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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년 4월 초8일 부처님 오신 날 안면암 포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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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30,673회 작성일 19-05-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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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년 4월 초8일

부처님 오신 날 안면암 포교당

 

오늘은  사월 초8일!

인류 역사 상

가장 거룩하시고 위대하신 聖人 석가모니 부처님 탄생을 봉축하는 날입니다.


저는 멀리서 생업에 충실하다

하루 전날 오후 늦게 포교당에 도착했습니다.

아름다운 꽃세상 포교당에 매달린

수많은 오색연등들은

음력 春四月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부드러운 바람에 적당히 살랑대고 있었습니다.

저의 다소 쓸쓸한  마음을  한결 평화롭게 만들어 줍니다.

처처에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봉사자 보살님들을 보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도 뒤늦게 나마

온 누리의 빛이 되신

석가모니 부처님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성취하고 싶은 열정이 저절로 샘솟았습니다.


해가 저물어 가자

몇몇 봉사자들은 내일을 기약하고 귀가했습니다. 

금촌에서 오신 김금순 보살님,

이귀임 보살님,  남경아 보살님과 함께

저는 

수많은 세월을

밤낮없이 봉사하는

문사수 보살님 곁 (사무실 방)에서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십수년을 한결같이 한밤중  2시 반에 기상하는

문사수 보살님을 선두로

다들 앞서거니 뒤서거니 일어났습니다.


새벽 3시 반 경,

가장 빨리 포교당에  도착하신 계수나무집 사장님 무루심 보살님이 새벽 예불드리러

법당을 참배했습니다.

포교당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거금의 난로를 희사했던 여사장님인데

관절염 수술을 두어 달 후 예약한 두 다리는 여전히 아파 보였으나

몇 달 전보다 아주 편안한 얼굴입니다.

보살님들이 한두 마디씩 愛語를 건네자 무루심 보살님도

얼마 전부터 잠을 푹 잘 잔다며 넌즈시 자랑을 하니 옆에서 보는 우리들도 내 일처럼 즐거워 했습니다.



새벽 4시

경건한 예불이 끝나자마자

사자 전원이 각자 맡은 자기 일을 찾아 행하는데

저는 새벽의 봉축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들고 혼자서 여기저기를 돌아 다녔습니다.

광수와 청심이도 자기 집에서 덩달아 분주히 왔다갔다 하는데

정신없이 오느라 애들 간식을 잊고 그냥 와서 너무 미안했지요.


전날부터 봉사하던 홍묘길상 보살님

대도심 보살님 운심행 보살님

오혜득 회장님 등이 속속 도착해서 각자 자기들의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2층 법당 밖 난간에 기대어 주위를  유심히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부지런히 철사다리를 움직여 가며

화려한 오색 연등마다  꼬리표를 다시는

설정스님과

대도심 보살님 운심행 보살님의 모습이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처럼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침 8시가 지나자

공들여 盛裝하신 신도님들이

희색이 완연한 얼굴로 한 분 두 분 삼삼오오 도착하십니다.

드디어 얼마 후

존경하는 오선주 보살님께서 효성이 지극한  잘 생긴 아드님과 도착하셨고,

그동안 마음 속으로 기다렸던 신도님들의 건강하신 모습들을 거의 다 뵐 수 있었습니다.



법당 안이 불자님들로 꽉 차고

이윽고 학수고대하던 巳時禮佛 시간입니다.

봉축식순에 따라

調御丈夫 큰스님의 執典 아래 

온 누리의 빛이 되신 四生慈父이신 석가모니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가  경건하고 엄숙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사바세계에 울려 퍼지는

큰스님의 聖스러운 염불소리는

오늘따라  저의 두 귀에 더욱 수승하게 들렸는데

아마 다른 신도님들도 그리 똑같이 느끼셨을 것같습니다.

작디 작은 저는

젊고 아리따운 이상희 보살님과 함께 사진 촬영에 열중하며

소중한 순간 순간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나중에는 얼굴과 몸에 저절로 땀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정해진 시간에 따라  여법한 봉축행사는 원만히 끝나고

맛깔스런 비빔밥 점심 공양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래  전  다른 큰 절들에서 먹어 봤던 초파일 공양보다

맛과 재료가 훨씬 좋아 보였습니다.

오혜득 회장님이 갖다 주신 제가 좋아하는 열무김치는 두 그릇이나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의 맛있는 공양을 위해 20년 이상

일편단심으로 큰스님과 포교당을 위해 헌신하는 청정심 총무님,

음식의 달인 오혜득 회장님,

몸 사리지 않고 음식봉사하는 보살님들이

얼마나 많은 공과 시간을 들였을까 감사히 생각했습니다.

여유로운 시간을 틈타

떡과 예쁜 短珠를 하나씩 받아  얼른 손목에 걸어 봤습니다.

오박육일의 저의 휴가  동안 잠시 이별해  계신 노보살님께

하나 갖다 드리고 싶은

저의 눈빛을 보고 인심좋고 눈치빠른 운심행 보살님이 냉큼 하나 더 줬습니다.^^^


봉축행사가  성대하고 원만히 끝나자 

半數의  보살님들이 각자 댁으로 귀가하셨고,

가까운 거리의 보살님들은 다시금 포교당으로 돌아 와

모두들 법당에서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유롭게 기다리십니다.



드디어 저녁 7시!

큰스님께서 법당에 들어 오시자 야간 봉축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전의 엄숙한 행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봉축시를 읽는 여섯 분의 보살님들을 보니

처음으로  포교당의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에 참석하는 저는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동참자 모두에게 불심과 환희심이 고조되는 행복한 순간들입니다.



嚴選한 {奉祝詩}로서

부처님 오신 날을 敬拜드리는

큰스님의 威神力과

낭송하는 보살님들의 佛心과 感性에  큰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생전 처음 안면암 포교당 봉축행사에 동참한

여전히 초보불자인 저에게

불기 2563년 4월 초8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는

금생에서는 결코 잊을 수 없는

聖스럽고도 특별히 축복받은 날이 되었습니다.


찬란한 오늘을 위해

長長 70년의 높으신 수행정진을 아낌없이 바치신

釋之鳴 큰스님과

큰스님을 극진히 보좌하시며 수행정진하시는 설정스님께 敬拜를 드립니다.


그리고 더불어

함께 마음을 나누고, 시간과 물질을 정성껏 나누어 주신

깊은  불심의 수많은 우리 안면암 불자님들께 감사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마음은 여전히 청춘이지만

고령의 연세 때문에 건강이 허락치 않아

부득이 불참하신

노보살님들께도

온 누리에 차별없이 내리시는

부처님의 慈悲光明이 늘 항상하시길  마음 속으로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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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성대한 봉축행사를 위해
시시처처에서
땀흘리며 일심봉사하신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저의 불찰로 누락되신 분들께는 매우 죄송합니다.
                                                                    해탈심 합장

오선주님의 댓글

오선주 작성일

Happy Birthday Buddha !!. 서양에서는 예수 탄생일에 Merry Christmas! 라 하는데 불탄일에는 Happy Birthday Buddha 라고 하면 좋겠다고 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진실로 어제 석탄일은 우리 안면암 포교당 불자  모두 행복했습니다. // 언제나 , 어떤 행사나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는 우리 불자님들은 오랜 세월 석지명 큰스님으로 부터 지도 받은 경력이 쌓여서 금년 불탄일 잔치도 훌륭히 진행하고 마무리하였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몸만 참석한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모든 절차를 바라보았습니다. // 해탈심 보살님의 글 보시에 감사드립니다. 의미 있는 순간을 잘 포착헤서 사진으로 남겨주시니 글이 색동옷 입은 듯 아름다워보입니다. //  큰스님을 비롯하여 설정스님 그리고 많은 봉사 보살님들께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무진성 오선주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제가 정신없이 이 먼 곳까지 오느라
미처 오선주 보살님께 사진 전송도 못해 드렸습니다.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법당 안에 들어와 계시지 않았지만 사무실 방 앞 쪽 의자에 앉아 봉축법회에 전념하시는 모습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실 것입니다.//
기도보살님이신 보승화 보살님께서 외로히 누워 계시고
화엄성 이사장님께서는 별장에서 회복 중이시니
그 빈 자리를 대신 빛내 주셨습니다.//
누구나 다들 잘 알고 계시듯 오늘은 영원히 다시 돌아 오지 않습니다.
당하즉시ㅡ
우리 안면암 불자님들에게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역사적인 행복한 석탄일이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갤러리 사진이 너무 많아  어렵사리 정리하면서
불탄일에 찍은 오선주 보살님  두 장의 사진이 카톡으로 전송드릴 수 없어 매우 죄송합니다.
이메일로는 가능합니다.//

구제불능의  막찍사인  저 해탈심이
불탄일에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800여 장이었고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은 300여 장이나 되었으나
엄선에 엄선을 한 끝에 80장 가까이만 여기 게재할 수 있었지요.
앞으로는 이번 기회를 경험으로 신중히 찍고 얼른얼른 정리할 능력을 키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아직은 방문하기가 쉽지 않아 찾는 분들이 적은 우리들 안면암 홈페이지에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쏟아 주심에 깊고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불보살님들과 신장님들의 가호와 가피가 언제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回光反照>가 역력해지신 아름다운 모습 뵙게 되어 매우 기뻤습니다.
半은 보기 드문 효자인 아드님 몫으로 보였습니다.
                                           
                                                            #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