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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75. 본래의 계는 있다(사의품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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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217회 작성일 24-12-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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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본래의 계는 있다(사의품 4) 2

 

   부처님은 방편으로 계를 파하더라도 참회하면 본래의 계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낡은 둑을 비유로 든다. 둑을 관리하지 아니하고 오래 방치하면 큰비가 왔을 때 한 쪽이 터지거나 구멍이 생길 수가 있다. 저수지에 모이는 물의 양이 지정된 통로로 흘러나가는 물의 양보다 많을 경우 잘못되면 둑 전체가 한꺼번에 무너져서 피해가 생길 수 있다. 그럴 때는 일부러라도 둑에 구멍을 뚫어서 물이 잘 빠지게 해야 한다.

 

   언젠가 한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한강 물이 넘칠 지경에 이른 적이 있었다. 인천 앞바다로 흘러내려 가는 물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이 한강으로 흘러내려 서울 시내를 덮치게 된 것이다. 그때 일산 지역의 한강 둑이 무너져서 큰 물이 일산 지역을 휩쓸었다. 일산 지역 주민들은 그 로 인해 큰 피해를 보았다. 사람들은 서울 도심 지역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일부러 피해가 적은 일산 지역으로 물길을 터준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을 하기도 했지만 그 내막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설사 고의로 일산 지역으로 한강 물이 빠지게 했다고 하더라도 나라 전체로 보면 피해를 줄인 것이라고 국민들은 공감하고 있었다. 아울러 국민들 특히 서울 중심가에 사는 사람들은 일산 지역의 수해 주민들에게 충 분히 보상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수해를 입은 일산 지역 주민들에 대해서 미안해 했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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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마음으로 밖을 관찰하고 또 안을 관찰하면

사유를 통해 저절로 기쁨이 생겨

다른 사람들과는

그 마음이 다르게 될 것이다. ”
                                                                            < 불설아함정행경 >

*** 석지현 스님의 선시집에서 ( 현암사)

[ 선시 禪詩 ]

<쌍계사의 밤>

- 경암 응윤


비 젖는 쌍계사

등잔불 외로이 밤은 깊은데

먼 새우는 저 수풀

고향 생각 깨우네.

雙溪室中
쌍계실중
宿雨雙溪寺 燈殘夜欲深 無端林外鳥啼起遠鄉心
숙우쌍계사 등잔야욕심 무단림외조 제기원향심

=출전 경암집

### 주

숙우(宿雨): 간밤부터 오는 비.

쌍계사(雙溪寺): 지리산 쌍계사 또는 논산 쌍계사.

야욕심(夜欲深): 밤이 깊어지다.

무단(無端): 뜻밖에, 의외로.

• 해설

산사(山寺)는 비에 젖고 밤은 깊어가는데 먼 숲에선 소쩍새가 저리 울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울고 있다. 잃어버린 그 '순수'로 돌아가라고…………….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중국 여행을 잘 마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최고 수준의 국가입니다.

그동안 게시봉사 소홀해서 죄송합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매번 길게 큰스님 책
올려 주시는거  저는 할 줄  몰라요
건강하셔요
가끔은 여행 가는...
딸 있는 분들 부럽습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제가 마음이 성급해

인터넷 수준이 최고 라고 했는데

<인터넷 시설이 최고 수준>임은 세계가 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최강대국 미국도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 된다고 합니다.


솔직히 우리 언니나 동생도

겨우 컴퓨터  자판만 두드릴 수 있습니다.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도중에서 멈추기 때문이지요.



세상에 다 만족하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부족한 면이 있으면 만족스러운 면이 크시겠지요.

...........

소중한 댓글 항상 늘 감사드립니다.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