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일편단심으로 지장대원탑에 경배드리는 동백> 98. 법신불을 나타내는 문자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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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62회 작성일 25-03-31 08:12본문
98. 법신불을 나타내는 문자의 상징성(문자품 1) 2
사람들에게 불법을 전할 때 어떤 근기의 사람은 불교적인 표현보다는 무속적인 표현을 더 쉽게 받아들이고, 이번 근기의 사람은 동양적인 개념이나 용어보다는 서양적인 것을 더 편안하게 받아들인다. 불교에서 포교를 하는 목적은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우선 평화를 주고 참다운 삶의 길로 안내하는 데 있다. 그래서 근기가 낮은 사람에게는 외도의 표현이라고 하더라도 우선 허용해서 안정을 취하게 하고 그 다음에 더 높은 단계로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부처님 가까이 있는 사람이나 멀리 있는 사람 또는 부처님을 향하고 있는 사람이나 등지고 있는 사람 모두 가 넓게 보아서는 부처님이 구제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가섭 보살은 다시 부처님이 말씀하신 글자 가운데 기본적인 것은 무엇이며 그 뜻이 어떠하냐고 여쭌다. 이에 대해서 부처님은 반자 즉 반쪽 글자가 기본이 된다고 한다. 반쪽 글자는 열네 가지인데 그 글자 안에 모든 기본적인 가르침을 다 담았다고 한다. 열네 가지 기본음이 란 범어의 전체 모음 16음 가운데 m와 ♭ 두 자를 뺀 것을 말한다. 열 네 가지란 a, a, i, i, u, u, c, ai, o, au의 열 가지 음과 1의 네 가지이다. 이 모음들이 자음들과 합해서 많은 글자들을 만들기 때문에 열네 가지의 모음을 기본적인 글자라고 한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죽이는 자의 마음은 어질지 못하여
강한 자와 약한 자가 서로 잔인하게 상해를 입히니,
살생의 업은 여러 생을 거치면서
여러 겁의 원한을 맺어 쌓게 되네."
<불설팔사경>
<동백/ 문정희>
지상에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뜨거운 술에 붉은 독약 타서 마시고
천 길 절벽 위로 뛰어내리는 사랑
가장 눈부신 꽃은
가장 눈부신 소멸의 다른 이름이라.
<동백꽃은 세 번 핀다지요 / 박노해>
동백꽃은 세 번 핀다지요
눈 쌓인 나무에서 한 번 피고
떨어져 땅에서 또 한 번 피고
이 내 가슴에 붉게 다시 피지요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3월의 바람
이해인
필까 말까
아직도 망설이는
꽃의 문을 열고 싶어
바람이 부네
열까 말까 망설이며
굳게 닫힌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싶어
바람이 부네
쌀쌀하고도 어여쁜
3월의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