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무정한 봄비>, 102. 같은 달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달리 보여(월유품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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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203회 작성일 25-04-19 08:30본문
102. 같은 달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달리 보여(월유품 1) 1
그림자에 의지하지 말고 그 그림자를 내는 것을
바로 보아야 한다. 법신이라는 뿌리로 돌아갈 때
진정한 목숨과 진정한 삶이 있다는 말씀이다.
부처님은 항상 그대로 있지만 중생들의 소견에 따라서 부처님이 보이기도 하고 숨기도 한다. 이 법신자리의 항상함을 설명하는데 <월유품(月喩品)>의 취지를 따라 달이 구름에 의해서 보이기도 하고 숨기도 한다는 비유를 이용하도록 하겠다. 먼저 부처님의 말씀을 들어 보자.
비유하건대 마치 사람들이 달이 뜨지 않음을 보고는 달이 없어졌다고 말하면서 없어졌다는 생각을 하지만 달의 성품은 참으로 없어진 것이 아니며, 다른 지방에 달이 뜰 때 그 지방 중생들이 달이 떴다고 하지만 달의 성품은 참으로 나는 일이 없음과 같으니라. 왜냐하면 수미산 이 가리워서 나타나지 못할지언정 달은 항상 있는 것이어서 났다 없어 졌다 하는 것이 아니니라.
여래·응공·정변지도 그와 같아서 여래가 삼천대천세계에 나타나 혹 남섬부주에서 부모를 가지게 되면 중생들은 말하기를 남섬부주에서 나셨다 하고 혹 남섬부주에서 일부러 열반을 나타내면 여래의 성품은 진실로 열반이 없지만 중생들은 모두 여래가 참으로 열반에 들었다. 함 이 비유하자면 달이 없어졌다고 하는 것과 같느니라, 선남자여, 여래의 성품은 나고 없어짐이 없건만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났다 없어졌다는 듯이 보이느니라.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늙음과 병듦,
죽음은 이 세상에 보내진 세 명의 천사이다. ”
<열반경>
[봄비 / 차성우]
꽃 피고
새 울어
갈 곳 몰라
하는데,
봄비에
꽃잎 지니
마음 둘 곳
없어라.
[ 봄비에 지는 꽃잎 / 신성호]
비가 내린다
차디찬 비가 내린다
떠나기 싫은 꽃잎을
안간힘을 다해 떨어 뜨린다
꽃잎은 그 아름과움과 향기는 다 버려두고
아무런 원망도 미련도 없이 떨어진다
어쩌면 실록을 위해서
떠나 주는지도 모른다
헤어짐의 차디찬 눈물까지도
아쉽거나 서럽지 않은 모습으로......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20일 해인사 방장 대원 대종사
조계사 담선 대법회
80년 된 라일락 짙은 향기는 비온 뒤라
향이 옅어 졌다
오늘도 하루 종일 봄비가 온다 하니
동네 많은 라일락 향은
흰색 보다 보라색이 더 짙다
그 은은한 향
총회날 수심화 전 이사장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독일서 오신 소양자 자연심 보살님
여전히 젊으시고 멋쟁이 건강한 모습
수심화 이사장님
초파일엔 참석 하시겠지요
건강하셔요
새로 임명되신 보월화 이숙자 이사장님
축하드립니다
항상 머리 미장원 다녀 오신것 처럼 힘 주시고
이드님이 파리 패션 유학
유럽 여행 때 얘기 하신
거사님의 도움
명절 때마다 새벽 안면암 과천포교당에서의 제사
거사님의 도움
총회날의 이사장님 모습
더 아름다워 보였어요
오늘 비 오면
큰스님 방 옆 늘어진 홍도화
많이 떨어지겠지요
두룹.쪽파 강회. 도토리묵.냉이국 모든
공양에 깃든 청정심 총무님
선운심,남경아 보살님,도움 주신 모든분들께
고맙습니다
감기 조심하셔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