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주사는 2월17일 조계종 총무원장과 원로의원을 역임한 원파당 혜정대종사 열반 14주기 추모다례를 봉행했다.
조계종 원로의원과 총무원장 등을 역임한 원파당 혜정대종사의 열반 14주기 추모다례가 2월17일 제5교구본사 법주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다례에는 함주대종사와 문도대표인 법주사 조실 지명대종사, 율주 무상대종사, 회주 도공스님, 법주사 주지 정덕스님, 중앙종회의원 석중·무경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해 선·교·율을 겸비하고 올곧은 수행자로서의 삶을 견지해 온 혜정스님의 유훈을 기렸다.
법주사 회주 도공스님은 추모사에서 “원파당 대종사께서는 중생들이 무명에서 깨어나도록 하고자 수많은 설법을 해주셨고, 후학들을 제접함에 있어서는 자상한 어버이와 같이 대자대비한 관세음보살과 같이 맞이하여 주셨다”며 “대종사님의 뜻을 받들어 더욱 정진하고 전법교화하도록 하겠다”고 추모했다.

문도대표 법주사 조실 지명대종사
문도대표인 법주사 조실 지명대종사는 “오늘 소승의 법은사 스님 다례재를 맞아 함주대종사와 율주 무상대종사, 회주 도공스님을 비롯해 참석해 주신 모든 스님들께 감사드리고, 다례를 준비해주신 주지 정덕스님과 소임자 스님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우리 제자들은 법은사 스님의 가르침에 보답하도록 더욱 수행하고 정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인사했다.
원파당 혜정스님은 1953년 금오스님을 은사로 득도했으며 제2대 중앙종회의원, 법주사 주지,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등을 거쳐 1977년 조계종 제14대 총무원장, 불교신문 사장 등을 역임했다.
스님은 지난 2004년 해인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수지하고 원로의원으로 추대되었으며 2011년 2월22일 각연사에서 법랍 59년, 세수 79세로 원적에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