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93. 대승법은 감로도 되고 독약도 돼(여래성품 (4)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172회 작성일 25-03-05 08:38본문
93. 대승법은 감로도 되고 독약도 돼(여래성품 (4) 2
"선남자여, 방등경은 감로와도 같고 독약과도 같느니라."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방등경이 감로와도 같고 독약과도 같다 말씀하시나이까."
"선남자여, 그대는 여래의 비밀한 법장의 진실한 이치를 알고자 하는가"
"저는 참으로 여래의 비밀한 법장의 이치를 알고자 하나이다."
이때에 부처님이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어떤 이는 감로를 먹고 단명하였고 어떤 이는 감로를 먹고 장수했으며 어떤 이는 독약을 먹고 살았다 하고 어떤 이는 독약을 먹고 죽었다 하네.
걸림 없는 지혜의 감로인 대승의 경전 대승경을 독약이라 말도 하나니.
타락·생소·제호사탕까지도 잘 삭이면 약이 되고 못 삭이면 독이 되네.
방등경도 그러하여 지혜 있는 이는 감로라고 하지마는 어리석은 이는 부처 성품 알지 못해 독약이 되고 성문·연각·대승에겐 감로되나니.
먼저 부처님은 '방등경'이 감로와도 같고 독약과도 같다고 말씀하신다. 방등이라는 말은 방대광대·방광(方廣) 즉 넓고 크다는 뜻이 '방등경'이라고 하면 불경에 있는 내용이 광대하다는 것 또는 넓고 크고 깊고 높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경전이라는 의미이다. 경전이 양적으로 크다기보다는 가르침의 의미가 심오하고 다루는 범위가 방대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방광이라는 말은 대승이라는 말과 동의어로 쓰이기도 한다. 방등경이라고 하면 일반적인 대승불경을 뜻하지만 방등부 경전이라 하면 조금 지칭하는 내용이 달라진다. 대승불교의 4대 경전이 <반야경> <법화경> <화엄경> <열반경>인데, 이 4대 경전을 제외한 모든 대승경전을 방등부 경전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부처님은 방등경을 일반적인 대승경전이라는 뜻으로 쓰고 있다. 대승불경이 감로도 되고 독약도 된다는 것이다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처음도 참되게 하고
중간도 참되게 하고
그 끝도 참되게 하라. ”
< 대품반야경 >
[ 선물 / 나태주 ]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