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안면암 김장 봉사 , 76. 파계인과 지계인의 구별법(사의품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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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63회 작성일 24-12-08 09:18본문
76. 파계인과 지계인의 구별법(사의품 5) 2
이 예에서의 여인이나 여인에게서 열매를 사 먹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우리 중생들은 참다운 스님과 거짓 스님을 구별할 수 없다는 것이 다. 부처님의 말씀을 들어 보자.
선남자여, 어떤 도시에 사는 약장사가 설산에서 나는 좋은 약을 팔면 서 다른 약도 팔았는데 맛이 좋기는 비슷하였다. 그때 사람들이 모두 설산에서 나는 약을 사려 하였으나 분별할 수 없으므로 약을 파는 곳에 가서 설산에서 나는 약이 있느냐고 물었다. 약장사가 있다고 대답하고 다른 약을 주면서 설산에서 나는 약이라고 속였더니 약을 사는 사람은 잘 분별하지 못하고 약을 사가지고 가서 설산에서 나는 좋은 약을 얻었다고 좋아하였다. 가섭이여, 성문 대중 가운데는 이름만 빌린 중도 있고 진실한 중도 있고 화합한 중도 있으며 계행을 갖는 이도 있고 계율을 파한 이도 있는데 이 중들에게 평등하게 공양하고 공경하고 예배하나니. 이 우바새가 육안이어서 분별하지 못하는 것이 마치 약을 사는 사 람이 설산의 좋은 약을 분별하지 못하는 것과 같느니라. 누구는 계행을 가지고 누구는 계행을 파하며 누구는 참 중이고 누구는 가짜 중인 것은 천안통을 얻은 이라야 아느니라.
독 나무와 약 나무의 열매를 혼동하는 비유에 이어서 부처님은 맛 은 비슷하지만 원산지와 효과가 다른 약의 비유를 드신다. 설산에서 나는 약을 도시에서 파는 사람이 있다. 설산에서 나는 약은 복용하기 만 하면 효과가 대단히 좋다. 만병통치약과도 같다. 그런데 그 약은 아주 희귀해서 구하기도 어렵고 값도 비싸다. 그러므로 약장사는 설산 에서 나는 약과 비슷한 모양의 가짜를 가져다 진짜 약이라고 판매한 다. 사람들은 육안으로 어느것이 진짜 약인지 또는 가짜 약인지 구별 할 수가 없다. 가짜 약을 사가지고는 진짜 약이라고 좋아한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안면암 김장 봉사
중도화 보타심 보련화 수월정 청정화 대광심 손처사님 무상화 유마심 현주행 보살님들께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봉사하신
여러 신도님들의
신심과 정성으로
안면암과 안면암 포교당의 김장이
올해도
천하 일품의 음식이 될 것을 믿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선과 악을 깊이 살피고 마음으로 두려움과 거리낌을 알면
두려워 범하지 않게 되고 마침내 상서롭고 근심이 없게 된다. ”
< 법구경 >
*** 석지현 스님의 선시집에서 ( 현암사)
< 파미르 고원을 넘으며 >
눈은 차가워 얼음과 겹쳐 있는데 찬바람은 때려 땅을 쪼개는구나 저 바다 얼어붙어 평평한 단이요 강물은 낭떠러지를 능멸하며 깎아먹네 용문엔 폭포조차 끊어지고 정구엔 서린 뱀같이 얼음이 엉켜 있네 불을 가지고 땅끝에서 읊조리나니 저 파미르 고원을 어떻게 넘어갈까나.
播密吟 파밀음
冷雪牽水合寒風擘地烈巨海凍墁壇江河凌崖嚙 냉설견병합 한풍벽지열 거해동만단 강하릉애교
龍門絕瀑布 井口盤蛇結伴火上胲歌 焉能度播密 용문절폭포 정구반사결 반화상해가 언능도과밀
= 출전 「왕오천축국전
### 주
ㆍ파밀(插密): 파미르 고원의 옛 이름.
·만단(墁壇): 흙이나 벽돌로 평평하게 만든 단.
· 용문(龍門): 중국 산서성 서북과 섬서성 동북에 걸쳐 있는 지역의 이름. 전설에 의하면, 하(夏)의 우왕(禹王)이 황하를 이곳으로 몰아 뚫어 통하게 했다고 하는데, 황하의 물고기들이 이 아래로 몰려와 용문의 폭포를 넘어 올라가면 용이 되고 올라가지 못하면 이마에 점 이 찍히고 아가미가 햇볕에 타 죽는다고 한다.
·정구(井口): 정경구(井陘口), 중국 하북성 동북에 있는 정경산의 요 새지다. 정경산은 사면이 높고 평평한데 가운데가 우물같이 패여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하북성과 산서성을 잇는 요충지다.
해(胲): 엄지발가락, 발가락을 치켜들다.
• 해설
혜초의 행로는 기적의 실현이다. 요즈음이라면 비행기와 자동차로 간다지만, 혈혈단신 오직 굳센 의지 하나만으로 이역만리를 돌아온 우리의 혜초, 그의 쓰라림이 여기 이 시에 괴어 있다. 여행자가 되어 보지 않은 사람은 일생에 한 번도 맛볼 수 없는, 그런 고독이 여기 있다. 자꾸 십을수록 코끝 찡하게 오는 것이 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동네 성당 어제 저녁 7시 박혜미
다른 연주자들도 6시에는 갈려고
마음 먹었는데 못 갔어요
동네절 김장 겉절이와 국수
집에 갔다가 노인정...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부케
허윤정
던져지는
박수 소리
꽃이다
이 하루
갈채다 특집방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