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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90.여래성과 여래장(여래성품 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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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174회 작성일 25-02-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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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안면암 포교당 2월 초하루 법회일 :

 사진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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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주 보살님의 영정과 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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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여래성과 여래장(여래성품 1)  끝

 

  그렇다. 지금 가지고 있는 이 몸이나 마음으로 모든 것을 경험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이 몸 그대로 철저한 무상감을 느낄 수는 없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여래장과 관련시켜서 하시는 말씀은 지금 새롭게 오욕락을 경험해서 무상을 느껴 보라는 것이 아니다. 과거에 이미 우리는 충분한 오욕락을 누린 바가 있고 그 무상감에 의해서 깨달은 바가 있다는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왕자로서 29세까지 왕궁에 살다가 출가했다. 귀한 왕자가 왕궁에서 오욕락의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이 누렸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석가모니 부처님은 금생에서만 처음으로 오욕락을 실컷 누려 본 것이 아니다. 무량억겁을 지내면서 왕이나 왕자로 태어난 바가 있다. 1집의 기간 동안에 왕자로 태어난 횟수를 계산하기도 어려운데, 무량억겁의 기간 동안에 왕자로 태어난 횟수를 모두 계산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분명한 것은 눈꼽만큼의 미련을 갖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오욕락을 누렸고 충 분히 오욕락에 대해서 질려 버린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철저하게 타락해 보기도 하고 철저하게 무상감을 느껴 보기도 한 부처님은 오랜 전에 깨달음을 이루었는데 그 깨달음이 바로 우리의 것이라는 것 이다. 우리의 본각은 바로 그 경험과 무상감과 깨달음을 뜻한다는 것 이다.

 

  어떤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부처님이 아무리 오랜 일동안 충분하게 오욕락을 누리고 무상감을 느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부처님의 경험이지 우리의 경험이 아니지 않느냐는 것이다. 교리 적인 원론으로 말하면 부처님의 경험은 바로 우리의 경험이다. 부처님 의 법신과 우리의 법신, 부처님의 나와 우리의 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생으로서의 우리가 별도로 '나의 경험'을 원한다면 그것을 인정해도 다를 바가 없다. 우리는 과거에 무량억 천 만집을 살아오면서 충분하게 오욕락을 경험했고 충분하게 싫증을 냈 고 충분하게 무상감을 느꼈고 충분하게 발심을 해서 충분하게 여래의 별신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본각 즉 본래의 깨달음이 있다고 하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경험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그 경험을 알아보기만 하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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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설삼세 인과경>을 경청하면서

현재의 저를 더욱 들여다 봅니다.


옛날 어느 사찰에 갔더니

키가 작은 사람은 전생에 교만했기 때문에

남들에게 없임여김을 받으며,


살생을 많이한 사람은 

단명하거나, 병고가 많다는 

등 등의 글을 

뇌리에 각인하면서 본 적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저 자신의

신구의(身口意) 三業을 살펴 보며 

숙생에 쌓인 업장들을 경건히 참회하겠습니다.


# 2


향엄심 보살님 부부는

수년 전 부터 안면암 달력을 정성껏 보시하시는 분이십니다.

총명하고 지혜로운 보살님께 

저도 대도심 보살님을 통해

신청을 했으므로 3월에 면담이 이루어질 것이다.


# 3


안면암의 전설이신 

최고인 지성인 오선주 보살님의 입적에 

삼가 명복을 빌면서 왕생정토를 축원드립니다.


따님이신 마니주 교수 보살님의 

효심을 부러워하며

허공장 회원이 되심을 정중히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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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남의 허물을 보지 마라. 남이 했건 하지 않았건 상관하지 마라.

다만 자신이 저지른 허물과 게으름만 보라. ”

< 법구경 >

 

[ 2월 / 목필균 ]


바람이 분다

나직하게 들리는 휘파람 소리

굳어진 관절을 일으킨다


얼음새꽃

매화

산수유

눈비비는 소리

 
톡톡

혈관을 뚫는

뿌리의 안간힘이

내게로 온다

실핏줄로 옮겨온

봄기운으로

서서히 몸을 일으키는

햇살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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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