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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78. 의의불의어(依義不依語)(사의품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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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69회 작성일 24-12-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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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안면암 포교당의 동지 불공 법회는 영원히 따뜻하네’ (2) = 보시(布施)와 봉사(奉仕)의 시간 속에서

 

- 인터넷 < 위키백과 한국어>

보시(布施, 산스크리트 어: dana 다-나 팔리어 )는 자비심으로써 다른 이에게 조건 없이 물건을 주는 것을 말한다. 즉 봉사활동을 말한다.

 

대지도론 제11권에 따르면, 보시를 행하면 6근(六根)이

청정해지고 유익한 마음{ 善欲心)이 생겨난다. 그리고 공덕의 과보를 만나게 된다.

보시는 봉사이다. 보시(布施)는 봉사(奉仕)이다.

 

 

 


봉사자들을 위해 

맛집 일품요리를 세 상자나 보시하시고,

유래영 거사님과 해마다 나무들을 작게 짤라 주시는

우리들의 설정 스님!

 


승용차 뒤칸과 트렁크에 무거운 나무토막들을 에 빼곡이

싣고 사흘 동안 6,7차례 봉사하신

무애성 보살님의 부군 유래영 거사님의 신심 충만하신 모습!!!

 

수년 전에 대형 난로를 보시하셔

포교당의 겨울이 해마다 무척이나 따뜻하게 해주신

계수나무집 정사장님!

 

난로를 지필 나무장작을 쪼개고 막힌 굴뚝을 뚫느라

시커먼 재를 뒤집어 쓰시는 설정 스님과 청정심 총무님과 남경아 보살님들

 

 

밤새워 팥죽을 쑤어야 하는 보살님들을

위해 대중공양을 베푸신 수심화 이사장님!

 

맛있는 화로에서 구운 자색고구마를 보시하신 안락화 회장님!

 

밤새워 팥을 삶고 아침을 굶는 봉사하는 보살님들을 위해 김밥을 25줄 보시하신 이명희 보살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동지 팥죽 쑤기 총지휘하시면서 시간내어 새참을 끊임없이 내오시는 청정심 총무님!

 

 

마음으로 몸으로 물질로

지성껏 봉사해 주시는

모든

불자님들께 진심으로 정중히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신심이 수승하신

보살님들의 보시와 봉사 속에서

동지 팥죽이 서서히 완성되어 가는 전 과정입니다.



{ 안면암 포교당 공양간 }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난로에 장작불이 활활 타는 가운데서


12월 20일  01시부터 팥 삶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눈 한 번 제대로  못 붙이다가 


공양간으로 내려 가신  


문사수 보살님과 남경아 보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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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의의불의어(依義不依語)(사의품 7) 2

 

   이치 또는 뜻에 의지하고 말에 의지하지 말라고 했는데 뜻과 말이 각기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서 부처님이 설명하신다. 부처님은 하나는 둘이고 둘은 셋이고 셋은 넷이라는 식으로 뜻 또는 이치의 의미를 풀이하신다. 결과적으로 이치와 동격이 되는 구절들을 보면 깨닫는 것 못나고 약하지 않은 것, 만족한 것, 여래의 법신이 항상 머물러서 바람이 없는 것, 부처님 법이 항상한 것, 스님네가 항상한 것 등이다. 이 구절들을 말이 되도록 연결시켜 보면 열반에 드시는 부처님의 법신이 항상 이 세계에 머무르시는 것을 깨달아서 만족함을 얻고 그에 따라 부처님의 법이 항상해서 약화되지 않고 스님네도 계속해서 정법을 지키고 전한다는 뜻이 된다. 간단히 말하면 부처님의 법신이 항상 함을 깨닫고 보니 만족을 알게 되고 물질적으로 구함이 없는 경지에 이른다는 것이다. 뜻에 의지한다는 것은 부처님의 법신이 항상하다는 깨달음에 의지한다는 말이 된다.

 

   다음으로 말에 의지하는 것은 뜻에 의지하는 것의 반대가 된다. 열반에 드신 부처님의 법신이 항상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게 되면 자연히 이 세계를 전부로 알고 물질에 집착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물질을 구하려고 하거나 물질의 세계에 탐착하게 된다. 만족을 모르고 물 질을 구하기 위해서 간교하게 아첨하는 말이나 번드르르하게 꾸며 대는 말이 있게 된다. 물질 세계를 합리화하기 위해서 부처님이 팔부정물(八不淨物) 즉 여덟 가지 깨끗하지 못한 물건을 수행자에게 지니도록 허락했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 말에 의지하지 말라는 뜻은 열반 세 계에 법신이 항상함을 부정하고 물질 세계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는 말에 의지하지 말라는 것이 되겠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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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부처님의 지혜는 진실하여 생사의 바다를 건너게 하시니,

  부처님의 지혜를 속히 구하는 자는 모든 괴로움이 다하게 되리라. ”

                                                                              < 허공장 보살경 >


선시(禪詩)


*** 석지현 스님의 선시집에서 ( 현암사)

< 아침 햇살 >

-  매월당 김시습


아침 햇살 창을 뚫고 쏟아지는데

단정히 앉아 말이 없네

유마는 벌써 문수의 비밀을 누설했나니 청산에 구름 가득하고 난간에는 바람이 많네.

 
遙億彌多因和其韻二 요억미다인화 기운이

 
窓透朝陽愛日暄 蕭然端坐欲無言 維摩曾漏文殊印 雲滿青山風滿軒
창투조양애일흰 소연단좌욕무언 유마증루문수인 운만청산풍만헌

 =출전 매월당시사유록』

###  주

훤(喧): 따뜻하다.

·소연(蕭然): 조용한 모양.

유마(維摩): 유마거사. 전설적인 재가(在家) 수행자.

·문수인(文殊印): 문수보살의 가르침(印), 문수가 본질과 현상이 둘이 아닌 경지(不二法門)를 묻자 유마는 침묵(良久)으로 대답했다.

  • 해설


오도(悟道)의 경지에 이른 선승이 아니면 읊을 수 없는 시다.

구름(雲)과 바람(風), 청산(青山)과 난간(軒)의 기가 막힌 대칭을 보라.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저녁

            도종환

  새들처럼
  돌아가야 할 곳을  생각하는 저녁

  한 해가 저물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 고요해지는 저녁

  문득 보고 싶은 얼굴이 떠  오르는
  섣달  열이레  날 초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