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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년 안면암 포교당 4월 초하루 법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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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204회 작성일 25-04-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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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년 안면암 포교당 4월 초하루 법회일}  (1)


 

# 1. 

<불기佛記 2569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일>을 맞이하여 

          [조실 큰스님 법문]

 


- 대법원 판결을 통해 위대하신 부처님의 자비로운 가르침을 언급하시며, 가족 내 갈등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  또 사찰에서의 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하시며,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하셨습니다.

 

 


   “인과응보는 벌을 받으면 죄를 지으면 나쁜 곳으로 떨어진다 지옥에 떨어진다고 하는데, 지옥에 떨어지면 끝장이 아니고 발심해서 올라오는 단계입니다. 다른 종교는 지옥에 떨어지면 끝장난다고, 영원히 헤어날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그뿐만 아니고 부처님법은

머리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똑똑한 사람 부족한 사람,돈 있는 사람 없는 사람, 

잘난 사람 못난 사람 ,

다 평등하게  - - -

또한

선한 사람 악한 사람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대하라고 가르쳐 주셨어요.

 

얼마전, 대법원에서 판결이 나왔는데 이혼소송을 건 아버지가 아니라 엄마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머리 좋고 아주 착실하고 승승장구하는 큰아들에게는 아버지가

“너는 훌륭하다 최고다” 자꾸 칭찬만 하고,

싸움질하고 터지기만하고 자꾸 싸우고 하는 둘째 아들에게는

“너는 나쁜 놈이다 못난 놈이다 천하에 몹쓸 놈이다” 라고 자꾸 구박했습니다.

 

큰아들만 편애하는 아버지와 둘째 아들과의  관계가 너무 나빠지게 되어

참다못한 엄마가 둘째 아들을 데리고 밖에 나가 산 지 14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마침내 아내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아내에게 화가 난 아버지가 이혼소송을 걸었습니다.

 

선한 이나 악한 이나 모두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는 부처님부처님의 가르침을 판사가 새겼는지는 모르지만

아버지가 작은 아들을 자꾸 구박했으니까 아들을 지켜주기 위한 엄마의 행동은

이혼사유가 안 된다 . 

대개 이혼 사유는 재산 문제인데 잘난 큰아들이나 못난 둘째아들이나 다 같이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었습니다.

 


원래부터 옛날부터,

첫째 아들이나 둘째 아들이나,

머리 좋은 사람이나 나쁜 사람이나,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돈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차별하지 않고 잘 대해야 된다.

심지어 선하거나 악한 사람까지도

평등하게 대하기가 어려운 일인데 부처님께서는 그렇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위대한 가르침을 주신 <부처님이 오신 날>이 초파일입니다.

 

축하하기 위해서 도량을 청소해야 합니다.

얼마 전에 보살님들이 풀을 뽑긴 뽑았지마는

초파일에 여러 분이 오시는데 도량이 지저분하면 보기 안 좋으니까 형편이 되면 오셔서 풀을 뽑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닙니다, 뼈빠지게 일하거나 삽질하는 게 아니므로 풀 몇 개 뽑으면 되니까 시간이 되시는 분은 오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2   

 -어느 객스님과의 짧은 순간


초하루 법회가 끝나갈 무렵입니다. 처음 뵙는 중년의 

객스님께서

바삐 법회에 들어오셔서는 부처님께 3배를 드리시는 광경에

우리 모두들 약간 어리둥절했습니다.

잠시 후 초하루 법회가 여법하게 끝났고, 마지막으로 부처님께 인사를 마치고

나가시려는 조실 큰스님을 향하여

그 객스님께서는

“조실 스님께 큰 박수 한번 쳐 주세요”

말씀하셨습니다.

신도 일동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쳐드렸습니다.


조실 큰스님께서는 즉시

“도인스님 원흥?스님 오셨어요.”

부드러운 목소리로 한 말씀하시고는

천천히 법당문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시는데

그 객스님께서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세라

“조실 스님 절 받으십시오.”

재빨리 공손히 절을 하셨고,

조실 큰스님께서는

돌발 상황에서도 언제나처럼 초연히  법당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저는 귀가 좀 어두우므로 객스님의 이름을 정확히 들을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처음 보는 상황이었지만 이 짧고도 소중한 순간을 그냥 넘기고 싶지 않아서 저는 법당 안에서 공손히 합장한 채, 법당 밖에서 위의(威儀)를 더 갖추시는 객스님께 큰 목소리로 여쭸습니다. 


" 스님,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만 법명이 어떻게 되십니까?" 

"원ㅇ 스님입니다." (이번에도 정확히 들을 수 없었습니다 . ㅠ)


온화한 목소리로 짧게 답하시고는 급히 계단을 내려 가셨습니다. 객스님께서는 키가 약간 작으셨지만 자비심이 넘치시는 분으로 보이셨습니다. 만약 훗날 어디에선가 또 다시 뵙게 된다면 저는 오늘의 이 짧은 순간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어쩌면 수행자이신 객스님께서는 까마득히 잊어 버리실 테지요.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 법에 귀의합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나무석가여래불

나무석가여래불

나무시아본사 석가여래불   _()_ _()_ _()_


                                             윤병예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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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꼭 남기고 싶은 소중한 찰나들>


영원한 막찍사의 사진 협조해 주신 보살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법회 때

스마트폰 빌려 주셨던

각운행 보살님, 묘엄심 보살님, 해봉심 보살님,

화엄성 이사장님의 따님 최문희 보살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명절  때 마다  큰스님께 인사 드리러 
오시는  스님들    현조 스님께서도
동네  절 보살들 현조스님 안타깝다고
원파당 혜정 대종사님 문중에
아버지 스님 법주사 조실 
허허 지명 대종사님
저희들은  가까이서 뵐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큰스님
건강하셔요

                    정광월 두 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