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봉 스님의 안면암 일기 } 73. 열반의 해가 뜨면 업의 안개는 사라져(사의품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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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192회 작성일 24-11-20 08:06본문
73. 열반의 해가 뜨면 업의 안개는 사라져(사의품 2) 2
소승 《열반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여기 대승 《열반경》에서는 부처님의 예언식으로 말씀하신다. 늦깎이 비구가 부처님이 안 계셔서 마음 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 것은 부처님이 열반하고 일주일이 지난 후였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아직 살아 계신 부처님이 미래의 일을 예언하는 형식으로, 늦깎이 비구처럼 부처님을 비방할 사람들을 경계하고 계신다.
늦깎이 비구의 부처님에 대한 비방은 대승경전에 대한 비방으로 해석된다. 그래서 부처님은 대승경전을 비방하는 사람이 받게 되는 갖가지의 고난과 고통을 열거하신다. 너무 길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것만 보기로 하자. 먼저 이 <열반경>을 믿지 않는 사람은 고통과 시달림을 받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모욕을 당한다고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의 모든 괴로움은 여기에 다 포함된다. 우리가 고달프고 괴로운 것은 어떤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시달림을 당하고 모욕을 당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보다 잘되려고 노력하는 이유 가운데는 본인이 의식하거나 않거나에 관계없이 다른 이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지 않으며 살고자 하는 의지가 포함되어 있다. 부처님은 대승경전을 비방하는 이에게는 모욕과 시달림을 받는 과보가 뒤따른다고 설하신다.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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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 천년만년 온갖 아름다운 옷과 고량진미와 약으로
봉양하고 받들더라도 부모님의 은혜를 다 갚은 것은 아니다
자식은 부모님 덕택에 세상에 태어났으니
그 은혜는 지극히 무겁다
그러므로 부모님께 항상 효도하고 공경하되 때를 놓치지 말라. ”
< 증일 아함경 >
법보신문 제 1746호
동명 스님의 현대시 감상
64. 나무를 낳는 새-유하
찌르레기 한 마리 날아와 나무에게 키스했을 때
나무는 새의 입 속에 산수유 열매를 넣어주었습니다
달콤한 과육의 시절이 끝나고 어느 날 허공을 날던 새는 최후의 추락을 맞이하였습니다
바람이, 떨어진 새의 육신을 거두어 가는 길 동안
그의 몸 안에 남아 있던 산수유 씨앗들은
싹을 틔워 잎새 무성한 나무가 되었습니다
나무는 그렇듯
새가 낳은 자식이기도 한 것입니다
새떼가 날아갑니다
울창한 숲의 내세(來世)가 날아갑니다
(유하 시집, '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가벼웠다, 열림원, 1999)
나무는 새에게 모든 걸 내어줘
새가 없다면 울창한 숲 불가능
생명은 이 같은 방식으로 공존
뭇 생명에 이익되는 인간 바라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법보 신문에서
며칠 전 감상했던 시가
몹시 마음에 와 닿아
오늘은
선시 대신 게시봉사했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잠실 불광사 주지스님
늦게 출가하신 시인 동명스님
은사 지홍스님
잠실 친구 마나며 아직 불광사 참배
못했어요
전에 허공회 총무하던 무심행 오빠
류춘수 씨가 불광사 건축 설계사
과천 무심행 보살님 거실 천정
푸른 체크 무늬 벽지
평상심시도 시부께서 주신
액자
벽에 걸려 있었어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석원영 보살님!
저는 불연이 약해서
불광사의 광덕 큰스님을 친견하지 못하고 사진으로만 뵈었습니다.
내년 봄에
시절 인연이 되면 저와 함께 불광사 참배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