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여섯째 마당 거짓 없는 영원과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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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59회 작성일 25-01-02 09:28본문
여섯째 마당
거짓 없는 영원과 기쁨
"세존이시여, 만일 비구가 꿈에 음행을 하면 범계가 되나이까."
(사정품)
"선남자여, 어떤 사람이 여래의 깊고 깊은 경계가 항상 머물고 변치 않는 비밀한 법신임을 알지 못하고 밥 먹는 몸이요, 법신이 아니라 하면, 이는 여래의 도덕과 위력을 모르는 것이니, 그것을 괴로움이라 이름하느니라."
(사제품)
"세간 사람도 나가 있다 말하고 부처님 법에서도 나가 있다 말하거니와, 세상 사람은 비록 나가 있다 말하나 부처 성품은 없다는 것이니, 이것은 나가 없는데 나라는 생각을 내는 것이므로 뒤바뀜이라 하느니라. 부처님 법에서 나가 있다 함은 곧 부처 성품인데, 세간 사람은 부처님 법에 나가 없다고 말하니, 이것은 나라는 데서 나가 없다는 생각을 내는 것이니라."
(사도품)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자기만의 독단적인 견해를 미리 정해놓고
거기에 편중하여 자기에게만
좋은 결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크나큰 착각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
<숫타니파타>
[ 선시(禪詩) ]
*** 석지현 스님의 선시집에서 ( 현암사)
<원선자를 보내며>
- 청허 유정
포표히 날아가는 외기러기이듯
그 찬 그림자 가을 하늘에서 떨어지네
자문 산 비에 지팡이 재촉하고
먼 강바람에 삿갓 기우네.
送願禪子之關東 송원선자지관동
飄飄如隻薦 寒影落秋空促筇暮山雨 倚笠遠江風 표표여적안 한영락추공 촉공모산우 의립원강풍
### 주
·표표(飄飄): 바람에 가볍게 나부끼는 모습.
- 척안(隻碼): 외기러기.
·촉(促): 바삐 재촉하다.
·공(): 지팡이.
ㆍ의(備): 한쪽으로 기울다.
ㆍ원강풍(遠江風): 먼 강에서 불어오는 바람.
해설
납자(納子, 선 수행자)의 가고 몸은 구태여 '나는 가겠습니다'. '문안드 ===립니다' 따위의 군말이 필요없다. 갈 때가 되면 가는 것이고 올 때가 되면 오는 법이다. 어젯밤에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자던 사람이 새벽 예불을 드리고 보니 간데없다. 아마 길이 멀어서 날이 덥기 전 에 새벽길을 나선 모양이다.
까마득히 잊고 있던 도반(道伴, 수행 친구)이 불현듯 나타나기도 한다. "어디서 오는 길이오?" 이쪽의 물음이 가면 "지리산에서 옵니다" 저 쪽의 대답이 온다. 이로써 그만이다. 다시 그동안이 어떻냐는 둥 사 는 재미가 무어라는 둥의 군더더기는 필요치 않다. 우리가 죽을 때 "나는 이제 죽습니다" 인사하고 가는 것 본 일 있는가. 어젯밤에 잘 자던 사람이 눈떠 보니 황천객이 되는 법이다.
납자들의 가고 옴이야말로 여기 이 청허의 시처럼 한 줄기 바람과 같다.
zxcv님의 댓글
zxcv 작성일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남대문 수입상 갔다가
조계사 건너 지하 향전 서점
큰스님 저서 인간의 완성 두권으로
채워져 있고
무비 큰스님 화중연화 25권 전집
이제 껏 출판된 책들로
혜거 큰스님의 서두 말씀이
불광 신년호 극락 603호가
총무원 2층 포교원에 있길래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국립중앙박물관 출판
오채연 작가? 요즈음 작품과 닮은 책
화엄성 이사장님 말씀
영천 은해사 거조암 오백나한
자기와 닮은 나한상 앞에
서게 된다고,티비로만 보고
아직 참배하지 못한 거조암
며칠전 은해사 특집 백흥암도
백중 날 하루 참배 할 수 있다고
법련사에서 서울전문 강원 1기 1학기
수강때 그때 현직 교사는 백흥암 아는
비구니 스님계서 갈 수 있다고
거조암.백흥암
가고 싶은 절
은해사.고운사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