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75. 본래의 계는 있다(사의품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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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20회 작성일 24-12-01 23:30본문
75. 본래의 계는 있다(사의품 4) 1
좋은 일을 하고 뽐내면서 으스대는 사람과 나쁜 일
을 했으나 겸손하게 뉘우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앞
으로 잘 될 가능성이 더 많은 쪽은 후자이다.
방편으로 파계하더라도 참회하면 본래 받아서 가슴에 지닌 계율은 항상 살아 있다. 가섭 보살이 부처님에게 여준다. 대승 보살이 정법을 보호하기 위해서 방편으로 계를 파하고 결과적으로 계를 철저하게 지키지 못할 경우 그 보살에게 본래 받은 계율이 아직 살아 있느냐는 질문이다. 부처님은 이렇게 대답하신다.
선남자여, 너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 왜냐하면 본래 받은 계는 그대로 있어 잃은 것이 아니요, 설사 범하였더라도 참회하면 깨끗하니라, 선남자여, 마치 낡은 둑이 구멍이 뚫리면 물이 새듯이 사람이 막지 아니하는 연고며 막기만 하면 새지 않느니라, 보살도 그러하여 비록 파계한 사람과 함께 포살(布薩)하고 계를 받고 자자(自恣)하고 중의 일을 같이하더라도 본래 있는 계율은 낡은 둑이 새는 것과는 같지 아니하니, 왜냐하면 만일 청정하게 계율을 가지는 이가 없으면 스님네가 줄고 느즈러짐과 게으름이 날마다 늘려니와 청정하게 계를 가지는 이가 있으면 곧 구족하여 본래 받은 계를 잃지 아니하리라. 선남자여, 법(乘)에 느즈러진(緩) 이는 느즈러졌다 하려니와 계에 느즈러진 이는 느즈러졌다 아니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대승에 대하여 마음이 게으르지 아니하면 계율을 받든다고 이름하나니, 바른 법을 수호하기 위하여 대승의 물로 목욕하므로 보살은 비록 현재에 계를 파하여도 느즈러졌다고 하지 않느니라.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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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바르게 말씀한 참다운 흐름결 따라 사는 사람은
건너기 어려운 죽음을 넘어 머지않아 저 기슭에 이르리. ”
< 담마빠다 >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달마가 서쪽에서 온 이유를
속 빈 고목 속에 들어앉은
붉디 붉은 단풍 한 잎이 일러주고
있었다
누가 학 머리의 붉은 한 점을
보았는지
먼 산 서리 맞아 떨어지는 황엽이
깊어가는 가을에게 일러주고 있었다
아,가을
가면 간 적 없어라
오면 온 적 없어라
도정스님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석원영 보살님!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인연없는 중생은 ?.....업의종자가무량겁이기에중생을 구제하는것은! 육도윤회가끝힐 날이없으니 ? 멋진선시 . ! 감사합니다 .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원만행 보살님!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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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