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 ★ { 안면암 일기 } ㅡ <비오는 날의 화엄세계> 2021년 4월 4일 日 (음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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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7,094회 작성일 21-04-04 06:30본문
세간에서 지은 모든 업은 선함과 선하지 않음이 항상 따른다.
비유하건대 꽃에 향기가 있으면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거나 모두 퍼지듯이.
<묘법성념처경>

무심과 자비(밀린다판하 10)
부처님의 자비는 기계적으로 베풀어지는 것이 아니라
중생의 근기에 응해서 가장 이익이 되는 조치를 내리는 방편의 자비이다.
부처님이 어떠한 자비의 교화방편을 쓴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이 불교의 기본원칙을 벗어날 수는 없다. 부처님이 기분 내키는 대로 상을 주거나 벌을 주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 상을 주거나 벌을 주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대지가 하는 일과 같고 바다가 하는 일과 같다고 할 것이다. 대지는 특별히 좋아하는 씨앗과 싫어하는 씨앗이 없다. 자신의 몸에 뿌려지는 씨앗은 씨앗의 성질 그대로 싹을 튀우게 할 뿐이다.
부처님은 하나의 거울로서 웃는 얼굴이 오면 웃는 얼굴을 비춰주고, 찡그린 얼굴이 어면 그 표정 그대로 비춰줄 뿐이다. 그러면서도 중생을 향한 자비심과 선교방편(善巧方便)이 항상 베풀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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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유관상>


<유성출가상>

<설산수도상>

<녹원전법상>

<수하항마상>


쏟아지는 빗줄기가 너무 야속합니다.





시들어 가는 백목련이 이토록 아름답게 보일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무심히 살포시 내려 앉은 벚꽃 이파리들 ㅡ * 화생무상(花生無常)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설봉스님께서 어제
주룩주룩 내리는 봄비를 몇 시간 동안 맞으셨습니다.
위법망구(爲法忘軀)하시느라
안면암 경내 꽃동산을 날아 다니시면서
비오는 날의 안면암 화엄세계를 낱낱이 보여 주셨습니다.
100여 장 중에서
우선 이 사진들부터 먼저 올립니다.
컴퓨터에 이상이 생겨 매우 죄송합니다.
사진들 속에서도
비가 세차게 내리는 광경들이 실감나게 보입니다.
설봉스님의 크나큰 노고가 있었기에
<비오는 날의 화엄세계>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여실히 기록되었습니다.
설봉스님의
* 지혜광명과
* 자비광명에
찬사와 경의를 바칩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그러니 정답은 여래수량품에서 하신말씀 절을할때 이마가땅에다야한다. 머리숙이는것을먼저해야한다. 믿는도리 는 한량없읍니다. 믿는이도리가한랴없는 공덕이라 했지요.경뜻을알아도 교만하지말고자존심도 예를다하는것이 교만을 끈는것이다. 울같이 설익은 교만방자한 .. 숭고한 마음으로아름다운행동 . 다만 부처님은 말없음을 알으면된다. 이도리를 믿는 공덕이 한량없다.,오늘도 내가꼭 부처가되겠다는 원력을세워 봅니다.천백억화신부처님 ! 나투소서...너무아름답습니다.. 벗꽃나무도묵묵히 말없이 산은산이요 ..당신그곳있음에 나투시는 부처님! 나무 석가모니불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어제 비가 많이 와
동네 놀이터 등나무 밑 벤치서 댓글 달았어요
예전 어느 영화 마지막 장면 벗꽃 꽃비 맞는 비구니 스님
봉암사 입구 가을 날 낙엽 흩날리던 날 생각도 나네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그속에서 살던 때가 그립습니다
...
노래 가사
설봉스님
안면도 가꾸시느라 바쁘시겠네요
건강 조심하셔요
감사드립니다
정광월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다정하고 총명하신 정광월 보살님!~
벚꽃
꽃비처럼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면서도
감상에 빠지게 하는 것은 없겠지요?
내년엔 벚꽃 꽃비 원없이 맞아 봤으면 매우 좋겠습니다.
설봉스님의
수행정진 덕택으로
저희들이 매일매일 행복합니다.
올해 아기 진달래꽃 아직 만나지 못했어요. ㅠ
감사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