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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백중기도의 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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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7건 조회 146,892회 작성일 19-09-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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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과 無我와 緣起法  등을 전혀 알 수 없었던

우물 안의 개구리인

저는 여고시절에 우연히 佛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집안에는 특별히 佛子이신 분이 한 분도 안 계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신문에서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장이시던 <이기영 박사님>의 기사를 보면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불교를 믿는 학생들이 별로 많지 않았지만,

조계종 총무원장이시던 <淸潭대종사님>께서

이기영 박사님을 위로하시며 써주신

{至道無難 莫憎愛 지극한 道에는 어려움이 없다. 미움도 사랑도 말라.} 라는 서예에 넋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儒佛仙 3敎에서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가장 중요한 

<道>라는 단어는

뜻은 도통 모르겠지만 작고 어린 영혼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하여 예정된 因緣따라

깊은 前生의 佛緣따라

청명한 가을 어느날,

曹溪宗의 總本山인 曹溪寺를 참배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무늬만의 어린 엉터리 佛子가 탄생했습니다.

무심하게

5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러 지나갔지만 ,

여전히 초보불자여서

불교교리에 대해서나

禪에 대해서나 모두  너무나 無知했습니다.



그렇게  어리석던

제가 올 백중기도에서 크나큰 가피를 입었습니다.

기도를 할 때

무엇보다도 간절(懇切)히 해야 한다는

우리들 큰스님의 가르침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오랜 타성에 젖어  안일하게 기도할 때가 무척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백중기도에 친정엄마와 친할머니 옛시어머니

세 분의 영가님들을 나란히

포교당 백중기도에 모시면서 나름대로 제법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갈 때가 멀으셨지만

스스로 앞당겨 세상을 떠나려고 애쓰시는

우리 아버지의 눈물겨운 사투를 멀리서 지켜 보면서

<불보살님과 신장님들>

<조상님들>의 가호와 가피로

아버지의 임종을 꼭 지켜야 한다는  절실한 소원 때문이었습니다.



94세라는 노령의 연세에도 불구하시고, 아직 의치(義齒)가 하나도 없으신

아버지께서는

생선의 뼈까지 알뜰하게 잡수시는  무척  心身이 건강하시던 분이셨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앞으로 100살까지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너희들에게

미안해서  빨리 가야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여러 번이셨습니다.


위급한 지경이  되더라도

병원에 가서 쓸데없는 연명치료를 절대로 하지 말라고 유언을 하셨으며,

자식들이 진심으로 권유하는 링거주사도 일체 거부하신 채

자연사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스스로 식사량을 조금씩 줄여 나가셨으며 그 결과

자식들 애가 타도록  날이 갈수록 점점 수척해지셨습니다.


 

어제부터 올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니

한 달 전에 돌아가시어 안 계신 

아버지가 더욱 그리워지는 여동생이

작년 추석 때 전화 통화시의 인자하기가 이를 데없으신

아버지 음성을 4남매 카톡방에 올려줬습니다.

그리고 한달 전부터의 음성 녹음까지도  차례차례로  . . .


내용을 들으니 아버지의 갈수록 수척해지신  모습을 마음아파하는 동생에게

장이 약하여 음식을 조심해서 그러는 것이고

갈 때가 되서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늙은 시아버지 모시느라 애쓰는 며느리에게 아무 잘못 없음을 은연 중 내비치시는 말씀이셨습니다.


저는 석달에 한 번 5박6일의 휴가를 받아 

상경할 때마다 가장 먼저 아버지를 찾아 뵙는 일이 최우선입니다.

5월 9일

사월 초파일  직전

아버지 모시고  여동생과 우리 애들과 외식을 했습니다.

헤어지는 순간 남동생의 차에 간신히 오르시는

아버지의 약간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마지막 뵙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스치고 지나갔었습니다.


고령의 아버지를 남은 형제들에게 맡기고

무거운 마음을 가슴에 안은 채 이 먼곳으로 일하러 떠나올 때

아버지께서는 너는 너무 바쁘면

임종을 못 봐도

장례식에 올라오지 않아도 되니 아무 걱정말고 어르신 잘 모시라고 부탁하셨습니다.


하지만,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저는 간병을 하면서 일부러

다른 어르신들의 임종을 여러 번 지켜 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우리 아버지를 몰라라 하면 평생 씻을 수 없는 통한(痛恨)이 남게 될테니

우리 아버지 건강하게 사시다가  잠자듯이 편안히 돌아가시게 해달라는 기도를 간절히 했었습니다.

물론 이 기도는 우리 4남매가 아주 오래 전부터 계속해온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자식들의 공통 관심사입니다.


이 번 5박6일의 휴가 (8월 14ㅡ 19)를

백중기도에 맞춰 내고는 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TV BTN  #사시 불공시간을  잘 지키고

저녁 예불시간에는 정성껏  108배를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의 일과가 완전히 끝난 밤 늦은 시간에도 오래된 기도를 잊지 않았습니다.



佛菩薩님들과

神將님의 가호(加護)와 가피(加被)로

그때까지 우리 아버지께서 잘 견뎌 주시어 저를 기다려 주시게 해달라고. . . .


그리고  수십년 동안 이어진 이스라엘 성지순례 인솔을 2개월 동안에 세차례 다니는

외아들이 귀가(7월 28ㅡ 8월 16일)할 때까지

그 험난의 외로운 시간을 꺼져가는 혼신을 다해

버텨나가시게  해달라고

부처님과 불보살님과 신장님들과

조상님들께 간절히 간절히 빌고 빌었습니다.

제가 또다시 후회막급(後悔莫及)의

큰 불효를 저지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드디어

운명의 날 8월 14일 오후 2시입니다.


저, 여동생부부, 저희 아들딸

우리들 다섯 사람들은

마치 석가모니 부처님의 <苦行象>을 거의 방불케하시는

아버지 모습을 뵈니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쓰라렸습니다.


구십평생 맑은 정신으로 살아 오신

우리 아버지 소변 기저귀를 동생과 둘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갈아 드리고

아주 정성껏 닦아 드렸습니다.


(정갈하시고 부지런하신

아버지께서는 기저귀를 적극적으로   적극적으로  거부하시다가

기력이 다 쇠진하시고 마셨으니 이틀 전부터는 어쩔 수없이 차시게 되신 것이었습니다.

역시 이틀 전부터 말씀도 못하시고

손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으시니 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며느리가 기저귀 채우는 것을 애써 피눈물을 참으며 용인하실 수밖에. . . . . .  .)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아버지께  지극한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물론 거의 다 감겨진 아버지의 맑고 깊은 눈에서도 작별인사를 하러 온 저희들에게

보내시는 진한 감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해진 운명의 시간이 촉박해지자

물 한 모금도 삼키지 못하시는

위독하신 아버지 때문에

하루 일찍  간신히 귀국한

사랑하는 외아들의 얼굴을 마침내 말 한 마디 못한 채

보시게 되셨습니다.


포교당에서 백중기도가 장엄하고 경건하게 거행되었던

다음날

우리 아버지께서는

아들 며느리의 마지막 효도를 받으시면서

오후 4시에

매우 평화스럽게 하늘의 별 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2박3일의 장례기간이 지나고 발인 후

벽제 승화원에서 한 줌의 재로 #제행무상을 보여 주시면서

生과 死가 둘이 아님을 여실히 가르쳐 주시고는

자식들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빛나는 <불멸의 큰 별>이 되셨습니다.


 

☆☆☆☆☆☆☆☆☆☆☆☆☆☆☆☆☆☆☆☆☆☆☆☆☆☆


無明의 저 해탈심이

칠십 가까운 일생을 살아 오면서

佛法을 만난 一大事가 가장 크나큰 加被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올 백중기도 덕분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아버지의 고결하신 모습을

생전에 마지막으로 뵐 수 있었으니

저의 일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가장 행복한 加被였습니다.


佛菩薩님들과

神將님들 

調御丈夫 釋之鳴 큰스님

청정수행 정진하시는 설정스님께

멀리서

두 손 모아 엎드려  감사의 三拜를 경건히 올립니다. 

                                                   추석날 아침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덧붙이는 글:::

 

사랑하는 아들 며느리, 세 딸들, 손자들이

회한을 남기지 않도록

스케줄에

추호의 방해됨없이

여여히 맞춰 주신

우리 아버지께서는 평생 일관되게

생각과 말과 행동이

일치하셨던

철저한 초등 교육자셨습니다.

 

더군다나

장례기간 2박3일은 내내 극성스러웠던 폭염이

제법 사라져

청명한 날이었습니다.

불규칙한 날씨에 기습적으로 쏟아지는 비도

한 방울 없었으니,

젊은 날에

☆ 청백리 표창장을 일찌기 받으셨던

우리 아버지께 지극히 합당한 최후셨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 새벽불공 시에
한 달 전 돌아가신
아버지께서는
포교당에서 성대한 차렛상을 받으셨을 것입니다.
아무 것도 못 드실까봐 몹시 근심하던 차에
엄마 친할머니 시어머니와 함께 배부르게
추석 음식을 함께 하셨으니 날아갈 듯이
저의 마음이
상쾌해졌습니다.

★불보살님
★신장님
★큰스님
★설정스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효심과 불심에 감탄하며 감사드립니다.  나무지장보살

,ybr님의 댓글

,ybr 작성일

원만행보살님!~

오랜 도반님의
진심어린  댓글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한가위 명절되시길
기원드립니다.                        해탈심((()))

소양자님의 댓글

소양자 작성일

효녀 해탈심 대보살님 이십니다. 한가위 잘 보내시고 건강하시지요?? 나라가 지금 온통 시끄럽네요. 하지만 불보살님의 가피로 다 잘 되리라 믿습니다. 외국에선 더욱 행복한 모국이어야 더 자랑스럽게 잘 살 수 있어요. 그럼 또... 독일의 소양자드림

ybr님의 댓글

ybr 작성일

저는 절대로 효녀가 아닙니다.
어떡하면  지난날의  불효를 덜 수 있을까 작은 고심을 하는 것이지요.

나라가 시끄러운 것도 제대로된 정의로운 나라가 되기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불보살님의  가피가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 충만하기를 기원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소양자님께서는
언제나 항상 늘 행복하시리라 믿습니다.

지민마마님의 댓글

지민마마 작성일

이거방탄유리야님의 댓글

이거방탄유리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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