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부처님과 주목탑 돌탑 철탑이 어우러진 안면암 > 2021년 5월 26일 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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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7,655회 작성일 21-05-26 10:1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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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이미 고요해지고
말도 행동도 고요해.
바른 지혜로써 해탈한 사람은
이미 적멸에 돌아간 사람이다.
참된 고요 ㅡ 그것은 죽은 재나 마른 나무의 뜻이 아니다.
자연과 완전히 하나가 된 맑은 마음의 경지다.
그러므로 그것은 무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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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리고 집착을 떠나
삼계(三界)의 속박을 이미 벗어나,
유혹을 물리쳐 욕망을 버린 사람,
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사람이다.
희망은 즐거운 것이다.
그러나 청춘은 괴롭다.



반야부 경전들과 그 중요성 ( 1 )
반야경을 이해하지 않고는 다른 대승경전을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반야경을 보통 부처님의 어머니 경(佛母經)이라고 부른다.
<밀린다판하>를 살펴보면서 그리스의 서양식 사고방식이 불교에 대해서 던지는 질문과 답변을 들어 보았다.
이제 우리는 대승경정에 들어가려고 한다.
대승경전의 처음은 반야부 경전이다. 반야부는 공사상으로 대승의 지혜를 깨우치려고 한다. 이 공사상을 통과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이 반야부를 통과하려면 상당한 신심과 노력이 필요하리라고 생각된다. <금강반야경>을 한문으로 읽을 때, 뜻을 모르면서도 공덕을 쌓기 위해서 읽는 것처럼 이 반야부 경전에 대해서 공부할 때에도, 업장을 녹이고 공덕을 쌓는 마음가짐으로 달려들어야 한다. 반야사상은 모든 대승사상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불교 교리발달에 있어서 <반야경>의 공사상이 차지하는 위치와 중요성, 그리고 <반야경>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교리적으로 기본 골격을 볼 때,<아함경(阿含經)>은 반야부 경전으로 이어지고 반야부는 <법화경>으로 이어진다. 다른 한편으로 반야부의 공사상에서 여래장(如來藏).불성사상(佛性思想)을 가르치는 경전과 유식사상(唯識思想)을 가르치는 경전으로 이어진다.
여래장사상을 가르치는 경전은 <여래장경><승만경><열반경>등이 있다. 유식사상을 가르치는 경전으로는 기본적으로 <해심밀경>이 있다. 여래장사상과 유식사상과 통합하는 경전으로는 <능가경>이 있고 논장으로는 <대승기신론>이 있다.
<화엄경>은 여래장사상과 유식사상의 기본을 다 통합해서 나타내려고 하는 입장이다. 그래서 크게 본다면 <아함경>에서 <반야경>으로, <반야경>에서 <법화경>과 화엄경으로 갈라지는 셈이다.
<아함경>의 기본은 연기법(緣起法)이다. 물론 <아함경>에 공사상. 법화사상. 화엄사상. 불성사상 등이 다 들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연기사상을 강조한다는 뜻이다. 이 연기법은 반야부 경전에서 공사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발전된다.
일체사물이 인연법에 의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상호의존(相互依存)과 상호버팀의 상태에 있고, 상호의존의 상태에 있으므로 독자성이 없고 독자성이 없기 때문에 공하다는 것이다. 불교에 있어서는 이 공사상을 터득하는 것이 바로 지혜가 된다. 그러나 공사상은 다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긍정적으로 나타낼 필요를 느끼게 된다. 공사상을 뒤집어서 일체만물이 서로 차 있다는, 서로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려는 시도가 바로 법화사상이다. 다른 한편으로 <반야경> 공사상의 시각에서 사물을 보면 깨달음의 가능성에 대한 설명과 왜 현상세계의 미혹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깨달음의 가능성에 대한 설명과 왜 현상세계의 미혹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반야경>의 공사상을 보충하고 깨달음의 가능성을 알리려는 의도로 여래장사상. 불성사상의 경전이 있고 현상의 미혹세계가 어떻게 벌어지는가를 설명하기 위해서 유식사상의 경전이 있게 된다.<반야경>으로부터 법화사상과 여래장. 유식사상이 이어지므로 <반야경>의 공사상은 모든 대승사상과 대승경전을 이루는 초석이 된다. 이 <반야경>을 이해하지 않고는 다른 대승경전을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반야경을 보통 불모(佛母)의 경, 즉 부처님을 낳는 어머니와 같은 경이라고 부르고 있다.
<반야경>은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종류, 많은 이름의 경들이 모여 반야경전의 무리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반야부 경전이라고 한다. 불교경전 중에서 가장 분량이 많은 경전이 바로 반야부 경전이다. 전체 중요한 대승경전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반야부 경전의 양이 많은 것은 중복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소품반야경>이 <대반야경>에도 포함되어 있고 또 <소품반야경>과 거의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이름을 가지고 행세하는 경들이 있기 때문이다.
반야부 경전들은 범어본. 티벳어본 그리고 한문번역본이 있다 범어본, 즉 산스크리트어본은 10종 이상이 되고 티벳트어본은 12종 이상이 된다. 그리고 한문으로 번역된 것은 42종 이상이 된다. 이 반야부 경전은 편집된 순서로 짐작해서 크게 <소품반야경>계열, <반야심경>계열, <대반야경>계열이 있다.
(죄송합니다만, 내일 계속됩니다.)




<주목탑>
천년을 간다는 주목이 마치 탑처럼 장엄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안면암에는 무량수전 비로전 나한전을
비롯한 모든 전각에
수많은 부처님들이 모셔져 계십니다.
더불어
경내에는 크고 작은 돌탑과 철탑들이
불자님들의
소중한 발원을 간직한 채 안면암을 빛내 주고 있습니다.
때마침
신록의 계절 5월에
하늘의 무량수 초록별을 달은 것같은
<주목>이 마치 탑처럼 안면암을 아름답게 장엄하고 있습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탑>이
돌탑, 철탑들과 잘 어우러져
우리 안면암을 영원토록 수호해 줄 것을 지극한 마음으로 기원드리겠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도가뭐냐고 뭡니까? 평상심이도라 했다지요 마조선사님께서는요. 오염되지않고 조작이 없는것 . 지나간일에메이지않고 다가올일 걱정없이 오늘일을오늘하는 자기모습이 도다. 관자재보살 색도공도보는자. 공색 색이공 . 관자 . 관공관타 . 생각이이독립되어 매여있지않는자 생활속에서 자기마음을아는자다 .,나무아미타불 깨끗한 경내가 조용히 나무숲과 돌 부처님들이 편안한 모습입니다 .탑도좋고. 어제사천왕 은 처음보 는것 같아요?감사해요 .건강하십시요. 또비소식 . 밤부터 ., .,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원만행을 적극 실천하시는 큰 보살님!~
평상심이 도라 말씀하신 분은 정말 도인같으십니다.
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안면암이니 명실공히 경내의 일체가 편안해야 합니다.
사천왕상을 죄송스럽게도
우리들이 눈여겨 보지 않아서 일 것 같습니다.
설봉스님께서
사천왕상을 워낙 명품으로 재탄생시키신 덕분이랍니다.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주목 108염주 전 총무원장 스님 동네 인다라망 가게
도법스님 운영 거기서 포교사 옷도 만들어 팔아요
화요일 마다 장도 서고요
거기서 몇년전 바자회서 보살님께서 판매 물품으로 나온
염주 그냥 주셨어요
동네 절 과장님께서 주목이라고
요즈음은 전주지스님께서 신도들께 주신 염주
가끔 갖다 놓아요
허허 지명 대종사님
어제새벽6시 불교방송bbs
선묵 혜자스님 백팔기도
관심 있게 못보았어요
어제,오늘 자세히 보니
50배 때 법주사
미륵대불 얼굴과 팔상전 지붕 사진
멋있어요
108배 중 제일 멋있게 보였어요
오늘은 107배 때 괴산 각연사 봤어요
스님
조금 있으면 더워지겠죠
나무도 푸르름이 짙어 지고요
건강하셔요
정광월 두 손 모음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보살님!~
저는 염주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으나 아작 주목 염주를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조계사 부근에 가게 되면 꼭 한번 구경 해보고 싶네요.
저도 어제 오늘 불교방송 시청 덜 한 것 같습니다.
BTN을 훨씬 자주 보는 편이랍니다.
나무들의 푸르름처럼 우리들 몸도 마음도 언제나 건강해야 합니다.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