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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용 바이러스 연구하다 보니, 백신을 빨리 만들었다고? 그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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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게시대행 댓글 5건 조회 6,286회 작성일 21-04-07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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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예방 접종을 받고... 


백신이 한국에서는 지금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모르지만, 독일에선 고령자부터 시작하여 20 % 이상이 접종을 했고, 저희 가족도 혜택을 받았고, 부작용도 없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나이 별로 시작하여 90세 이상으로 시작하여 계속 5살 씩 내려가며 특정한 전화번호를 메스컴에 알게 합니다. 그곳에 전화를 해서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면 안내서가 오고, 이메일이 없는 경우에는 우편으로 서류와 접종 날짜가 옵니다. 만약에 접종 날짜를 지킬 수 없으면, 다시 연락해서 바꿀 수 있습니다. 저같이 연락을 안 하면 그곳에서 이미 정한 날짜, 시간, 그 장소에 가기만 하면 됩니다. (택시 비 도 정부에서 내줍니다.)독일 정부도 미리 주문을 못한 탓에 약간 늦은 감이 있으나 하루에 몇 천 명 씩 접종을 받고 있습니다.

 

드디어 3월 30일에 차례가 왔습니다. 목욕을 재계를 하고, 10시45분인데 10시에 임시 접종 장소인 프랑크프르트의 대형박람 회장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희망에 찬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걷지 못 하는 이들이 많았고, 휠체어가 모자라서 난리였어요. 모두들 기대와 약 간의 두려움으로 줄을 섰다가 서류 검사를 하기 위해 몇 군데 창구를 거치고, 신분 조사를 마치고, 의사와 짧은 인터뷰를 하고, 접종 번호를 탄 후 기다렸다가 왼쪽 어깨에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습니다. 숙련된 간호사들이 매번 장갑을 바꾸며 소독을 두 번 이나 한 후 안 아프데 놓았어요. 주사 놓은 자리를 잠깐 솜으로 압박한 후 반창고를 붙여주었어요. 다음 방에서 15분 간 기다렸다가 다시 마지막 창구에 서류를 제출하니, 다 스캔 하고는 다시 저에게 다 돌려주며 “12주 후에 다시 오세요” 라고 했습니다.

 

봉사자, 자원봉사자들이 개미들 같이 일하며, (대신 보수가 아주 많다고 해요!) 그 많은 사람들의 접종이 조용히,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며, 인간이 그래도 만물의 영장이고 무한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다 잘못해서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 병을 앓으며 세계 각국에서 생사의 위협과 인간의 삶이 각박해져서 정말 억울하지요?? 경제도 안 좋고 답답해 하며 모두 허덕이고 있지만 이렇게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니 천만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불경에서 나오는 “독 화살 이야기 “ 처럼, 우선 원인 캐기보다도 예방하고 병을 치료하고 볼 일이지요. 역설적이지만 전쟁 목적으로 바이러스들을 키우고 있다가 그 나라들이 백신을 그렇게 빨리 만들어냈다는 설도 있으나, 아! 이젠 그런 장난은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전쟁은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고 아무 소득이 없으니까요....


택시로 못 보낸다며 일부러 집사람을 태우고 간 부처 신랑은 1시간 반 동안 뙤약볕을 받으며 (덕분에 멋있게 썬 팅을 했지요...) 기다리다가 반가워했어요. 2-3일 동안 밥도 못하게 해서 편히 쉬었습니다 (웃음) 그런데 싱겁게도, 저는 열도 안 나고, 땀도 안 나고, 오한도 안 생기고, 입맛도 안 떨어지고, 오히려 더 잘 먹었어요. 속으로는, 제가 너무 늙어서, 이젠 당뇨병 환자 마냥, 통증도 못 느끼나 하고, 주사 맞은 팔을 꼬집어 보았더니 약간 아팠어요(웃음). 요즘은 코로나와 상관없이, 아몬드 우유와(생 아몬드를 뜨거운 물에 15분 쯤 담갔다가 껍질을 벗겨, 물과 소금을 넣고 믹서에 간다!) 비트, 당근, 사과를 갈아서 식초를 약간 넣어 많이 마시고 있어요. 접종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어요. 워낙 잡초 인생이라서 인가? 아님 황송한 무심의 지경인가?? 모르겠네요. 다만 모를 뿐입니다. 이젠 6월 22일에 가서 두 번 째 맞으면, 전자 예방 증명서가 나온다고 해요.

 

전제 조건으로, 백신 접종 전에 심신이 건강해야 하고, 특히 알레르기나 금기의 병이 심한 사람은 접종을 당연히 미루어야 합니다. 하지만, 접종 후에 약간의 열이 있고 통증이 있더라도, 자가 면역을 키우기 위한 증상이니 해열제나 진통제를 빨리 먹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갑자기 급한 SOS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에 가야겠지요. 사랑하는 안면암 스님들, 도반들 께서도 접종 기회가 오면 (곧 오겠지요??) 부디 꼭 맞으시기를 권합니다. 그래야 코로나를 이기고, 곧 뵈올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럼 또....


2021년 4월 7일,  독일에서 소양자 드림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글로벌 원더우면 소양자 대보살님!~

어쩌면 이렇게 박학다식하시고 맛깔스럽게 글보시하시는지
항상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자멸하지 않는 한 지구상에서 전쟁이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르겠어요.

인간의  무지 이기심 폭력성 .

사바세계에서 가장 거룩하시고 위대하신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출가 전부터 전쟁을 막으려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셨습니다.

소양자보살님께서는
숙생의 공덕이 크셨길래
지구를 반 바퀴 돌아 머나먼 독일에셔
부처신랑님을 만나셨습니다.

부럽고 부럽습니다만 ,
내생에서는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방금 문득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ㅎ

소대보살님께서  권유하신 대로
접종 기회가 오면
어서 빨리 노보살님과 함께 맞도록 하겠습니다.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소양자님의 댓글

소양자 작성일

해탈심대보살님,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생의 일은 모르니 깜짝쇼로 남겨두기로 해요. ( 웃음) 어서 병마가 가고 활짝 웃으며 봄을 즐겼으면 좋겠지요?? 한낮이 지나면 밤이 오지요?? 진리입니다. 그럼 또.. 자연심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깜짝쇼로 남겨두기로 하시다니
과연 우문현답이십니다;
우리 범부들은 아직 내생의 일은 모릅니다. ㅎ

밤이 지나면 새로운 아침이 곧 오겠지요.

절대불변의 진리입니다.    그럼 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소양자님의 댓글

소양자 작성일

해탈심 대보살님,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안면암 지상 낙원의 모습과 큰스님의 법문을 매일 매일 이렇게 올려주시니 큰 영광입니다. 온 세상, 온 인간들이 다 한 우주가 되어,  이 법문을 보고 , 듣고 다 한꺼번에 깨달을 줄 믿습니다.안면암 만세!! 독일의 자연심 손모음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소양자 대보살님!~

저는 솔직히 게으르지도 부지런하지도 않은 중간 타입입니다.

안면암 지상 낙원의 모습은 위법망구하시는
설봉스님 명작들입니다.
 
큰스님 법문도
설봉스님께서 은사스님의 저서
 
{인간의 완성}을 적극 추천해 주신 덕택이지요.

과분한 칭찬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소양자 대보살님의 구도의 정열 열심히  잘 배우겠습니다.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