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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오늘은 위대하신 부처님 오신 날> 105. 순간에 보이는 백천 만억 번의 열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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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190회 작성일 25-05-0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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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순간에 보이는 백천 만억 번의 열반(월유품 4) 1

 

열반경을 듣고 부처님의 법신을 받아들인다면 우리

의 미혹은 해뜰 때의 안개처럼 없어진다. 우리의 티끌

같이 작은 마음은 순식간에 저 우주를 성기는

큰 마음이 된다.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세계를 중생들은 그 억만분의 일도 짐작할 수가 없다. 중생의 좁은 소견으로는 부처님의 세계와 부처님의 자비를 함부로 재단할 수 없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하시고 중생을 교화하시다가 열반의 상을 보이시는 것은, 모두 중생에 대한 자비를 펴신 것이다. 달이 나타났다 사라지더라도 달은 결코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여래도 나고 죽는 수명을 보이지만 여래 법신은 항상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부처님의 일은 달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일보다 더 불가사의하다.

 

   아마데우스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음악의 천재 모차르트의 생애를 다루는 동시에 동료 천재의 비범함에 절망하는 살리에르라는 사람의 고뇌와 시기가 담겨 있다. 살리에르는 당시 궁정음악의 책임 자였다. 보통 사람들에 비하면 음악에 대해 비범하다고 할 수 있다. 또 그 위치에 오르기 위해서 남다른 노력도 했다. 그러나 살리에르의 그러한 자질과 노력도 모차르트라는 음악의 천재가 나타나는 순간 빛을 잃고 만다. 살리에르는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시기하면서도 천재의 음악을 알아보는 눈을 가졌기에 절망한다. 차라리 천재의 음악을 아보지 못할 만큼 둔재였다면 절망할 것도 없고 따라서 시기할 것도 없었을 것이다. 당시 음악계에서 살리에르의 위치는 모차르트가 감히 빠르지 못할 만큼 안정과 성공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현상 적인 성공과 안정도 살리에르에게는 위안이 되지 못한다. 또 이 영화에서 나타나는 모차르트의 모습은 천재들이 가진 일반적인 약점 즉 광기를 지니고 있다. 지나치게 자신의 재능에 자신을 가진 나머지 다 른 이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기적이기도 하고 방탕하기도 하다. 이는 예의바르고 사교적인 살리에르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모차르트가 천재임에는 틀림없지만 과연 훌륭한 인간인가 아니면 살리에르가 훌륭한가 하는 문제는 음악적 성취와는 또 다른 문제인 것이다. 이 영화에서의 살리에르는 동료의 천재성을 시기하고 질투하기는 하지만 그것을 알아보는 눈이 있다. 천재성은 자신의 노력에 의해서 금생에 얻어질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중생들은 어떠한가. 부처님의 천재성, 부처님 세계의 불가사의한 경지를 알아보지도 못한다. 우리 인간들이 부처님의 높은 경지를 저 살리에르처럼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 세계에 대한 자만이 있다. 형상과 이름에 의해서만 보고 듣고 생각하는 인간의 기준으로 부처님의 세계를 평가하려고 한다. 우주적인 몸을 개인적인 몸으로 생각하고 무 한의 시간과 공간을 유한의 개념으로 단정하려고 한다. 인간의 미혹에 찬 이 같은 자만은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시기하는 저 살리에르만도 못한 것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안면암의   

아름다운 화엄세계를

장엄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신 

허허 지명 조실 큰스님과 

설봉스님과 

신도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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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부탁으로 

진여화 총무님께서  전송해 주신 

외사촌 오빠의 영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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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화 총무님께~~~


초파일 봉축 준비로 계속 수고가 대단히 많으십니다.



안면읍내 사는 외사촌 오빠가

몇년 전

신부전증 으로

돌아가시고

착한 올케 언니는 직장에 나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몇 년째

오빠 영가등을

달았는데


사진찍어 보내면

올케 언니 가 무척 고마워 했어요.


죄송하지만 

영가등 사진  부탁드립니다.



언니가 자기 신장 떼어 오빠 에게 이식해줬지만

몇년 더 살고 그만 가셔서

언니는 슬픔의 나날을

보내셨구요.


13년 전 처음

제가 안면암 

내려 갔을 때,

우리 언니 부탁으로

오빠 부부가 안면암으로

저를 찾아 왔었고

유명한 맛집에 갔었어요.


오빠는

올케 몰래

저한테

20만원 주고 가셨지요.


총무님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오빠의 왕생정토를 발원드립니다. _()_ _()_ _()_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가르침 ]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잡보장경>


[연등 / 문혜관 스님]

부처님 탄신을 기리며

빈자일등(貧者一燈)

작은 연등 하나 내건다


가느다란 촛불 하나

우주 바다 한 가운데 불 밝힌들

얼마나 빛날까만


연잎, 연잎 피어나

커다란 바다가 열린다


노을빛으로 잔잔히 물결치는 파고

부처님의 미소가 넓은 도량으로 오시어


중생들 가슴에

연꽃으로 피어난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법주사 조실 허허 지명 대종사님
청계사 주석하실 때
큰  도화지에  쓰셔
코팅해서 주시던 글
아들 책상  위에도
열심히 독송하던 기억
어제 안면암 과천 포교당 갔을  때
향순.무량 안 보였어요
나올 때 할아버지가    큰스님 방
불 켜져 있고
무량,향순, 있다고
큰스님
건강하셔요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지각

                    박준

  나의  슬픔은  나무  밑에  있고
  나의  미안은  호숫가에  있고
  나의  잘못은  비탈길에  있다

  나는  나무  밑에서  미안해하고
  나는  호숫가에서  뉘우치며
  나는  비탈에서  슬퍼한다

  이르게  찾아오는  것은
  한결같이  늦은  일이  된다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부처님 오신날
상락화 회장님  혼자 예쁜 미소로 신도들
맞이하시는  허공회 회장님
지나간 초파일 땐 항상
수심화 이사장님과 함께 고운 미소로
안면암 과천 보교당  불자님들  반가이
인사 하셨는데요
토마토 쥬스. 우엉  차
모든분들의  공양  보시로  떡
감사드립니다

건강들 하셔요

큰스님께서도
손님들과 대화,기도
고맙습니다
오월은 사랑의 계절이라고
새벽에 빨강 장미와 함께
카톡 왔어요

감사드립니다
 
절 입구에서 혼자 한복 입으시고
공덕화 보살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