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80. 의요의경불의불요의경(依了義經不依不了義經) (사의품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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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73회 작성일 24-12-31 07:35본문
80. 의요의경불의불요의경(依了義經不依不了義經) (사의품 9) 4
대승불교라는 말은 소승불교에 대해서 자기 높임으로 나온 말이다. 그래서 대승불교 일반의 입장에서 보면 대승불경들이 요의경이 될 것이고 모든 소승불경들은 불요의경이 될 것이다. 물론 소승불교에서는 소승이라는 말을 수용하지 않는다. 부처님이 직접 행하시던 법식과 전통을 그대로 물려받았다고 생각하고 대승불교는 힌두교화된 불교 즉 외도화된 불교라고 생각한다. 또 소승불교에서도 요의교와 불요의교 로 나눈다. 당연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요의교라고 하고, 외도의 가르침을 불요의교라고 부른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불경을 읽는 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부처님 말씀의 진의를 완전하게 파악하는 것은 아니다. 더 깊이 들어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수박겉핧기식으로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경우에 부처님 말씀의 진 의를 완전하게 파악하는 사람에게는 불경이 요의교가 될 것이고, 같은 불경을 읽더라도 완전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불요의교 또는 미요의교가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출퇴근 시간에 차가 계속해서 밀리기 때문에 신호를 기다려서 대로로 나아가려고 하거나 차선을 바꾸는 것이 불가능할 때가 있다. 그래서 억지를 쓰다시피 양보를 받아 내서 차량을 진입시키는 수가 있는데 양보를 해주는 상대방 운전자 특히 피곤하게 운전하리라고 짐작되는 일반택시나 시내버스 운전자들은 가끔 차가 충돌할 것처럼 위협적으로 차를 바짝 들이대는 수가 있다. 이러한 경우를 당할 때는 같이 맞부딪쳐 볼까 하는 찰나적인 충동을 느끼는데 그런 동물적인 생각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곤 한다. 그러면서 이런 의문을 가져 본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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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엄청나게 많은 재산과 귀금속과 먹을 것을 가진 사람이
혼자서 독식한다면 이것은 파멸의 문이다. ”
<숫타니파타>
[ 선시(禪詩) ]
*** 석지현 스님의 선시집에서 ( 현암사)
< 중국 승려의 죽음을 애도하며 >
- 혜초
고향집 등불은 주인을 잃고
객지에서 보배나무는 다 꺾이었네
영혼은 어디로 떠나갔는가
옥 같은 모습 이미 재가 되었네
생각할수록 애처로운 정만 더하고
그대 소원을 못다 이룸을 슬퍼하네
누가 고향으로 가는 길 알 것인가
부질없는 흰 구름만 떠가고 있네.
哀北天竺 那揭羅駄那寺 漢僧死
애북천축 나게라태나사 한승사
故里燈無主 他方寶樹摧 神靈去何處 玉貌已成灰
고리등무주 타방보수최 신령거하처 옥모이성회
憶想哀情切 悲君願不隨 孰知鄉國路 空見白雲飛
억상애정절 비군원불수 숙지향국로 공견백운비
= 출전 왕오천축국전
### 주
ㆍ보수(寶樹): 나게라태나사(那揭羅馱那寺)에서 입적한 중국 승려.
·옥모(玉貌): 옥같이 고운 모습. 남의 용모를 미화해 이르는 말.
나무대원본존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법정 큰스님 돌아가시고
숫타니파타
싸인 받은 책 찾느라고
할아버지가 지묵스님
수원 포교당 갖다 놔서.,
불일서점에서 지묵스님 자주 뵈서
소식듣고
수원 주택 포교당 해우소 살아서
해야할 49가지 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