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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안면암 포교당의 설 차례 (1) = 불심과 효심이 어우러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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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14회 작성일 25-01-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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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안면암 포교당 설 차례  

               - 불심佛心과 효심孝心이 어우러지는 시간


                            사진과  소감문




  학수고대하던 을사년 안면암 포교당의 설 차례일입니다.


설 차례 시간은 새벽예불시간인 4시입니다. 저는 조상님들 차례로  밤새 설레다가 사무실방에서  3시에 법당으로 나와 상단, 신중단, 영단에 다기물을 올리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평상 시보다 훨씬 간절하게 차례를 지내러 오시는 불자님들께서 편안히 오셨다가 순조롭게 귀가하시라는 내용입니다.


허허虛虛 지명之鳴 조실 큰스님과 

설정 스님

청정심 총무님, 차례의 동참 불참을 떠나 모든 신도님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기상 조건이 너무 나쁜 탓에 작년 설보다는 신도님들이 약간 적게 동참하셨는데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과 달리  설 차례 떡보시를 못했으므로 안면도 유지의 막내딸이라 샘이 많으셨던 우리 엄마 영가께서 기를 펴지 못한 채 다른 영가님들을 부러워하셨을 것 같았습니다. 지인들 사이에서  효자와 군자로 비교적 널리 알려지신 아버지께서는

“ 범부는 경계를 취하고 도인은 그 뿌리인 마음을 취한다”

한국 불교의 대선지식이신 금오金烏 대선사님의 법어를 충분히 이해하시면서 둘째 딸을 맘껏 응원하고 계실 것입니다.


체감온도로는 올들어 가장 큰 강추위 속에서

불심과 효심이 어우러진  설날 차례가 여법하게 끝났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조실 큰스님 법문 순서입니다.

멀리 가까이에서 빙판길을 한밤중에서부터 4시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승용차로 달려오신 신도님들을 목숨을 걸고 동참하셨다며 효심을 크게 치하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견식(見食- 눈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하시므로 자비로우시지만,

영가님들께선 시샘이 많아 정성껏 음식을 차려야 한다고 여늬 때보다 더 강조하시면서 과일 떡 등의 공양물을 골고루 갖고 귀가하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조실 큰스님께서는 

과거 청장년기에 주요 일간지마다 명칼럼니스트로 이름을 드높이셨던 선지식이십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시국 상황이 국민들 대다수가

양극단으로 치달아 가므로 동남아 불교국가인 미얀마처럼 공산화될까 우려된다면서  신랄하게 한마디 내비치셨습니다. 오랜 역사속에서 호국 불교로 명맥을 잇고 있는 우리 나라는 잘 아시다시피 대표적인 대승불교국가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空과 中道의 진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대한민국의 현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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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화 보살님과 건장하고 믿음직한 대학생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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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심 총무님의 
손녀 예원 공주님 머리를 능숙한 솜씨로 예쁘게 따주는 며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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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쪽도리까지 쓰고는 만족스럽게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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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새벽잠에서 약간 덜 깨어난 불심이 장한

어린 다원 왕자님 . 애기 때부터 법당에서 목탁을 잘 쳤음.( 곧 초등학교 3학년. 수학, 과학 공부 잘하는데 장래의 유튜버가 희망사항   유튜버가 어린이들에게 대세라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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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예불 때마다, 법회 때마다

보승화 대공덕주님 이래의 전통을 이어

은사 스님을 지극한 마음으로

영접하고 계시는 설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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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을 향해서 

조상님들의 차례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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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제가 건망증이 날로 심해지는 지경이므로

조실 큰스님의 법문 중 자신없는 부분은 몹시 바쁘신 청정심 총무님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새해 들어 처음 쓰는 개인 감상문이므로 심리적 부담이 컸는지

횡설수설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적절히 수정하고 싶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을 언제나 항상 너그러운 아량으로 읽어 주시는

불자님들과 독자님들께 을사년 한 해는 더욱 안락하고 건강하시길 축원드리겠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시부모님 제사  못 모시는 죄송함
법당 갈때 마다 속으로 극락  왕생을
발원  하지만...
안면암 과천 포교당에서
큰스님께서
명절  제사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셔요

큰스님
법주사  가시겠네요
한국의 산사 법주사
대 가람에 계실
큰스님
과천  포교당  계심이...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저는 남동생이 신학대 교수이며 목사님이시라
한번도 정통식 제사를 모신 적이 없습니다.

천만다행히
몇 년 전부터
안면암 포교당에서 차례를 모시게 되어
안락하고
행복하답니다.

속리산 법주사 개산대제 때
우리 안면암 신도님들과 함께 동참했던 감격이 순간이 떠오릅니다.

청법가에 이은 우리들 조실 큰스님의 법어는
외람되지만

세간의 어느 큰스님들과는 견줄 수 없는
독보적인 최상승 법문이어서
신도의 한 사람으로서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