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오선주 보살님 불이여래부처님 > 98. 법신불을 나타내는 문자의 상징성(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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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90회 작성일 25-04-03 08:03본문
98. 법신불을 나타내는 문자의 상징성(문자품 1) 끝
짧은 '아(a, 阿)'는 파괴하지 못함이요, 파괴하지 못할 것은 삼보니 아차 금강과 같느니라. 또 '아'는 흐르지 않음이요. 흐르지 않는 것은 여래니, 여래의 아홉 구멍에는 흐를 것이 없으므로 흐르지 않으며, 또 아는 구별이 없으므로 흐르지 않나니, 흐르지 않는 것은 항상하고 항상 좋은 곧 여래니, 여래는 짓는 것이 없으므로 흐르지 않느니라. 또 '아' 는 공덕이라 하나니, 공덕은 곧 삼보이므로 '아'라 하느니라.
다음에 긴 '아(a, 阿)'는 이름이 '아사리'니 아사리란 뜻은 무엇인가. 세간에서 성인이라 함이라. 어째서 성인이라 하는가. 성인은 집착이 없 돌이니, 욕심이 없어 만족할 줄을 알므로 청정이라고도 하느니라. 3유 (有)에서 흐르는 나고 죽는 바다에서 중생들을 제도하므로 성인이라 하느니라.
여기서 부처님은 짧은 아(a)에 파괴되지 않는 것, 삼보, 번뇌가 흐 르지 않는 것, 항상한 것, 여래, 공덕 등의 상징적인 의미를 붙인다. 또긴 아(1)에는 아사리 성인·무집착만족·청정 등의 상징적인 특미를 붙인다. 짧은 아로 시작되는 단어를 아누삼사(anusamsa) 즉 공 ()으로 잡고, 공덕과 관련되는 여러 가지 의미를 짧은 아에 붙 하는 것이다. 또 긴 아로 시작되는 단어를 아차랴(acarya) 즉 아사리 製)로 잡고 이와 관련되는 여러 가지 의미를 붙이는 것이다. 우 티가 어린이들에게 글자를 가르칠 때 글자뿐만 아니라 그 글자가 쓰 이는 단어를 가르치고 또 어떤 단어를 가르칠 때는 그 단어가 쓰이는 문장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 국어나 외국어를 막론하고 단어를 외울 때 단어가 쓰이는 문장을 같이 공부하지 않으면 단어는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된다. 물론 부처님은 열반경에서 각 글자마다 그것이 쓰여지는 단어를 들 때 반드시 수행에 필요한 말들을 쓰고 있다. 짧은 글 하나를 배울 경우에도 금강석처럼 부서지지 않는 삼보의 공덕에 대해서 익히도록 하는 것이다. 끝
오선주 무진성 보살님의
<불이여래>와
<오누이탑>
4월 6일 (일)은 오선주 보살님의 49재일입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나와 마주하고 있는 이이니, 그 마음을 소홀히 하지 말라."
<법구경>
[사월의 노래 / 남현송]
기다렸어요
열두 달이 가난하여도
내 작은 앞뜰엔 하얀 목련이 피었습니다
저 외로운 오솔길로
이때쯤 오실 것 같아
눈물꽃 한 아름 안고 갑니다
보고파 너무 보고파서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4월이 오면
권영상
4월이 오면
마른 들판을
파랗게 색칠하는
보리처럼
나도 좀 달라져야지
솜사탕처럼 벙그는
살구꽃같이
나도 좀 꿈에 젖어
부풀어 봐야지.
봄비 내린 뒷날
개울을 마구 달리는
힘찬 개울물처럼
나도 좀 앞을 향해
달려 봐야지
오, 4월이 오면
좀 산뜻해져야지.
참나무 가지에 새로
돋는 속잎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