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77. 의법불의인(依法不依人)(사의품 6)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63회 작성일 24-12-13 09:00본문
77. 의법불의인(依法不依人)(사의품 6) 2
가섭 보살이 이와 같이 네 가지 의지해야 할 것과 의지하지 않아야 할 것을 부처님께 사뢰자 부처님은 이 네 가지에 대해서 차례로 설명해 주신다. 첫 번째 의법불의인 즉 진리에 의지하고 사람에 의지하지 말라고 하였는데 의지해야 할 법이란 무엇이고 의지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자.
선남자여, ‘법’을 의지한다는 것은 곧 여래의 대반열반이니 모든 부처님 법이 곧 법의 성품이며 법의 성품이 곧 여래니라. 그러므로 여래는 항상 머물고 변하지 않는 것이어늘 어떤 이가 여래가 무상하다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법의 성품을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것이니 법의 성품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이에게는 의지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 만일 어떤 사람이 여래의 깊고 비밀한 법장을 잘 알고 여래가 항상 머물고 변역하지 않는 줄을 안다면 이런 사람은 이양을 위하여서 여래가 무상하다고 말하지 아니하리니, 어떤 사람에게도 의지하여야 하겠거는 하물며 네 종류 사람에게 의지하지 아니하겠는가. 법에 의지함은 곧 법의 성품이요, 사람에게 의지하지 아니함은 곧 성문이며, 법의 성품은 곧 여래요, 성문은 곧 하염 있는 것이며 여래는 항상 머무르는 것이요, 하염 있는 것은 무상이니라. 선남자여, 어떤 사람이 파계한 몸으로 이양을 위하여 여래가 무상하고 번역한다고 말하면 이런 사람에겐 의지하지 않아야 하나니, 선남자여, 이것을 결정한 이치라 하느니라.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 이전글{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77. 의법불의인(依法不依人)(사의품 6) 3 24.12.14
- 다음글{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77. 의법불의인(依法不依人)(사의품 6) 1 24.12.12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언제나 두루 아낌없이 보시하며 오로지 부처님을 우러러 보면
그 마음 항상 맑고 깨끗하여 무한한 복이 증장되리. ”
< 증일아함경 >
선시(禪詩)
*** 석지현 스님의 선시집에서 ( 현암사)
< 구름은 피어 >
- 매월당 김시습
구름은 피어 온 산이 새벽이요
바람은 높아 나무마다 가을이네
나그네 성 아래 머무나니
물결이 고기잡이 뱃전을 두드리네
蓮經讚연경찬
雲起千山曉 風高萬木秋 石頭城下泊 浪打釣魚舟
운기천산효 풍고만목추 석두성하박 랑타조어주
### 주
-연경(蓮經): 『묘법연화경』, 『법화경』.
찬(讚): 찬탄하다.
천산효(千山曉): 온 산이 새벽이다. 천산(千山)이란 '많은 산'을 뜻하 며, 다음 구절의 '만목(萬木)'과 대구를 이룬다.
·만목추(萬木秋): 만목(일만 그루의 나무)의 가을, 즉 '나무마다 가을'이 라는 뜻이다.
석두(石頭): 돌, '두(頭)'는 접미사. 그러나 여기서는 김시습 자신을 지칭하는 이름인 듯하다. '석두(石頭)'는 일반적으로 선승의 이름으로 많이 쓰인다.
- 해설
연경(蓮經) 즉 법화경은 '온갖 비애락이 교차되는
이 세상이야말로 제 영원한 것(法)의 개화현상 (開花現象)'임을
가르쳐 보인 경전이다.
매월당 김시습은 그런 법화경』을 읽으면서
산에서 구름이 피어오르고 나무에 가을이 물드는 등
이 자연현상 그대로를 저 도(道) 의 흐름으로 느끼고 있다.
그래서 그는 지금 울분과 고독에 차 있던 그의 심정과는 달리
넉넉하고 무르익은 관조자의 입장에 서 있는 것이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불교의가르침은 끈임없이 정독하고 많이듣고 보살정신이구현될수 있게생각하고 실천한다 . 무상을 깨닫고 무상적멸의 부동선의 원행으로 두손모읍니다 . 마하반야바라밀 . 참되고 깨끗한 대덕 스님들께 감사의 두손모읍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정법자는 흔들림이없다 깊은 화 복이 어디서오는가 ? 정법의 원인을 다스려야하나 인과법이형형새색다르니 인과법칙이 깊어현생보 순생보 순후보라한다 .최상승법 화두 관조 정법의도량에서 삿된 끄달림없이 우리목숨바치는 정성을바쳐생사해탈 한다 ! 부처님 거룩하신부처님 ! 감개무량하신 부처님 오체투지로 절올립니다 . ㅇ ㅁ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