행보살님, 유마심보살님 두 찰떡 콤비께서는
몇 달째 1주일에 두 번씩 안면암에 내려와 1박2일 특별봉사를 하십니다.
한달 여 장기봉사하셨던
진여화총무님께서는 백중에 또 내려 오신답니다.
이 세상에서 땀 흘리는 사람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들 안면암을 가꾸고 지키고 위해서
삼복더위를 잊고 헌신하시는 분들께 정중히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여기 청심광수어제털을 예쁘게 깍았어요. 살림이 아주 재미있어보여요. 가지는 멸치하고 애동고추하고복아서 반찬하고 호박은 깍두기썰기 해서 된장찌게 머코십네요? 오늘여기도 49제끝났어요.연꽃에 위패놓은 모습이 참 신심나게 좋아보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해탈심 보살님
박정희.김순복 공덕비 사진은 있는데
진여화 총무보살님은 없으신가요?
궁금해서요
무더운 날씨
설봉스님
밀운행보살님 건강하셔요
각운행 보살님은 쾌차 하셨나요
불자님들
참배하시는 안면암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광월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