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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그리운 안면암>, 92. 번뇌 맛을 내되 불변하는 불성(여래성품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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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151회 작성일 25-02-2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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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번뇌 맛을 내되 불변하는 불성(여래성품 3) 1

 

악을 저지른 사람이 불성을 가졌다면 그리고 그 악행

속에 불성이 포함되어 있다면 세상의 모든 약은 상황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지 결코 특정한 개인의

악이 아니다.

 


   불성이 번뇌에 스며들어 갖가지의 맛을 내지만 그 불성은 절대로 부서뜨릴 수 없다. 부처님은 불성이 일상 생활 속에 흩어지는 것을 성명하기 위해서 비유를 말씀하신다. 설산에 만병통치의 약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약을 얻으려고 하지만 약이 있는 곳을 찾지 못 했다. 그 약은 성숙되면서 흘러내려서 설산 전체에 퍼져서 여러 종류의 풀과 나무에 스며들었다. 같은 약이지만 스며든 풀이나 나무에 따라서 다른 맛으로 변했다. 약이 다른 것들과 섞여서 변형되었고 평소와 다른 맛을 내었기 때문에 복을 짓지 않은 사람들은 그 약을 알아볼 수가 없었다. 그때 한 전륜성왕이 복을 많이 짓고 그 복력으로 그 약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이야기를 마치신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선남자여, 여래의 비밀한 법장의 맛도 그와 같아서 모든 번뇌의 숲속 에 묻혀 있으므로 무명이 두터운 중생들이 맛좋은 약을 보지 못하느니라. 부처 성품이 번뇌로 말미암아 가지가지 맛을 내나니, 소위 지옥·축생·아귀·천상·인간·남자·여자·남자 아닌 이·여자 아닌 이·찰제리·바라문·비사·수다라 따위가 되지만 부처 성품은 웅장하고 용맹하여 깨뜨릴 수 없으므로 살해하지 못하느니라. 비록 깨뜨리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건만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면 증득하여야 아나니 이런 인연으로 살해할 이가 없느니라.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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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세상에는 가장 하기 어려운 두 가지 일이 있다.

첫째는 은혜를 갚는 것이요,

둘째는 큰 은혜는 말할 것도 없고

조그만 은혜라도 잊지 않는 것이다. ”

                                                        < 증일아함경 >


[3월을 기다리며 / 나명욱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봄이다

겨울 내내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풀고

따뜻한 공기와 맑은 햇살을

가슴 아름 품을 수 있는 아름다운 3월


3월의 첫 날에는

창문의 겨울 커튼도 밀어내고

구석구석 쌓여있던 먼지들도 털고

창살마다 하얀 페인트를 다시 칠하리라


베란다의 그 동안 버려두었던

파랑 빨강 하얀 화분들도 깨끗이 닦고

베고니아 피튜니아 꽃도 심을 준비를 하리라

3월이면 거리에도 꽃들의 향기로 가득할 것이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