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 ★ { 안면암 일기 } ㅡ 2021년 3월 26일 金 (음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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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12,536회 작성일 21-03-26 11:22본문
행동은 마음으로부터 비롯되고
마음은 외부로부터 움직인다.
본디 인간의 마음에는
선악이 따로 없다.
오직 외부의 조건과 상황에
의해서 선과 악이 비롯될 뿐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환경에 처했을지라도
항상 굳은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정법안장 -

4. 탑의 규모와 명칭
탑신의 면적은 가로 세로 8미터, 즉 64㎡이다. 기단은 4m 높이지만 1m만 지상에 드러난다. 기단 포함 1층으로부터 7층까지의 높이는 20.6m이다. 7층 위 상륜부의 높이는 6m이다. 외부에서는 7층이지만 내부에서는 1층이다. 그래서 1층에서 위를 향하면 7층 천정까지 보인다. 설계는 지영노, 건축은 이정식, 상륜부 제작은 박찬회, 단청은 박태석 님이 담당한다.
상륜부에는 중요하고 영험한 진언들이 실담자로 쓰여 있다. 지장보살 멸정업진언, 광명진언, 지장보살 츰부다라니, 소재길상다라니, 정본능엄주, 참회진언, 호신진언, 항마진언, 육자대명왕진언, 상품상생진언, 원성취진언, 반야심경주 등등이다.
탑신의 각층 모든 벽면에는 석가세존과 수행자들이 중생을 위해 보살도를 행하는 이야기들을 벽화로 그려 넣을 것이다.
탑은 본래 부처님의 사리(유골)를 모시는 곳이다. 그런데 사리는 육신 유골과 법신 유골로 나뉜다. 부처님은 불경이 바로 불사리와 같다고 한다. 지장대원탑에는 민경완 이복례 부부가 스리랑카에서 모셔온 육신 치사리와, 불상, 불경의 법신 사리가 모셔져 있다.
불교에는 많은 종류의 불경과 불상 그리고 교화 방편이 있다. 법신 부처님은 온 우주에 충만해서 하나이고 전체이지만, 지장보살, 미륵보살, 관세음보살, 약왕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대세지보살, 인로왕보살 등으로 화현하기도 한다.
여기 건립하는 탑에는, 천백억 화신 석가여래 부처님의 몸 또는 특징 가운데, 중생도진 방증보리 지옥미제 서불성불(衆生度盡 方證菩提 地獄未濟 誓不成佛) 대원본존 지장보살의 면을 강조하여, 지장보살을 모시고 “지장대원전” 현판을 붙인다. 그리고 “지장대원탑”이라고 부른다. 지장보살상을 중앙에 모시지만, 그 뒤에는 기본적으로 석가여래 본사불(本師佛)이 자리하는 것이다,

만개한 노란 수선화가
떨어진 나뭇잎과
욕심없이 잘 어울려 더욱 영롱하고 찬란하게 피었습니다.





약사여래불

<비로전>을 장엄하고 있는 진분홍 벚꽃봉오리들



* 벚꽃을 기다리는 매화 *





안면암 바닷바람에
백목련 뒤를 이어
하루가 다르게 수줍은 모습으로 피어나는 자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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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설봉스님의 *벚꽃을 기다리는 매화* >를 감상하며>
대자연에서 피고지는 모든 꽃들은 너나 할 것없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잘들 아시다시피,
우리 인간들과 달리
욕망과 번뇌 망상 이기심이 전혀 없고
오로지 중생들을 위한 이타행 때문일 것입니다.
바라보는 이 별로 없어도
멀찌감치 떨어진 채
묵묵히 제 할 일을 다 마치고,
열매를 맺기 위해
어느덧 자리를 내어 주고 미련없이 지는 매화입니다.
마치
자식을 위해서는
그 어떤 고난도 슬픔도 마다하지 않고
오랜 풍상(風霜)을 견딘 늙은 어미처럼 처연하게 아름답습니다.
시든 매화의 꽃술들이
세월따라 깊어진
어미의 이마와 눈가 주름살같고
거칠고 터진 채 굽은 손등을 연상시킵니다.
미련하고 어리석은 노파의 지나친 비약(飛躍)일까요??
우리들 사바중생계의
영원한 어머니는
천수천안 대자대비 관세음보살님이십니다.
#############
설봉스님의 걸작 매화 덕분에
자연의 이치 속에
저절로 피었다가 미련없이 지는
매화가 이토록 아름다운 줄 난생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안면암 매화가
처절하도록 아름다운 까닭은
떠난 그 자리를
꿈속의 구름같은 장관으로
선남선녀님들을 초대해줄 봄의 여왕 벚꽃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완연해진 봄기운 따라
사군자 중 매화의 뒤를 이어
수천 그루의
벚꽃들이
안면암 전체를 환상적인 꽃대궐로 장엄해 줄 것입니다.
벚꽃의 화엄 세계를
깊은 불심과
환희심으로 감상하면서
코로나 19 탓으로
깊어진 안면암 불자님들의 얼굴 주름살이 저절로 펴지리라 생각됩니다.
뿐만 아니라
해마다
안면암을 방문하시는 청신사 청신녀님들의 얼굴에 희색이 만면해지리라 믿습니다.
우리들 안면암이여!~
청정 관음도량 안면암의 두두물물이여 영원하시옵소서!~~
안면암과
크고작은
인연지으시는
모든 분들이시여!~~~
시시처처 언제 어디서나 만사여의 하시길 지극한 마음으로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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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했습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다시
읽어 보니 너무 부끄럽습니다.
짧은 글솜씨로 주책없이 횡설수설했지만,
'나는 바담 풍해도 너는 바담 풍하라'는 속어처럼
지혜롭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음부터는
짧고 간결하게 댓글 쓰기를 희망하면서
왕림해 주신 모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경내도 아름답고 글도 좋고 탑도좋고 사리도모시고 해탈심의 글재주도역시좋고 일체중생이 다른모습이기에지혜로 평화롭고 행복한생활로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대승보살되어불국토 이룩합시다 일체중생이부처님 ! 각형 원만 하여지이다? 나무 지장보살 마하살 . 원만행 .
ybr님의 댓글
ybr 작성일
내 마음이 맑으면
세상 모두가 그대로 맑고 밝게 보이겠지요.
없는 글재주지만
아주 작은 모래알 선근이 되었으면 하는 절실한 바램입니다.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일체중생이 부처님이니
언젠가는 다 함께 반드시 불성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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