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부처님 오신 날> 연등달기 2021년 4월 16일 金 (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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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6,023회 작성일 21-04-16 06:3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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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에서 뉘우치고 저승에서 뉘우치고,
악을 행한 사람은 두 곳에서 뉘우친다.
'나는 악을 행했다.'생각해 번민하고,
죄를 바로 받아 더욱 크게 고통받는다.
장미나무에서 어째서 모란꽃이 피지 않을까?
18
이승에서 기뻐하고 저승에서 기뻐하고
선을 행한 사람은 두 곳에서 기뻐한다.
'나는 선을 행했다.' 생각해 기뻐하고,
복을 바로 받아 더욱 크게 기뻐한다.
그대는 언제 어디서 그대의 목숨이 끊어지더라도,
아무런 유감이 없을 만한
생명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



삼승방편과 일승진실
(법화경 4)
일승과 삼승이 다 같이 일승이다.
능력에 의해 일승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선근공덕을 닦으려는
원력에 의해 일승이 되기 때문이다.
여래께서는 다만 일불승(一佛乘)으로 중생을 위하여 설법하시나니 이승이니 삼승 같은 다른 가르침은 없느니라.
궁극점은 부처의 세계이지 성문. 연각. 보살의 세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부처님은 또 이렇게 말씀하신다.
성문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사제법문을 설하시어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을 건너 열반을 얻게 하시며 연각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십이인연법을 설해주시며 모든 보살을 위하여 육바라밀을 설하사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어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이룩하도록 하셨느니라.
사람마다 능력과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근기에 있어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삼승을 일승으로 만드는 방법으로 모든 사람의 능력을 똑같이 할 수는 없어야 한다. 그렇다면 그 일승은 사람의 능력에 의해서가 이나라 사람이 지향하는 바에 의해서 결정되어야 한다.
어린아이는 모래 위에 불상을 그리는 것으로 부처를 이루고 다겁상래로 보살행을 닦아온 이는 무량억겁 동안 무량억겁의 부처님에게 공양을 하고 부처를 이룬다. 재물이 있는 이는 재물을 보시해서부처를 이루고 재물이 없는 이는 노동력을 보시해서 부처님을 이룬다. 자기 힘껏 선행을 하고 불법을 닦으면 누구나가 다 부처님을 이룬다.여기서 근기가 높은 일승은 물론이거니와 근기가 낮은 삼승도 그대로 일불승이 된다. 일승과 삼승이 다 같이 일승이다. 능력에 의해 일승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선근공덕을 닦으려는 원력 즉 마음이 어느쪽을 향하느냐에 의해 일승이 되기 때문이다.
삼승이라는 근기 차이에 의해서가 아니라 부처를 이루려는 소원이나 행동에 의해 일승이라는 부처를 짓기 때문에 삼승의 방편이 그대로 일승의 진실이 되고 일승의 진실이 그대로 삼승의 방편이 된다.
방편은 진실이요, 진실도 방편이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어제
설봉스님께서
중도화보살님, 중도화보살님 아드님, 대광심보살님, 대광심보살 처사님,
수월정, 보련화,
매점 손처사님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 연등을 달으셨습니다.
연등달기가 가장 힘이 가는 일인데도
새벽 예불 마치자마자
어둠이 물러가기를 기다리시며
드론을 쏘아 날려 생생한 아침의 안면암 풍경을 담으셨습니다.
몇 년째
설봉스님을 도와드리지 못해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연등달기에 동참하신 불자님들 모두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광명변조 성취 불사 염불중생 성취 성불 중생염불 불 화염 극락세계 근본 고향 청정법신 만덕 보신 노사나불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삼신 도 일불승 아 미 타 불 오직 우리는 학문적으로 아는것이 부족 하다할수없다. 영 원히 죽지않는 불생불면ㄷ 불구 부정 이다.. 삼매불성 을 깨달아야한다 모두가빛나고 깨달아야한다.꽃이 다인연따라 어디숨었나봐요...등작업하시느라 복지시는 분들 설봉 달마대사님 포대 화상 님 언제나 순한 면상의 웃음 ? ! ....면 상 무진 공양구 구리무진토묘향 심리무진 심인보요. 무념무착 시진여로 세 나무아미 타불 감사합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설봉스님의 포대화상을 닮으신
해맑은 미소는 언제 뵈도
불자님들의 마음을 항상 늘 포근하게 감싸주고 계십니다.
불교방송을 보면
그 어느 해보다
<부처님 오신 날> 연등달기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역병 탓에 그 여파가 우리 불교계에도 심각하게 미치기 때문입니다.
비록 여유는 없더라도
연등 하나 더 달기에 마음을 보태고 싶습니다.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