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90.여래성과 여래장(여래성품 1) 4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175회 작성일 25-02-20 08:13본문
90.여래성과 여래장(여래성품 1) 4
여래장을 나타내는 말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종성(種姓)이라는 의미의 고트라(gotra), 심성(心性)이라는 의미의 칫타(citta), 성(性)이나 계(界)라는 의미의 다투(dhatu), 법신 (法身)이라는 의미의 다르마카야(dharmakaya) 등이 있다. 여기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만 들었지만 이 말들이 다른 말들과 합쳐지면 많은 복합어나 파생어를 만든다. 여러 경론에서 여래장과 같은 의미로 쓰여지고 있다. 가령 <법화경>에서는 일승(-乘)이라는 말이 여래장과 같은 의미로 쓰여진다.
중생이 번뇌에 덮여 있는 상태를 설명하기 위해서 부처님은 집안에 감추어져 있으나 알아보지 못하는 순금 독의 비유를 든다. 어떤 가난 한 여인의 집에 순금 독이 묻혀 있는데 집안 사람들은 아무도 그것에 해서 모르고 궁하게 지냈다. 만약 그 순금 독만 팔아서 쓴다면 가난은 완전히 불러가고 큰 부자가 될 것이다. 그 여인이 사는 집의 내력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여인에게 제의를 했다. 만약 자기 집에 와 이 일을 해준다면 그 순금 독을 찾아 주겠다는 것이다. 그 제의는 받아들여졌고 가난한 여인은 순금 독을 찾아서 부자가 되었다. 이 비유 다음에 설해진 부처님의 말씀을 들어 보자.
선남자여, 중생의 부처 성품도 그와 같아서 모든 중생들은 볼 수 없는 것이 마치 순금 독을 가난한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과 같느니라. 선남자여, 내가 이제 모든 중생에게 있는 부처 성품이 번뇌에 가리웠던 것을 보여 주는 것이 마치 가난한 사람들이 그때까지 자기 집에 있는 순금 독을 보지 못한 것과 같느니라. 여래가 오늘 중생에게 있는 본각 (本覺) 광을 보여 주나니, 그것은 부처 성품이니라. 모든 중생들이 이것을 보고는 기쁜 마음으로 여래에게 귀의하리라. 수단이라 함은 곧 여래요, 가난한 여인은 온갖 중생들이요, 순금 독은 부처 성품이니라.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 이전글[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90.여래성과 여래장(여래성품 1) 5 25.02.21
- 다음글[불교 신문] - 법주사, 원파당 혜정대종사 열반 14주기 추모다례 25.02.19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지혜로운 사람은 충고를 듣고 어리석은 사람은 듣지 않는다.
비유하면 저 밝은 거울이 내 얼굴의 결점을 비춤과 같다. ”
< 법원주림 >
[ 2월 / 반기룡 ]
소한 대한
사정없이 빠대고
사천왕처럼
두 눈 부릅뜨고
저벅저벅 걸어오고 있는
12월 중 가장 짧은 다리의 소유자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