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약사여래부처님의 열두 가지 원(願) > 2021년 6월 3일 木 (음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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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6,233회 작성일 21-06-03 07:34본문
<약사여래부처님의 열 두가지 원(願)>
첫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을 때, 나의 광명이 치연하여 한량없고 수없이 많고 가없는 세계를 남김없이 비추고, 32대장부의 상(相) 과 80수호(隨好)로써 그 몸을 장엄하며, 일체의 유정이 나와 다름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었을 때, 몸은 유리와 같아 안팎이 명철하고 깨끗하여 하자와 티끌이 없고, 광명은 광대하고 공덕은 높고 높아 몸이 안주하여 염망(焰網)으로 장엄하기가 해와 달을 능가하여 유명(幽冥)의 중생은 모두 이 빛을 받아 뜻하는 바를 따라 모든 사업을 성취하는 것이다.
셋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었을 때, 한량없고 가없는 지혜의 방편으로써 모든 유정으로 하여금 모두가 다함없는 수용할 물건을 얻게 하고, 중생으로 하여금 소유가 빈약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넷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었을 때, 만약 여러 유정이 삿된 도를 행하면 그 모두를 보리의 도에 안주하게 할 것이다. 만약 성문승과 독각승을 행하 는 이가 있으면 그 모두를 대승에 안주하여 서도록 하는 것이다.
다섯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었을 때, 만약 한량없고 가없는 유정이 나의 법 안에서 범행을 수행하면 그 모두에게 불결계(不缺戒)를 얻게 하고, 3취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설사 깨뜨리고 범하는 일이 있어도 나의 이름을 들으면 도리어 청정함을 얻어 악취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여섯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었을 때, 만약 여러 유정의 몸이 하열하여 온갖 기관이 불구이거나, 추악하고 천하며 완고하고 어리석거나, 눈멀고 귀먹고 벙어리이거나, 손과 발이 비틀리고 앉은뱅이이고 꼽추이거나, 온 몸이 곪고 미치광이이거나 하는 온갖 병고가 있더라도 나의 이름을 들으면 일체 모두가 단정함과 지혜를 얻고, 모든 근이 완전히 구비되고 모든 질병과 고통이 없게 하는 것이다.
일곱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었을 때, 만약 여러 유정이 온갖 병으로 절박하여 구할 길 없고, 돌아갈 수 없고, 의사가 없고, 약이 없고, 어버이가 없고, 집이 없고, 빈궁하고 괴로움이 많으나 나의 명호를 한번만이라도 귀로 들으면 병의 모든 것이 없어지고 몸과 마음이 안락해고 집과 권속과 재물이 모두 풍족하고 나아가서는 위없는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 이다.
여덟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었을 때, 만약 여인이 있어 여자의 온갖 나쁜 것 때문에 쫓기고 괴로워하여 극히 싫어하는 마음이 나서 여자의 몸을 버리고자 원하면 나의 이름을 듣기만 하여도 일체가 모두 여자를 변하여 남자가 되게 하고 장부의 상(相)을 갖출 수 있고, 나아가서는 위없는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이다.
아홉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었을 때, 모든 유정으로 하여금 마군의 올무나 그물에서 벗어나 모든 외도의 결박에서 해탈시키고, 만약 온갖 악견(惡 見)의 수풀에 떨어지면 그 모두를 이끌어 거두어서 정견(正見)에 있게 하고, 얼마 동안 여러 보살행을 닦게 하여 빨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하는 것이다.
열번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었을 때, 만약 여러 유정이 왕의 법을 어겨 묶이고 매를 맞고 옥에 갇히고, 혹은 사형을 당하게 되고, 기타 한량없는 재난으로 능욕을 받아 슬픔과 근심으로 애타게 되어 몸과 마음에 괴로움을 받으매, 만약 나의 이름을 들으면 나의 복덕과 위신력으로 그 모든 근심과 괴로움에서 해탈하게 하는 것이다.
열한번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었을 때, 만약 여러 유정이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괴롭힘을 받아 밥을 구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악업을 짓는다 해도 나 의 이름을 들을 수 있어 오롯한 마음으로 수지하면, 나는 마땅히 먼저 최상의 묘한 음식으로 그 몸을 배부르게 하고, 뒤에 법의 맛으로 마침 내는 안락하게 하여 이를 세우게 하는 것이다.
열두번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었을 때, 만약 여러 유정이 가난하여 옷이 없고, 파리와 모기에게 물리고, 추위와 더위로 밤낮 괴로움을 당하매 만약 나의 이름을 듣고 오롯한 마음으로 수지하며 그 바라는 것, 즉 훌륭한 옷과 모든 보배로 장엄한 화만(華鬘)과 바르는 향과 북과 기악과 온갖 노리개를 얻을 수 있고, 마음의 뜻하는 바를 따라 모두가 만족하는 것이다.
※ 출처는 <한글대장경>, 조계종 포교원 제공
[불교신문3569호/2020년3월28일자]

112
비록 사람이 백 년을 살아도
게으르고 약해 정진(精進)하지 않으면,
하루를 살아도 용맹하고 굳세어
꾸준히 노력함만 못하다.
마음껏 힘껏 노력해 보라.
시간은 지극히 공평한 것,
미지의 내일이 그대에게만 음험할 까닭이 없을 것이다.
113
비록 사람이 백 년을 살아도
일의 성패를 알지 못하면,
하루를 살아도 기미를 보아
피할 바를 아는 것만 못하다.
내가 무엇하러 났느냐? 나는 모른다. 그러므로 내 생의 구극 목적도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 ㅡ'뜻있는 노력'이 생의 제일의(義)요, 제일의 가치임을 나는 체험으로 알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행복을 주관적인 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방법적 부정과 결과의 긍정 ( 1 )
수행자의 입장에서는 무소득(無所得) 공이고
수행이 만드는 결과 면에서 볼 때는
유소득(有所得)의 복덕이나 공덕이 된다.
<반야경>에 나타나는 부정과 긍정에 대해서 살펴보자. 부처님은 무한부정을 통해서 반야바라밀 자체까지도 공함을 강조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반야바라밀을 닦음으로써 원하는 이상세계에 태어날 ㄴ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부처님이 공하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부정적인 것으로 보지 않거나 좋은 곳에 태어난다는 긍정적인 표현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그 뒤의 복선(伏線)을 찾거나 양자택일을 해야 할 처지에 이른다.
먼저 무한부정을 통해서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무소득에 대한 강조를 보자.
부처님은 말씀하신다.
사리불아, 모든 것은 공한 상태에 있어서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는다. 더러울 것도 깨끗할 것도, 늘 것도 , 줄 것도 없다. 오온. 십이처. 십팔계도 없고 무명이나 무명의 소멸도 없다. 사성제도 없고 지혜도 없고 얻을 것도 없다. 부처님도 없고 부처님을 얻는 길도 없다. 과거의 것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없다.
이 정도의 부정만 가지고도 <반야경>에 있어서 무한부정의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내용은 <반야심경>에서 부정하는 내용과 흡사하다. <반야심경>에서의 부정은 보다 간결하게 되어 있지만 여기 <대품반야경>에서는 좀 더 범위가 넓혀져 있는 것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
다른 한편으로 긍정의 목표를 말하는 부분을 보자.
선남자 선여인은 육바라밀을 행할 때에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내가 만약 보시를 하지 않으면 반드시 빈궁한 집안에 태어나게 되고 중생을 제도하여 해탈시키지 못할 것이다. 내가 만약 계를 지키지 못하면 삼악도에 떨어지고 사람의 몸도 얻지 못할 것이다. 하물며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얻는 일은 상상할 수도 없다. 이와 같이 선남자 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가까이하며 독송하고 타인을 위하여 설하면 금생과 후생에 공덕을 얻는다.또 타인을 위해 반야바라밀의 뜻을 쉽게 풀이해주고 반야바라밀 닦기를 권하는 이가 있다면 이 사람의 복덕(福德)은 무량하다.
여기서 '보시를 하지 않으면 빈궁한 집안에 태어날 것이다.'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하는 말은 '보시를 하면 부자 집안에 태어난다.'라는 말을 뒤집어서 표현한 것이다. '보시를 해서 부자 집안에 태어나라'는 권유이기도 하다.
물론 <반야경>에서의 궁극적인 이상은 빈궁을 피하거나 부자 집안에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체종지나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즉 최고의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의 이 말씀은 불도나 반야바라밀을 닦으면 공덕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또 계를 지키지 못하면 삼악도에 태어난다.'는 말을 뒤집어서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반야경>을 독송하고 전해주고 풀이해 주면 복덕이 무량하다고 한다. 반야바라밀을 닦아서 소득이 없는 것이 아나라 소득이 있다는 말이다. 불교의 이상인 깨달음을 얻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세속적인 소망을 이루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반야경>에서의 부처님은 한편으로는 무한의 부정을 통해서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은 필경에 아무것도 얻을 바가 없음을 깨닫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고 다른 한편으로는 '반야바라밀을 닦으면 빈궁한 집안에 태어나지 않고 삼악도를 면한다.'고 가르치신다.
반야바라밀을 닦아야만 일체종지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즉 궁극적인 지혜를 얻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얻을 바가 있다는 긍정과 아무것도 얻을 바가 없다는 부정이 동시에 설해질 때 우리는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소화해야 하느냐가 문제가 된다.
죄송하지만 내일 계속됩니다.
<약사여래부처님의 열두 가지 원(願)>
설판시주 ㅡ 유마심 조용조 대보살님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코로나 19 역병의 종식을 위하여
전 세계가 백신 접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집단 면역이 달성될 때까지
온 인류가
대승적(大乘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상호 협조 하여
마스크를 벗는 자유로운 일상을 되찾아야 합니다.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약사여래불 자기인생자기가책임진다. 어떤것이자성 자도라하는가? 정견을갖어 반야지혜의견해로정사유로바른판단으로 가칵 스스로 제도하여맑은정신으로 부처님인격으로 번뇌무진서원단 진도 로간다. 자성반야로물 리치니 바른법이진학 법문무량 서원학도 에서 무궁무진한 무상불도서원성 자성각 양족존 복 과지혜동시갖이신 자성각 이욕존 자성각 중중존 출증한 위대한 삼아 외도에는 심성가운데는 있어 항상증명한다.불법승 으로 말하면 깨달음. 성품. 청정을 말한다. 갠즈스강 의모래알천럼 견줄수가없다. 허공에 분쇄한 주관객관도 가루처럼없고 바다가고가로 마라생각이끈긴존재원리가사는것이 행 수다. 무애자재하면서대자유자다 .체험해버리면 태양같이 빛난다 이미하심하여 진정 하게행하여 즉견 불도성 상념 워녁법이다 지극한 힘이있어야한다. 항상 사고하여 포교로 나가야 나가성불을 놓지않고 불교의 참된발전이 돨것임!. 나무 약사여래불 모두 모두 도반으로 기쁘고 뜻있고 편안하게 노후 행복으로 갑시다. 나무아미타불 .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원만행을 적극 실천하시는 큰보살님!~
모두 잘 아시다시피
자기 인생은 오로지 자업자득의 결과니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어리석게 남을 원망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되는데
범부들은 자주 남의 탓으로 돌리니 한숨만 저절로 나오려고 합니다.
저 자신의 미혹 때문일 것같습니다.
사람은 끼리끼리 만난다고 했습니다.
끼는 氣인데 기가 같은 사람끼리 만나는 법이랍니다.
우리 안면암 신도님들은 모두 좋은 도반이시고,
홈페이지에
관심을 주시는 선남선녀님들은 모두가 잠재적 도반들이십니다.
평생 열심히 선량하게 살아 왔으니
당연스레 노후가 행복하리라 믿습니다.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유유상종
송광사 서울 법련사 야외법당
약사여래 삼존불 동으로 조성
현호 큰스님께서 조성하시면서
약사경 책 보시 많이 하셨어요
그때 고 남성화 회장님께 책 갔다드렸더니
고마워 했어요
그 책 머리에
허허 지명 대종사님께
글 써 주시라고
멋쟁이 대 보살님 일어도 잘 하시고
그림.시
원파당 혜정 대종사님과 통 하신다고
시.예술
지명 대종사님께서도...
판교 팥죽집
마지막 혜정 대종사님과 과천서 점심
그때 상명심.저 .남성화 회장님
인천계시는 상좌스님
상명심 보살님께서 먼저 계산 하심
자비의 화신
원파당 혜정 대선사님
인자하신 대종사님
건강하시죠
정광월 두 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