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송이의 국화꽃들 (청정심 총무님 사진) = 갑진년 음력 10월 상달 초하루 법회일 : 불심(佛心)과 온정(溫情)이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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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237회 작성일 24-11-02 22:41본문
- 사진과 개인 감상문
10월 상달 초하루 법회일
: 불심(佛心)과 온정(溫情)이 충만한 초하루
아침 9시경 인덕원 역 2번 출구에서 천천히 걸어 가시는 견성화 보살님을 만났습니다. 반가히 서로 손을 맞잡고 느린 걸음으로
안면암 포교당으로 향하고 있는데
“나 요 며칠 전 사나흘 죽을 고생했어”
작은 목소리로 조분조분 말씀하시는데 쓸쓸하게 들렸습니다.
한참을 걷자 뒤따라 오시던
계수나무집 정사장님께서 차를 멈추시더니 앞장 서서 걷던 전정지 보살님까지 태워 주셨습니다. ^^
안면암 포교당 앞마당에는
오상고절(傲霜孤節)인
국화꽃 만여 송이가 대형 화분에 심어진 채 만발하고 있었습니다.
청정심 총무님의 노고가 눈에 선해졌습니다.즐겁고 행복한 초하루 법회일 것만 같습니다.
이윽고 법당에서 상단 신중단 영단에 각각 3배씩을 올리고는 저의 지정석인 故 대공덕주 보승화 보살님 방 앞 의자에 앉아 금강경을 조용히 독송했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법당 안팎으로 부지런히 오가며 셔터 누르기에 바빴을 터인데 다른 보살님들께서 오늘은 왜 키 작은 보살님이 사진을 안 찍지 하고 의아해 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마음처럼 몸이 움직여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시 예불시간이 되자 우리들의 설정스님의 청아한 목탁소리에 맞춰 기도가 경건히 시작되었고,
드디어 조실 큰스님께서 법당으로 출현하셨습니다.
사바세계가 다 인정하는 독보적인 염불소리는 오늘 따라 더욱 낭랑한 목소리로 힘이 넘치셨습니다.
법회가 여실하게 끝나자 조실 큰스님의 법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두 가지만 명심하고 실천하면 매사가 순조롭고 행복하게 된다는 의미의 법문이셨습니다.
그 두 가지는 감사와 칭찬(=찬탄)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면 누구든지 대화가 순조롭습니다.
남을 칭찬할 때는 무턱대고 말하지 말고 관찰력으로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서 표현하되
“ 아! 그렇구나 ”
하고 남들도 감동할 수가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그 감동을 남들에게 홍보해야 한다고...
이어서 거의 90도 꺾여진 허리로 밀차를 끌며 법회 때마다 항상 늘 동참하시는 신양순 보살님의 불보살님에 대한 신심을 칭찬하셨습니다.
서로서로 상대방의 장점만 찾아 칭찬하면 극락이 따로 없을 것입니다.
조실 큰스님께서는
생애 마지막 미국 동서부 구도여행을 하시면서
십여 편의 동영상을 만드셨습니다.
대나무가 위로 위로
쑥 쑥 자라면서
일정 기간마다 단단한 매듭을 만들 듯이,
용맹정진하는 수행자가 수행점검하듯이,
매편의 동영상에서는 자연의 신비하고 오묘한 아름다움을 우리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가장 핵심은
부처님 법 안에서 만났던
수많은
깊고 깊은 인연의 지인들과
잠시
스쳐 가는 인연들에게
또는 유정(有情)무정(無情)의 두두물물(頭頭物物)에게 보내는 감사와 은혜의 표현의 반복이었습니다.
저는 칠십평생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자주 입밖에 내고 살았습니다만 , 앞으로는 정확한 판단력으로 상대방의 칭찬을 자주하면서 그들의 장점을 더욱더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
저의 조상님들 위패와
깊은 인연의 영가님들 위패입니다.
==
<인덕원 역사에서>
최연수 보살님, 신양순 보살님, 보광월 보살님
저의 요청에 수줍은듯 미소를 지어 주신 세 분께 정중히 감사드립니다.
저는 주지는 못하고 받기만하는 정성의 선물
좌 ㅡ m보살님한테서 우ㅡ j보살님한테서
아이 크림 쌀과자. 이 보살님은 몇 년 동안 항상 크고 작은 선물을
잊지 않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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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제가 요즈음
갈수록 인지능력이 떨어져서 건망증이 심해져
조실 큰스님의 법문을 제대로 옮기지 못해 죄송합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水心華 이사장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건강한 모습의 華嚴性 안면암 이사장님
常樂華 회장님
모든분들 건강하셔요
매일 새벽 기도 축원하시는
法住寺 祖室 之鳴 大宗師님의
기도 소리