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대행보현보살님의 열 가지 큰 서원 > 2021년 6월 1일 火 (음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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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10,630회 작성일 21-06-01 07:42본문
보현보살의 열 가지 큰 서원
1. 예경제불원(禮敬諸佛願) 부처님께 예경하겠습니다.
2. 칭찬여래원(稱讚如來願) 모든 부처님을 찬양하겠습니다.
3. 광수공양원(廣修供養願) 널리 공양하겠습니다.
4. 참회업장원(懺悔業障願) 모든 업장을 참회하겠습니다.
5. 수희공덕원(隨喜功德願) 남이 짓는 공덕을 기뻐하겠습니다.
6. 청전법륜원(請轉法輪願) 설법하여 주시길 청하겠습니다.
7. 청불주세원(請佛住世願) 모든 부처님께 이 세상에 오래 계시기를 청하겠습니다.
8. 상수불학원(常修佛學願)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우겠습니다.
9. 항순중생원(恒順衆生願) 항상 중생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10. 보개회향원(普皆廻向願) 지은 바 모든 공덕을 널리 중생에게 회향하겠습니다.

108
신에게 제사하여 복을 구하고
또 다음에 올 갚음을 바란다 해도,
아라한을 경례하는 그것보다는
4분의 1에도 값하지 못하나니
사람은 지배욕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숭배욕도 가지고 있다.
모든 존재에 대해서 최고자로서 군림할 수 있는 세계를 원하는 동시에 ,
그 앞에 꿇어앉을 수 있는 절대적인 어떤 대상을 찾는 열정과 희원(希願)도 가지고 있다.
109
항상 예절을 잘 지키고
장로(長老)를 높이는 사람에게는
네 가지 복이 더하고 자라나니,
수(壽)와 아름다움과 즐거움과 힘이.
도의에 어긋나고 염치를 모르는 말씨와 행동을 함부로 하여
남을 놀리고 모욕한 뒤, 그것을 자랑한 듯
사람 앞에서 승리감으로 뻐기는 사람이 있다!


반야의 공과 육바라밀 ( 1 )
멋있는 사람은 육바라밀의 연기에서 탄생할 수 있다.
바라밀의 연기를 잘하려면
공사상에 입각한 반야의 지혜가 있어야 한다.
공사상과 반야바라밀 그리고 육바라밀의 실천에 대하여 부처님은 반야바라밀을 실천하는 것이 공사상을 터득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공사상과 반야바라밀, 공사상과 육바라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간다.
먼저 포괄적인 반야바라밀로서의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데 공사상의 활용을 보도록 하자.
부처님이 말씀하신다.
사리불아, 보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에 보시바라밀을 행하면서 지혜를 맑히니, 완전한 비움에서 아끼는 마음을 내지 않기 때문이다. 사리불아, 보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에 계율을 지키는 바라밀을 행하면서 지혜를 맑히니, 완전한 비움에서 죄와 죄 아님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리불아, 보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하면서 지혜를 맑히나, 완전한 비움에서 죄와 죄 아님에 집착하기 않기 때문이다. 사리불아, 보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에 인욕바라밀을 행하면서 지혜를 맑히니, 완전한 비움에서 성내지 않기 때문이다. 사리불아, 보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에 선정바라밀을 행하면서 지혜를 맑히니, 완전한 비움에서 산란하지도 고요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사리불아, 보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에 반야바라밀을 행하면서 지혜를 맑히니, 완전한 비움에서 어리석은 마음을 내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보살은 보시와 간탐, 지계와 파계, 인욕과 성냄, 정진과 게으름, 고요돠 산란, 지혜와 어리석음을 구별하지 않고, 비방과 해침과 업신여김과 공경함을 분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원래 불생불명의 공한 법 가운데, 비방하는 이와 비방받는 이, 공경하는 이와 공경받는 이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반야바라밀이 육바라밀과완전히 결합되고, 공사상에 의해서 보다 철저하게 실천되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반야바라밀을 행함에 있어서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육바라밀을 실천하는데 완전히 마음을 비우고, 일체의 집착을 여의니까 육바라밀이 진정으로 실천될 수 있고, 그런 가운데 사물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보인다는 것이다. 반야바라밀의 수행과 공사상.육바라밀이 뒤엉켜 있지만 반야바라밀은 바로 공사상의 실천이므로 공사상에 의해서 육바라밀을 닦는다는 말과 같다. 그래서 공사상은 진정한 반야에 이르는 방법이기도 하고 반야의 지혜로 보니 일체의 사물이 완전히 공하다는 결론이기도 하다.
어떤 독자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를 얻는 일과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일이 무엇이 그리 중요하다고 그토록 신경을 써야 하느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반야경>은 그런 회의는 전혀 예상하지 않고 있다. 어떤 일이든지 좋은 일이 생기려면 반야바라밀을 닦아서 사물을 여실히 보는 지혜를 얻어야 하고 지혜를 얻어야 하고 지혜를 얻는 방법은 공사상에 의해 일체의 자기중심적 집착을 지움으로써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혜도 얻을 필요가 있느냐?' 육마라밀을 왜 실천할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을 하게 되면 그것은 '좋은 일이 왜 필요가 있느냐?'는 원초적인 물음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이 세상의 무대에 올라와 있는 배우들이다. 책을 읽고 계신 분들이 20세 이상이라 치고 약 80년 후가 되면 우리 모두는 이 무대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무대 아래로 내려오게 될 것이다.
부처님은 우리가 무대에서 연극을 잘하고 박수를 많이 받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업에 의해 밀려나왔지만 불법을 닦으면서 타성적. 반복적인 업을 뛰어넘어 원력에 의해서 이 세상에 살기고 정한 것은 우리의 선택이다. 우리는 누구나 멋있는 삶을 살아 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다. 그 멋있는 사람은 육바라밀의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탄생할 수 있다. 또 육바라밀의 연기를 진정으로 잘하려면 공사상에 입각한 반야의 지혜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가 무대에서 연기할 대본을 진실하고 좋고 아름답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귀한 것인 줄을 알면서도 육바라밀의 연기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흔연히 버릴 수 있는 구도를 잡을 수도 있다.
죄송합니다만, 내일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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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설봉스님께서
석지명 큰스님의 저서
★한 권으로 읽는 불교 교리 책 중에서
<대행보현보살님의 열 가지 큰 서원>을 보내 주셨습니다.
저 해탈심은 신심이 약하고 무지해서
#열 가지 큰 서원을 작심하고 정독한 적이 없습니다.
왜 대행보현보살님이라 영예롭게 명칭되었는지 비로소 알 수 있었습니다.
지장사의 설몽스님께서 선물하셨던
안면암 포교당의 지킴이보살님 광수와
안면암의 지킴이 보살님 항순이는 같은 형제입니다.
큰스님께서 지어 주신
이름의 유래를 다시금 제대로 배우고 나니
광수(廣修)와 항순(恒順)이가 더 사랑스럽게 되었습니다.
나무대행보현보살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꽃이피어서 봄을이룬다 우리들마음에 꽃다운아무생각없이 바삐돌아가는 시간들속에서벗어나지못한다. 무슨일에나 영혼이 따르지않으면 불행하다 . 무심히 자연은아름다움을 시간을 갖아야 행복하다 .지금당장이순간존재한다.역시지혀는 부증불감 금강방망이다, 올라갈수록행복하다. 자비도로.,감로행복 편안하고즐거움을 경안 몸부터가볍다. 보현행원품 ! 속도와 효율 조절하며 영혼을따라올 시간정신을 잘 해야겠지요.,, 보현행 원 .? 꽃학자들의말에는 꽃을못보는 시절도 올수있다라고 말한다 ,..꽃말미 계절에 원없는 꽃같은 아름다운마음으로 대행 보현보살 행으로 한마음시작의 준비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원만행을 적극 실천하시는 큰보살님!~
봄의 찬가 감사드립니다.
보현보살행으로 한마음 시작 준비하시니 참 불자이십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처음 불교강의 들을때
무비 큰스님께서 보현보살 십대원을 강조 하셨어요
행을 중요시 하셨어요
우리들 병원
지명 대종사님 입원하신 병실
무비 큰스님께서도 같은 병실...
큰스님
포교당 무성한 녹음
보승화 보살님 건강되찾음
큰스님께서도 더 건강하셔
산책 많이 하셔요
저는 오전,지금 놀이터 의자에 앉아 있어요
새들의 지저귐도요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무잎
모두가...
정광월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보살님!~
무비 큰스님 화엄경 강의 요즘 자주 듣고 있습니다.
저는 보현보살 십대원의 위대함을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된 초보불자입니다.
두 분 큰스님들께서
우리들 병원 같은 병실이셨다니 우연 아닌 필연이었을 것입니다.
맘껏 자연과 세상을 즐기십시오.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