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 오늘은 석가모니 부처님 열반재일 > , 95. 항상한 본래불성과 인연생의 …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6건 조회 204회 작성일 25-03-14 08:43본문
2024년도 안면암 허공장회 이사회 열리다
11시 직전,
조실 큰스님께서
설정스님, 설몽스님,
청정심 총무님과 함께 이사회장에 왕림하셨습니다.
우리들 안면암에서
부리나케
달려 오신 설봉스님
<즐거운 공양 시간>
===========================
95. 항상한 본래불성과 인연생의 법칙(여래성품 6) 2
부처님은 다시 이 문제를 우유와 크림의 관계가 아닌 풀과 우유의 관계로 옮겨서 설명하신다. 풀에 우유의 성질이 있기는 하지만 단맛을 내는 풀과 쓴맛을 내는 풀이 있어서 소가 단맛을 내는 풀을 먹으면 우유가 달고, 쓴맛을 내는 풀을 먹으면 우유가 쓰다는 것이다. 부처님은 좀 복잡하게 설명하시지만 이 비유를 드는 이유가 불성이나 법신의 실상을 밝히는 데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줄거리만 파악하면 되겠다. 이 설명을 들은 가섭 보살이 부처님께 문제를 제기한다.
세존이시여, 부처님 말씀에 젖 속에 타락이 있다는 이치는 어떠하오니까. 세존이시여, 만일 젖 속에 타락거리가 있지만 너무 미세하여서 보지 못한다면 어찌 젖의 인연으로 타락이 난다고 말하오리까, 무슨 법이든지 본래 없던 것을 난다고 말하옵는데, 이미 있던 것이면 어찌 난다고 말하오리까. 만일 젖 가운데 결정코 타락거리가 있다고 말할진대 온갖 풀 가운데도 젖이 있어야 하고 그와 같이 젖 가운데도 풀이 있어야 할 것이며, 만일 젖 가운데 결정코 타락이 없다면 어찌하여 젖으로 인하여서 타락이 생기나이까, 법이 본래 없었는데 뒤에 생긴다 하오면 젖 가운데서 왜 풀은 나지 않나이까.
가섭 보살의 질문이 아주 날카롭다. 무엇이든지 난다고 하는 것은 없던 것이 생기는 것을 뜻하는데 만약 우유에 크림이 본래 있었다고 한다면 크림이 생겼을 때 어찌 그것이 생겼다고 할 수 있느냐는 것이 다. 또 우유에 크림의 성분이 본래 있다면 소가 먹는 모든 풀에도 우 유나 크림의 성분이 있어야 할 것이고 우유나 크림에도 품의 성분이 있어야 할 것이다. 앞과 뒤의 관계가 없이 갑자기 어떤 것이 생겨난다면 우유에서도 풀이 생길 수 있어야 할 터인데 소가 품을 먹고 우유를 만들지언정 우유를 먹고 풀을 만드는 일은 없다. 가섭 보살의 질문은 우유에 크림의 성분이 본래부터 있다고 하는 대답에도 문제가 있고 없다고 하는 대답에도 문제가 있으니 부처님의 가르침은 어느 쪽이냐는 것이다. 이 물음에 대한 부처님의 대답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
조실 큰스님께서
약간 뒤늦게 도착하신
윤낙섭 거사님과 이문용 전 이사장님을
합장하며 반가히 맞이 하십니다.
공양도 잊은 채
분주히 오가며
이사회 발표 준비에 여념이 없는 대도심 보살님

이사회 날
순간 포착 사진 중
가장 저의 마음에 드는
청정심 총무님(팔등신 비율)의 생생한 현장 사진

이문용 전 이사장님의 건강하신 모습
- 이전글[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추운 겨울을 감내하고 드디어 봄인사하는 벚꽃봉오리>, 95. 항상한 본래불성과 인연생의 법칙(여래성품 6) 3 25.03.15
- 다음글조실스님 법문 : ' 무의식의 힘 ' 25.03.13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지혜로운 사람은 나쁜 말을 버리고 바른 말을 항상 즐기어 쓰나니
그러한 아름다운 말을 쓰는 사람은 곧 열반을 얻으리라 . ”
< 정법염처경 >
[ 열반/ 이상국 ]
- 불탄 낙산사 범종에 대하여
그도 힘들었을 것이다
천년이나 베 몸을 때리며
하늘과 땅 사이를 오가느라 지쳤던 것이다
날마다 제 몸을 비우던 공양도
이제는 더 퍼낼 게 없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집에 불을 지르고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제가 건망증이 있고 몸이 안 좋다니 보니
어제의 열반절을 오늘로 착각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트렸다
나태주
돈 가지고
잘 살기는 틀렸다.
명예나 권력.
미모 가지고도
이제는 틀렸다.
세상에는
돈 많은 사람이
얼마나 많고
명예나 권력,
미모가 다락 같이
높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요는 시간이다
누구나 공평하게
허락된 시간
그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써 먹느냐가 열쇠다
그리고 선택이다.
내 좋은 일
내 기쁜 일
내가 하고 싶은 일
고르고 골라
하루나 한 시간,
순간순간을 살아보라.
어느새
나는 빛나는 사람이 되고
기쁜 사람이 되고
스스로 아름다운
사람이 될 것이다.
틀린 것은
처음부터 틀린 일이 아니었다
틀린 것이
옳은 것이었고
좋은 것이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석원영 보살님!
나태주 시인님의 이 시 <틀렸다 >는
간결하고 짧은 다른 시보다
훨씬 길지만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시.제목 틀렸다
오타 입니다
죄송하고요, 건강하셔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저의 인지능력이 더욱 떨어져
오늘이 열반재일임을
이제 비로소 확실히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어떤 실수나 잘못이 전개될런지 몹시 우려스럽습니다.
혼돈을 드려 죄송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