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75. 본래의 계는 있다(사의품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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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98회 작성일 24-12-02 00:24본문
75. 본래의 계는 있다(사의품 4) 2
부처님은 방편으로 계를 파하더라도 참회하면 본래의 계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낡은 둑을 비유로 든다. 둑을 관리하지 아니하고 오래 방치하면 큰비가 왔을 때 한 쪽이 터지거나 구멍이 생길 수가 있다. 저수지에 모이는 물의 양이 지정된 통로로 흘러나가는 물의 양보다 많을 경우 잘못되면 둑 전체가 한꺼번에 무너져서 피해가 생길 수 있다. 그럴 때는 일부러라도 둑에 구멍을 뚫어서 물이 잘 빠지게 해야 한다.
언젠가 한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한강 물이 넘칠 지경에 이른 적이 있었다. 인천 앞바다로 흘러내려 가는 물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이 한강으로 흘러내려 서울 시내를 덮치게 된 것이다. 그때 일산 지역의 한강 둑이 무너져서 큰 물이 일산 지역을 휩쓸었다. 일산 지역 주민들은 그 로 인해 큰 피해를 보았다. 사람들은 서울 도심 지역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일부러 피해가 적은 일산 지역으로 물길을 터준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을 하기도 했지만 그 내막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설사 고의로 일산 지역으로 한강 물이 빠지게 했다고 하더라도 나라 전체로 보면 피해를 줄인 것이라고 국민들은 공감하고 있었다. 아울러 국민들 특히 서울 중심가에 사는 사람들은 일산 지역의 수해 주민들에게 충 분히 보상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수해를 입은 일산 지역 주민들에 대해서 미안해 했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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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만약 물이 항상 있다면 우물이 무슨 소용이 있으랴.
만약 욕심이 전혀 없다면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구하랴. ”
< 담마빠다 >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어제 초하루
인덕원역 나오며 뿌연하늘
눈이 치워지지 않은 길
2.3도 더 춥거나 더운 안양
안면암 과천포교당 갔다오면
항상 두다리의 심한 마비
새벽의...
수심화 이사장님의 고운 자태
청정심 총무님의 여윈 모습
눈밑의 상처
눈이 아니라 다행 이었습니다
화엄성 이사장님의 건강한 모습
처음 보는 둘째 따님 예뻤습니다
김장 만드시느라 보살님들
고맙습니다
포교당 가는 길이...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석원영 보살님!
기록적인 폭설이었다니 얼마나 눈 치우기가 힘드셨을까요?
마음같아서는 저도 눈 치우러 달려가고 싶었으나 불가항력이어서 너무 죄송했습니다.
화엄성 이사장님의
따님을 저번 초하루 법회때 뵈었는데 예쁘고 아주 선량하신 보살님이셨습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