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허허 지명 대종사님 『그것만 내려 놓으라』법문집에서, 「천도와 수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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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77회 작성일 25-09-05 08:06본문
「천도와 수행」(2)
조상이 품은 한의 범위도 대충은 짐작할 수 있다. 사람은 재물, 사랑, 음식, 권력과 명예, 안락으로 이루어진 오욕락을 원한다. 오욕락의 반대만 겪고, 타인으로부터 몸과 입과 뜻으로 지은 열 가지 죄악 을 부당하게 받고 죽음에까지 이르렀다면, 한이 생길 것은 뻔하다.
그런데 말이다. 멀리 조상의 죄와 한을 생각하기 전에, 여기 내가 이 순간에도 갖가지 악업을 짓는다. 다른 이를 불쾌하게, 억울하게 아프게 슬프게 상처받게, 괴롭게, 또는 망하게 만든다. 또 내 가슴 에는 욕망이 가득하다. 나의 복과 덕과 능력에 비해서 더 큰 명예를 원한다. 잘되는 일은 나의 복으로 돌리고, 잘못되는 것은 남의 탓으 로 돌린다. 이와 같이 어리석은 불만과 욕망으로 가득한 내가 이자 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참회이다. 금생에 지어온 죄업, 헤아릴 수 없 이 많은 전생에 지어온 죄업을 참회할 수 있다. 그리고 내 선망 영가 들이 알게 모르게 이어온 모든 죄업도 같이 참회할 수 있다.
또 있다. 세상에는 인연과因緣果의 법칙이 있음을 인정하고, 내가 원한다고 해서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다. 욕망은 끝이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채워지지 않거니와 설사 채워 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잠시일 뿐, 얼마지 않아 물거품처럼 부서져 버린다. 형상을 가진 모든 것은 부질없다. 이 깨달음을 나 자신과 조 상에게 아주 진지하게 말해줄 수 있다.
또 나는 원을 세울 수 있다. 몸과 입과 뜻으로 남을 해하는 죄업을
짓지 않겠다고, 오히려 남을 위하고 살리는 일을 하겠다고, 그러면 조상 천도가 나의 천도요. 나의 천도가 그대로 수행이 된다. 불교인은 절에 가서, 기독교인은 성당이나 교회에 가서, 꽃이나 향을 올리고 조상 천도를 빌고 자신을 돌아보며 앞길을 닦을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남을 기쁘고 행복하게 하는 일을,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당장 저 '장충식'과 똑같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끝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보시를 수행하는 사람은
자기의 재물에 대해 항상 버리려는 마음을 내고,
와서 구하는 자에게는 존경하는 마음을 일으키는데,
이는 마치 부모와 스승과 선지식의 마음과 같다.”
<발보리심경>
인간은 선천적으로는 거의 비슷하나 후천적으로 큰 차이가 나게 된다.
- 공자(孔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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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미국 서명숙 지월 홍보살님
극락 왕생
발원 합니다
정광월 두 손 모음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홍보살님께선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큰스님들께서
미국 가시면 보사님께서
극진히 모시고
손녀들이 좋은 대학 다니고
보살님
건강하셔요
하고 싶으셨던 모든 것 하시고
한국에도 자주 오시고
하셔요
보살님
그곳에서
무병 장수 하셔요
오늘 아침 하늘,구름
보고 싶은 분
고향 생각하시며
편히 쉬셔요
정광월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정광월 보살님!
저도 홍보살님의 왕생정토를 비옵니다.
영단에 모셔진 홍보살님의 모습은 활짝 핀 연꽃처럼 아름다우셨습니다.
49재에는 꼭 동참하고 싶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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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 윤병에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