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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 ★ {안면암 일기} <난간공사 완료와 피어나는 철쭉> 2021년 4월10 일 土 (음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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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4,596회 작성일 21-04-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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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원망으로써 원망을 갚으면

끝내 원망은 쉬지 않는다.

오직 참음으로써 원망은 쉬나니,

이 법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어떻게 불을 불로써 끌 수 있는가?

어떻게 물을 물로써 씻을 수 있는가?


6 

남의 허물만을 꾸짖지 말고

힘써 내 몸을 되살펴보자.

사람이 만일 이렇게 깨달으면

그 때문에 다툼은 길이 쉬리라.


"원수를 사랑하라." ㅡ  예수

그러나 우리에게는 사랑해야 할 원수도 없다.

                                      <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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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림 없는 마음으로 역사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일상사의 하나하나에

조심스럽고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보살이 불국토를 장엄하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불국토를 장엄한다고 하면 그 장엄은 진정한 장엄이 아니라 오직 그 이름만 장엄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야, 그렇게 때문에 수행하는 보살은 청정한 마음을 낼지니, 눈에 보이는 것을 비롯해서 모든 감각기관의 대상에 의지해서 마음을 내면 안 된다. 응당 머문 바가 없이 그 마음을 내야 할지니라."



산사에 고요히 앉아 있으니 고요적적하여

자연의 본래자리 그대로라.

무슨 일로 서풍이 불어서 수풀을 움직이며

기러기 소리가 추운 겨울 하늘을 길게 가르는가.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서 불국토를 장엄하는 일이 꼭 신문방송에 나올 만큼 거창한 일을 해야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사소한 생활 중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처지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보살행을 한다면 그것이 바로 집착이 없는 불국토 장엄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육바라밀 전체를 한꺼번에 실천해서 불국토를 장엄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할 능력이나 환경이 되지 못하면 육바라밀 중에 한 가지라도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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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지장대원탑 난간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절정을 향해 달려 가고,
새빨간 철쭉이 안면암 꽃동산의  바톤을 이어 받기 시작했습니다.

수천 송이가 한꺼번에 피고지는
벚꽃의 장관과 달리
차례차례로
사람들의 마음을 오랫동안  환하게 밝혀 주는 철쭉입니다.


수줍은 철쭉 공주님들 덕분에
4월의 봄이
마냥 건강과 행복으로 넘쳐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불교가무엇을 가르쳐야 하나를  잘우리에게  일 주시는 스님 감사합니다.  지혜의종교  판단력이 명석해야  나는무엇을해야하는것을안다.독일  칸트 철학자의  곰의어리석음  어느스님의 서울 두꺼비가  부산가다 이야기  아뇩다라삼먁 삼보리  지혜 자기를반성하고 반추하며  심성속의  삼신불께  귀의하는  나는무엇을해야한것을안다.  일체유심조  즉뜨거운것도죄읹과거현재모른죄악업고광하지말고 실개소멸하여  마음속에평화를누려라.불교를밑는 사람이  무엇때문에  나의생각이 비정상인가  정상인가?  대단히 무서운중생 원을세워  기도해야할일이다.용서하여  세상을  밝힌다 세상이용서없는것이 어디있겠나.  여래응공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불 세존  여래십호 !  멀끔히 지장탑이 새단장  하여    우들의  마음정성 원을 채워 기도의 힘만 보태면 될것같읍니다.  . 철쭉 연산홍 꽃동산 속에 내몸도 합세하여    디지털 철컥 누르겠읍니다  스님 감사하고요  해탈심보살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게 만닙시다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