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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산사에 조용히 내린 흰 눈> , 80. 의요의경불의불요의경(依了義經不依不了義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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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70회 작성일 24-12-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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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의요의경불의불요의경(依了義經不依不了義經) (사의품 9) 1

 

불경들이 각기 최고라고 하는 것은 나름대로의

독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최고라는 것이지

다른 불경과 상대적으로 최고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궁극적인 가르침은 대승불경에 의지하고 방편적 가르침인 소승경 전에 의지하지 말라는 것이다. <열반경>에서 부처님께서는 의요의경 불의불요의경(依了義經不依不了義經) 즉 요의경에 의지하고 불요의경에 의지하지 말라고 가르치신다. 요의경이란 무엇이고 불요의경이란 무엇인지 왜 요의경에 의지해야 하고 불요의경에는 의지하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부처님의 말씀을 직접 들어 보자.

 

   요의경에 의지하고 불요의경에는 의지하지 말라는 것은 불요의경은 성문승이니 부처님의 깊고 비밀한 법장을 듣고는 의심을 내고 이 법장에서 큰 지혜를 내는 줄을 알지 못함이 마치 어린아이가 아는 것이 없음과 같은 것을 불요의라 하고, 요의라 함은 보살의 진실한 지혜를 말함이니 그 마음을 따르는 걸림 없는 지혜는 마치 어른이 모르는 것이 없는 것과 같으니 그것을 요의라 하느니라. 또 성문승은 불요의요 위없는 대상은 요의이며, 여래가 무상하여 변역한다고 말하는 것은 불요의요. 여래가 항상 머물러 변역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요의며, 성문의 말한 것을 증득하여 알아라 함은 불요의요 보살의 말한 것을 증득하여 알아라 함은 요의며, 만일 여래가 음식으로 자란다 하면 불요의요 만일 항상 머물러 번역하지 않는다 하면 요의며, 여래의 열반에 드는 것이 

나무가 다하여 불이 꺼짐과 같다 하면 그것은 불요의요 여래가 법의 성품에 든다고 하면 그것은 요의니라, 성문승의 법은 의지하지 말지니, 왜냐하면 여래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방편으로 성문승을 말하였으므로 마치 장자가 아들에게 반쪽 글자를 가르침과 같느니라, 선남자여, 성 문승은 밭을 처음 갈고는 열매를 거두지 못함과 같으므로 이것을 불요 의라 하나니, 그러므로 성문승은 의지하지 말 것이니라, 대승의 법은 의지할지니, 왜냐하면 여래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방편으로 대승을 말한 것이므로 의지할 것이라 하면 이것은 요의라 하느니라. 이러한 네 가지 의지할 데를 알아야 하느니라.


-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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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인내하고 온화하게 말하고 수행자들을 만나고

  때로는 진리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

                                                        < 숫타니파타 >


[ 선시(禪詩) ]

*** 석지현 스님의 선시집에서 ( 현암사)

 
< 나그네 >

아이는 잠자리 잡고

노인은 울타리 고치는 곳 작은 냇가 봄물에 가마우지 목욕하네

푸른 산도 다한 곳

돌아갈 길은 멀어 지팡이 어깨에 메고 하염없이 서 있네.


山行即事
산행주사


兒捕蜻蜓翁補離 小溪春水浴麟鷲 青山斷處歸程遠 橫擔烏藤一箇枝
아포청정웅보리 소계춘수욕노자 청산단처귀정원 횡담오등일개지

= 출전 매출당시사유록,

### 주

- 청정(蜻蜓): 잠자리.

ㆍ노자(驚): 가마우지,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아먹고 사는 물새의 한 가지.

·귀정(歸程): 귀로(歸路), 돌아갈 길.

ㆍ오등(烏蔘): 검은 등나무 지팡이,


• 해설

지친 나그네의 심정을 노래하고 있다. 희망도 절망도 다 없어진 나 그네의 외로움이 느껴진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안면암도량에눈이 하얗게보이네요.  그리운  고향의  모습입니다  .우리모두 의 심왕의  보배칼을  움직여서  눈속의  매화꽃을    팔만사천  적 광토를    자유자재로    해탈문을  건설합시다 .하루를살아도  불법의    만족하며  헛되이  보내지말자    비교하지말고  감사하며    불법의 행복을 주신분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