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허허 지명 대종사님 『그것만 내려 놓으라』법문집에서, 남 탓하는 어리석음 벗어나는 '참회의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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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68회 작성일 25-09-13 08:27본문
「남 탓하는 어리석음 벗어나는 '참회의 절' (2)」
나와 인연 있는 여신도들 가운데는 남편을 향해 삼배를 해온 이들이 많다. 경험담을 들어 보면, 아무리 깐깐한 성격의 남편이라도, 절 을 하면서 절대 존경을 표하면, 마음을 풀고 물렁물렁해진단다. 점에 가거나 고성으로 염불 독경하는 것을 싫어하던 남편들도 마음을 물 려서 부인의 신행을 돕게 된단다. 고3의 아들에게 절을 해서 마음을 잡았다는 경험도 듣는다. 집에서 가족에게 절할 수 있는 사람은 밖에 서도 누구에게든지 절할 수 있다. 언제든지 어느 곳에서든지 자기를 한없이 낮출 수 있다.
그런데 가족에게 절하는 수행법을 실천하기가 어려운 이가 있다. 바로 '남자'의 형상을 갖고 태어난 사람이다. 아무리 신심 있는 불자 라고 하더라도, 남편이 부인 또는 아들딸에게 절한다는 말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여성에 비한 육체적 강함을 남성의 우월로 착각하기 때문일까? 초라한 나에게 절할까 말까 망설이는 "남자"에게 나는 먼저 넙죽 절을 한다. 자동적으로 상대의 절이 뒤따른다. 왜 남자는 상 대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절을 하는가? 멋진 남자는 오히려 절을 더 잘할 수도 있을 텐데. 예식장의 신랑들이 맨바닥에 아무 스스럼없이 엎드리듯이, 가족에게 절할 수 있다면 출가 수행자에게의 절은 더욱 쉽다. 절은 세상을 돌리는 기운의 혈전 용해제와 같으니, 맺힌 것을 풀게하고 막힌 곳을 뚫리게 한다. 특히 아무런 이유 없이 장애와 우환을 만나는 이들에게 절이 필요하다. 불보살을 향한 절뿐만 아니라 모든 스님, 가족, 중생을 향한 절은 불가사의하게 업장을 녹이고, 원하는 바를 성취하게 한다.끝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물들지 않음이란 무엇인가? 밝고 깨끗한 태양에 구름이 가리워져 있지만,
번뇌의 구름이 없어지면 法身의 태양이 밝게 드러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
<대승법계무차별론>
젊은이들에게 관대하라.
-유베날리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보살님
지장대원 탑 법당 내부 부처님 불화?
가을 되어 불자님들께서 많이 참배 하시겠네요
도량 가꾸시느라 스님
안면암 불자님들께서 수고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