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청정하고 신비한 아침에서 생활의 활력을! 2021년 4월 14일 水 (음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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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6건 조회 12,054회 작성일 21-04-14 08:0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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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잇기를 성기게 하면
비가 오면 곧 새는 것처럼,
마음을 조심해 가지지 않으면
탐욕이 곧 이것을 뚫는다.
*****
우리 생활에는 너무나 틈이 많다.
그러므로 항상 바람과 티끌의 시달림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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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잇기를 총총히 하면
비가 와도 새지 않는 것처럼,
마음을 단단히 거두어 가지면
탐욕이 이것을 뚫지 못한다.
*****
인생은 유혹이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 있는 자기 힘의 시험이어야 한다.


불교경전을 총망라한 교리 개설서로 이 한 권이면 불교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수많은 경전들을 한 권에 집약해서 이해를 도왔고 이 한 권이면 불교가 어떤 종교인가를 알게 될 것이다.
불교를 이해함으로써 인간의 마음도 이해를 하게 되고 인간을 완성시키는 길이 될 것이다.
부처란 인간을 완성시킨 유일한 사람이다. 부처가 이루어 놓은 길을 우리는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수많은 불교경전들 중에 핵심을 찾아 소개하고 있다. 이 한 권으로 불교를 이해하는데 지름길이 될 것이다. 허공은 빈 그릇이다. 그만큼 채울 수 있는 공간이 넓게 펼쳐져 있다. 인간의 마음도 허공만큼 넓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허공은 집착할 것이 없으므로 걸림이 없다. 얻을 것도 없고 얻고자 하는 것도 없다. 그래서 아무런 걸림없는 대자유이다. 해방이다. 이것을 이해했다면 바로 인간의 완성이다.


부처님을 칭송하는 말 한마디만 해도,
불상을 향해 약간의 경의만 표하여도 우리의 성불은 보장되어 있다.
과거세에 어린아이들이 장난으로 모래를 모아 불탑을 만들었어도, 그 아이들 모두 이미 불도를 이루었느니라. 아이들이 장난으로 나뭇가지나 붓이나 손톱으로 불상을 그리면 이런 아이들이 차츰차츰 공덕을 쌓아, 대비심을 갖추게 되고 마침내 불도를 이루어서 모든 보살을 교화하고 무량중생을 건지리라. 어떤 이가 기쁜 마음으로 부처님의 덕을 칭송하되, 많은 말을 하지 않고 단 한마디만 하더라도 그는 불도를 이루리라. 어떤 이가 산란한 마음으로 한 송이 꽃을 불상이나 탱화 앞에 공양하더라도 그는 차츰 모든 부처님을 친견하게 되리라.
또 어떤 이가 불상이나 탱화를 향해 절을 하거나 합장하거나 한 손만을 들거나 머리를 약간 숙여서 경의를 표하더라도 그는 차츰 모든 부처님을 친견하고 불도를 이루고 무수한 중생들을 건지리라. 어떤 이가 산란한 마음의 상태에 있는 중이라도 부처님 앞에 나아가 나는 부처님께 귀의합니다.'하고 한 마디만 하더라도 그는 불도를 이루리라.
찰나 동안 부처의 행을 지으면 찰나 동안 부처이다. 하루 동안 부처의 행을 지으면 하루 동안 부처이다. 영원히 부처의 행을 지으면 영원히 부처이다.
참으로 멋있는 말씀이다. 착한 사람과 악한 사람, 탐욕스런 사람과 덕이 있는 사람이 다를 바 없다. 선인과 악인, 탐욕과 베품은 한 자리에 있다. 선행 행을 지으면 바로 선한 사람이도 보살행을 지으면 그는 바로 보살이다. 우리가 극락의 복을 지으면 우리는 바로 극락에 속한 사람이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은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월삼짇날(음 3,3)입니다.
단오 ,칠석 , 중양절처럼 양수(陽數)가 겹치는 동아시아의 명절입니다.
사진 속 안면암은
세속의 먼지 티끌이
전혀 보이지 않는
청정 관세음보살 도량입니다.
설봉스님의 명작 사진들을
보시는 분들은 참으로 복덕이 많으시다고 감히 생각됩니다.
불국토를 방불케하는 우리들 안면암의 실상들을
매일매일 노심초사하시며
사무량심으로 보시해주시는 설봉스님께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부디 아무쪼록
불자님들과 독자님들께서는
안면암의 청정하고 신비한 아침에서 생활의 활력을 재충전하시길 축원드리겠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보월화 전 회장님의 댓글입니다.
파란하늘과구름이너무멋지네요.
연산홍핑크꽃과어우러진지장대원탑이더욱더멋지네요.
늘사진찍어보내주시는설봉스님께감사드립니다.
해탈심보살님고맙습니다
보월화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대기대용(大器大用)의 보월화 회장님!~
예리하신 안목과 한결같은 넓은 아량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설봉스님
불철주야의 노고가 크고크십니다.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스님 돝 나물에 밥한술 놓고 빨간 고추장 에 싹싹 비벼 입이 며지라 삼켰더니 꿀맛 입니다...이제서 한술 ..공기는맑은데 바람은차요...촬영하시느라 추우셨게어요? 불교는논리적으로 필요한 위의 법화경의 방편 비유 잘보았읍니다. 착각에서 연기실체기에모든존재는 .....송불득불 염불 암타불 만남이다 아미타불 제하방 작득심도 절아앙 나무아미타불 념도 념궁무념처 하면 육문 상방 자금광 나무아미타불....무량수 무량광 감사합니다...그림도 처처에 서 안락국....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수경심 노보살님의 댓글입니다.
홍매가넘...아름다워요..봄이가는길은...항상..따사롭고...예뻐요
수경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높은 연세에도 불구하시고 정신력이 뛰어나신
수경심 보살님
정성어린 짧은 댓글 감사 감사 감사드립니다.
부디 아무쪼록 다음에 안면암 포교당에서 뵐 때는 더욱더 건강하시길 기원드릴게요.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