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16. 파계인과 지계인의 구별법(사의품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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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50회 작성일 24-12-07 09:04본문
16. 파계인과 지계인의 구별법(사의품 5)
공부를 잘하는 스님네에게는 공부를 잘하기 때문에
예배를 올리면 좋고 공부가 부족한 스님네에는
더욱 열심히 도를 닦아서 중생을 구제해 주십사는
의미로 예배를 올리면 좋다.
가섭 보살은 부처님에게 스님네의 파계와 지계를 어떻게 구별하는 냐고 여푼다. 부처님은 중생의 육안으로 봐서는 알기 어렵다고 대답 하신다. 중생 세계에서는 스님들이 금지된 물건을 받지 않고 외관상 으로 계율을 파하지 않으면 사람들로부터 예배와 공양을 받지만 겉모 습만 가지고 스님네의 내면 세계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중생의 육안 으로는 외모로 계율을 지키고 지키지 않음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비유를 든다.
나무와 열매의 형태가 비슷한 두 종류의 과실목이 있다. 열매의 맛까지도 구별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한 나무의 열매는 먹으면 약이 되 고 기운을 얻지만 다른 나무의 열매에는 독이 들어 있다. 그 열매를 먹으면 독이 스며들어 죽게 된다. 한 여인이 약 나무와 독 나무가 뒤 섞인 숲에 가서 열매를 따다가 시장에서 팔았다. 여인에게서 열매를 사 먹은 사람이 죽었다. 사람들이 여인에게 열매를 어디서 따왔느냐 고 물었다. 여인의 설명을 들은 사람들은 그녀에게 그 숲은 독 나무 가 열 개라면 약 나무는 한 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여인과 여인에 게서 열매를 사 먹은 사람은 다같이 독 나무와 약 나무를 구별할 줄 몰랐던 것이다.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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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등불이 가려지면 다른 물건을 비추지 못하듯
무명(無明)이 항상 마음을 덮어 법계(法界)가 밝게 드러나지 못한다. ”
< 찬법게송 >
*** 석지현 스님의 선시집에서 ( 현암사)
[ 선시 禪詩 ]
< 봄에는 꽃 있고 >
작가미상
봄에는 꽃 있고 가을에는 달이요 여름에는 맑은 바람, 겨울 눈이네 만일 단 한 건이라도 마음에 걸어둔 일 없으면 이야말로 인간 세상 호시절이네.
偈頌其十一 게송 기십일
春有百花秋有月,夏有涼風冬有雪若無一事掛心頭便是人間好時節
준유백화추유월 하유량풍동유설 약무일사패심두 변시인간호시절
= 출전 선문송고연주통집,
### 주
·심두(頭): 마음. '두(頭)'는 어미다.
·변시(便是): 이것이 ~이다.
• 해설
봄이 오면 온갖 꽃이 피어나고, 여름에는 둥근 달이 있다. 무더위 사 이사이에 불어오는 여름 밤의 바람, 그리고 겨울에는 전설 속의 눈 이 내린다. 벗이여, 이래도 이 삶이 지겹단 말인가. 우리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 삶을, 이 삶을 만끽할 시간이,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망지소득후 의단독노하면? 육조스님의 명부득 생부득 육조혜능 .! 부처님과동일하신 33조라하심니다 . 아! 그날이 오든안오든 쉼없이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건강하세요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종이접기
최은지
각 세운 색종이가
무지갯빛 감고 돈다
마음 접고
기대 접고
그리움도 접어본다
오늘은
봄비가 내려
아롱아롱 꽃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