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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그리운 고요의 안면암 바다 > 2021년 6월 17일 木 (음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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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2,453회 작성일 21-06-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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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듣기 싫은 성난 말 하지 말라.

남도 그렇게 네게 답할 것이다.

악이 가면 화는 돌아오나니

욕설이 가고 오고, 매질이 오고 가니 . . . . . . 


엄정한 비판이 없는 곳에 미신과 폭력이 날뛴다.

그러나 서로 믿고 서로 사랑함이 없는,

단순한 비판을 위한 비판일 때는 인생은 스스로 추상(抽象)의 귀굴(鬼窟)에 빠질 것이다.

134

종이나 경쇠를 고요히 치듯

착한 마음으로 부드러히 말하면,

그의 몸에는 시비가 없어

그는 이미 열반에 든 것이니라.


우리가 참으로 요구하는 너그러운 마음과 큰 가슴은,

그저 고요하고 편안한 바람 없는 바다의 청증(淸潧)만이 아니다.

사납고 성난 물결이 휘몰아치는 바다의 청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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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법구경>
종이나 경쇠를 고요히 치듯
착한 마음으로 부드러히 말하면,
그의 몸에는 시비가 없어
그는 이미 열반에 든 것이니라.

우리가 참으로 요구하는 너그러운 마음과 큰 가슴은,
그저 고요하고 편안한 바람 없는 바다의 청증(淸潧)만이 아니다.
사납고 성난 물결이 휘몰아치는 바다의 청증이다.


오늘은
왠일인지
더욱 더 고요하고 편안하게
마음에 와 닿고 폐부를 찌르는  그리운 안면암 바다입니다

더이상
추하게 늙어 가기 전에
사납고 성난 물결이 휘몰아치는
바다의 청증을 확실히 배워 보도록 수행정진하겠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