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90.여래성과 여래장(여래성품 1)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92회 작성일 25-02-18 21:55본문
90.여래성과 여래장(여래성품 1) 2
일반적으로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말을 불교적으로 옮긴다면 부처가 될 자격이 있다는 말이 될 것이다. 불교의 궁극적인 이상은 부처가 되는 것이다. 부처가 될 가능성이나 자질이라는 말을 여래성·여래장·불성·나·본각 등으로 부른다. 먼저 그 내용을 정리하고 여래성이나 여래장에 대해서 살펴 보자.
가섭 보살이 부처님에게 여쭌다. 중생들이 살아가는 25가지의 존재 형태에 각기 나라고 하는 것이 있느냐는 것이다. 25유(有)라는 것은 삼계 육도에 사는 목숨들이 누리는 삶의 유형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서 부처님은 '나'라고 하는 것을 여래장과 불성에 일치시킨다. 나라고 하는 것은 여래장이고 불성이라는 말이다. 불성이라는 말이 부처가 될 성품을 의미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번 살펴본 바가 있다. 부처라는 말과 여래라는 말은 동의어이다. 부처는 깨달은 어른이라는 뜻이고 여래는 진리의 세계에서 오신 어른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불성이라는 말과 여래성이라는 말은 어감만 다를 뿐 뜻은 거의 같다. 여래성이라는 말은 여래의 성품이라는 뜻인데 이 성품은 현재 이루어져 있지 않지만 앞으로 이루어질 자질이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래장의 장(藏)자는 태아를 의미한다. 앞으로 여래가 될 태아 또는 여래가 될 가능성이라는 뜻이 된다. 그래서 여래성과 여래장이라는 말은 거의 같은 의미로 보아도 크게 잘못된 것이 없다. 여래장은 범어로 타타가타 가르바(tathāgata-garbha)라고 부르지만 이것과 같은 뜻은 아니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 이전글[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고요하고 평화로운 산사의 아침> , 90.여래성과 여래장(여래성품 1) 3 25.02.19
- 다음글조실스님 법문 : ' 역사 속의 극락 ' 25.02.17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훔치지 않는다는 것은
설령 마을에 사람들이 없는 곳에
주인 없는 물건이 떨어져 있더라도
줍지도 않고 가져가지 않는 것을 말한다. ”
< 불설심심대회향경 >
[ 2월 / 정연복 ]
일 년 열두 달 중에
제일 키가 작지만
조금도 기죽지 않고
어리광을 피우지도 않는다
추운 겨울과
따뜻한 봄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
해마다 묵묵히 해낸다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기어코 봄은 찾아온다는 것
슬픔과 고통 너머
기쁨과 환희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음을
가만가만 깨우쳐 준다
이 세상의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여
나를 딛고
새 희망 새 삶으로 나아가라고
자신의 등 아낌없이 내주고
땅에 바싹 엎드린
몸집은 작아도
마음은
무지무지 크고 착한 달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오후3시30분 하늘 청명한
맑은 하늘이 오교수님
좋은곳으로 가셨나 보다
아들.엄마의 주고 받는 대화
존댓말
교수님께서 편찮으신 줄 몰랐어요
극락 왕생 발원합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정광월 보살님!
몇 달 전,
포교당에서 우연히 지나치며 오선주 교수 보살님께서
편찮으시다는 소식 들었었지만
그렇게 편찮으신 줄을 전혀 몰랐습니다.
얼마 전에도
홈페이지 댓글에서
보살님께서
오선주 보살님과 통화하시면서 건강해야 한다고
힘을 실어 주신 내용을 유심히 봤기 때문입니다.
아드님 월만거사님과의 주고 받는 대화는
항상 늘 존경과 사랑의 구체적 표현이었습니다.
불교계,
특히 안면암의 살아 있는 전설이셨던
오선주 무진성 교수 보살님의
왕생정토를 발원 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