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매화> , 97. 불성과 중생성(여래성품 8)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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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25회 작성일 25-03-28 08:49본문
97. 불성과 중생성(여래성품 8) 끝
『열반경』이 법신상주와 실유불성 즉 부처님의 법신도 이 세계에 항상 머물고 모든 중생에게 불성이 있다고 말씀하시지만 이 말씀을 한 마디로 줄이면 개인적인 나를 지우고 우주적인 나를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나를 지우는 일이 어렵기는 하지만 나를 지우고 보면 세상이 바로 보이고 즐겁게 보이고 깨끗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열반이고 열반에 있는 상락아정의 네 가지 덕이다.
수주 전에 한 병원에서 있었던 생체 간 이식 수술에 대한 보도를 중생 성품을 지우고 부처 성품을 실천한 한 예로 생각을 해보자. 태어난 지 9개월 된 딸의 간이 나빠서 죽게 되었다. 37세인 딸의 아버지는 자신의 간 가운데 4분의 1을 딸에게 이식하기로 했다. 과거에도 간 이식 수술이 있기는 했지만 주로 뇌사 상태에 있는 사람의 간을 이용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살아 있는 사람 그리고 아직 젊은 사람의 간을 4 분의 1이나 떼어 내서 딸에게 옮기는 수술을 했다.
수술을 담당한 의사의 말로는 간을 일부 떼어 내더라도 건강한 사람에게는 없어진 부분이 짧은 기간 내에 보충된다고 한다. 그러나 보통사람이 멀쩡한 자신의 간을 떼어 주는 수술을 하겠다고 결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식이기 때문에 부모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까지 많은 어린이 들이 병으로 죽었지만 모든 부모들이 자신의 내장 일부를 떼어 주지는 않았다. 이번에 자신의 간을 떼어 준 아버지는 참으로 위대한 모범을 우리에게 보였다. 이제부터는 부모나 자식이 자신의 일부를 떼어내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는 일이 보다 쉽게 되었다. 끝
{매화와 동산의 밭}
겨울의 혹한을
죽은 듯이 인내하던
밭들이
설봉스님과
처사님의 노고로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너른 밭에서는
우리들의 신심과 자비심을 고양시켜 줄
채소들이 추워질 때까지
푸르름을 자랑할 것입니다.
사군자 중 으뜸인
#매화는
곁에서 응원하며
해마다 잊지 않고
우리들에게
아름다운 고결한 자태와
그윽한 향기를
선물해 주고 있습니다.
꽃말 :
고결한 마음, 순결,결백, 기품, 인내, 맑은 마음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슬기로운 자는 마땅히 보시를 행하니,
보시는 보배로운 덮개(寶蓋)여서
진궁한 이를 덮어 옹호하고
그 과보로 금세나 후세에 태어나는 곳에서 안락하리. ”
< 불설천불인연경 >
[ 매화 / 목은 이색 ]- 고려말 충신 삼은(三隱)의 한 사람
백설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
꽃말: 고결 충실 인내 맑은 마음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동네 선배 안면암 가 보고 싶다고
직장내 어린이집
시간 난다고
안면암에 피는 수선화
매화는 더 아름답겠지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석원영 보살님!
인터넷에서 안면암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반드시
안면암을 참배할 것 같습니다.
수선화 매화 동백 등 모두 다 청정 바닷바람을 맞고 살므로 더욱 아름답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만일 깨끗한 나라를 이루려 한다면
마땅히 마음을 맑고 깨끗이 하라.
내 마음이 맑고 깨끗해지면
불국토는 따라서 깨끗해지리라.
ㅡ유마경ㅡ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석원영 보살님!
내 마음이 맑고 깨끗해지면
불국토는 따라서 깨끗해지리라.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